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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Int'l Airport Airside (CJU/RKPC) - 레어짤 투척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Jeju Int'l Airport Airside (CJU/RKPC) - 레어짤 투척

Trippe_Park 2014. 8. 2. 14:56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하지만 금방이라고 비바람이 몰아칠것 같은 날씨라  창문조차 열기 두렵습니다. 

(국내에서 12호 태풍 나크리의 가장먼저 영향권에 들어가게 될 이곳 제주도는 현재 어둡고 흐린날씨에 바람이 점점 강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씨가 찾아올때면, 문득 5~6년이라는 기간동안 공항에서 일하던 추억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비정상운항 상황을 악전고투로 이겨내고, 퇴근해서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긴장과 스트레스를 날리던 우리동료들 문득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새로운 뜻과 목표를 가지고 공항이 아닌곳에서 일을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어도, 공항에서 고군분투할 우리 동료들을 응원합니다. (나크리도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닐거야~ 화이팅!)

사실 새로운 뜻이고 뭐고 깨끗이 포기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서 예전처럼 '동에번쩍', '서에번쩍' 홍길동같은 기동성을 자랑하며 일하고 싶을때가 많아요.

하지만 공항밖에 나온 시간동안 좋은 모습이나, 개인적인 성과를 달성해 두어야 돌아갈때 돌아가더라도 저와 동료들 모두 편한 마음으로 재회할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참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모두 그 당시 공항에서 업무중에 찍었던 사진인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항공기를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부 제 친구인 '김모군의 블로그'에 먼저 소개된 적이 있는 사진도 있지만, 제가 포스팅도 안하면서 넘기지 못한 사진도 같이 소개해볼까 합니다.)


 

 


2014년 3월 30일부로 부산(김해)-후쿠오카(기타큐슈)간 정기항공편의 운휴로, 국내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일본의 LCC(Low Cost Carrier)인 스타플라이어 (Starflyer, 7G/SFJ)입니다.

이 항공사는 기존 LCC적 관점을 벗어나, '가죽 프리미엄 좌석', '전좌석 AVOD 장착', '여유로운 좌석간격'을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 LCC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일본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氏는 잡지 인터뷰를 통해 "스타플라이어의 이미지가 세련되고 멋지다. (일부에서는 영감을 주는 이미지라고 했다던데..)"라고 언급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한건, 기무라 타쿠야氏는 당시 스타플라이어와 어떤 광고계약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팬심이 대동단결했을진 모르지만, 이 한마디를 통해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스타플라이어의 창립일인 2002년 12월 17일 (당시 사명은 고베항공주식회사로 창설), 그날은 공교롭게도 항공사(史)에서 중요한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호 비행 100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이후 회사 본사를 효고현 고베시에서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로 옮기게 되면서,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호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2014년 6월기준, Airbus 320-214 기종 10대의 항공기를 운항중(대부분 GECAS에서 임대도입)이나, 2012년 ANA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비용절감의 방안으로  9대까지 감축될거라고 알려져 있네요.

항공기의 등록부호는 'JA+도입순번 두자리숫자+MC(Mother Comet)'라는 동일한 형식으로 등록하고 있는데. 10호기 이후 'JA20MC' 순서로 등록되고 있고, 'JA23MC'까지 등록되어 있습니다.


2012년 7월 첫번째 국제정기노선인 기타큐슈공항 (Kitakyushu Airport, KKJ/RJFR) - 김해국제공항 (Gimhae Int'l Airport, PUS/RKPK)노선을 신설하였으나,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55%의 탑승률을 밑도는 실적부진이 운휴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하며 이후 신규취항을 고려하던 국제선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현재 운항중인 노선은 '도쿄/하네다 - 기타큐슈', '도쿄/하네다 - 후쿠오카', '도쿄/하네다 - 오사카/간사이', '추부 - 후쿠오카' 국내선 4개노선 입니다.

전세기 운항은 2008년 기타큐슈-서울/인천, 2009년 기타큐슈-홍콩, 2011년 도쿄/하네다-서울/인천, 오사카/간사이-서울/인천, 2012년 기타큐슈-제주, 2013년 기타큐슈-괌 노선을 운항했고,

위 사진은 2012년 10월 30일 7G9621/7G9622 전세 항공편으로 제주-기타큐슈 노선에 취항했을 당시의 사진입니다. (업무중에 얼마나 타고 싶던지, OZ국제선 카운터를 한참 서성거렸습니다.)


당시 제주에 왔던 항공기는 2012년 5월경 도입된 스타플라이어 7호기 (JA07MC)이고, 제작번호가 5102입니다. 리스로 도입되었지만, 제작된지 고작 6개월된 항공기를 목격했던 겁니다. ^^;


 

 

 


이번에는 국내에 취항중인 모든항공사에서 한번도 운항한적이 없는 Boeing 717-200 기종과, (이전 McDonnell Douglas DC-9의 세번째 개량형인 MD-95에서 B717로 기종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취항하지 않는 호주 콴타스항공(Qantas Airways, QF/QFA)의 지역항공사인 콴타스링크 (QantasLink, QF/QLK/QJE)의 조합을 제주국제공항에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Boeing 717은 해외동호회나 A.net등을 통해 사진으로만 접했고 실제로 접한적은 없었기 때문에, 주기장이 멀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차를 몰고 구경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12년 4월 6일 SXA918 (개인/법인항공기 Class)이라는 편명을 부여받고, 삿포로 뉴치토세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20분 지연된 15시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항공기는 항속거리가 짧기 때문에 마이애미에서 출발하여 무려 5구간 (소요기간 2일)을 거쳐 제주에 도착했고요, 3구간 (소요기간 2일)을 더 운힝헤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MIA/KMIA.US → BIL/KBIL.US → ANC/PANC.US → GDX/UHMM.RU+3 → CTS/RJCC.JP+3 → CJU/RKPC.KR+4 → MNL/RPLL.PH+5 → DRW/YPDN.AU+5 → ADL/YPAD.AU+6)

Aircraft Delivery는 항공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항공기 배송, 시험, 교육, 운항승무원 채용을 대행하는 전문 회사인 SOUTHERN CROSS AVIATION INC. (SXA) 에서 담당했다고 합니다.


이 항공기가 왜 미국에서부터  8구간이나 날아서 멀고 먼 호주까지 향해야 했을까요? 이유를 알고보니 쫓겨나고, 버려진 비운의 아이콘이였습니다. (눈물없인 볼 수 없는 ㅜㅜ)


알려진대로 미국 미드웨스트항공(Midwest Airline, YX/MEP)에서 보유하던 25대의 Boeing 717-2BL 기종중 한대이며, 당시 등록부호는 N904ME (제작번호 55168/5118)였습니다.

당시 미드웨스트항공은 Republic Airways Holdings라는 모기업에 속해있었는데, 모기업은 2011년까지 계열사인 프론티어항공(Frontier Airlines, F9/FFT)에 흡수합병 진행을 의결하였습니다.

사실 2010년 초 의결 및 발표시점 이전부터 흡수합병을 위한 물밑작업은 꾸준히 진행중이였는데, 합병 출범할 프론티어항공의 항공기 기종 결정에서 B717은 제외가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이미 2009년말에 모든 항공편에서 B717의 운항이 종료되었으며, BCC(Boeing Capital Corp) EQUIPMENT LEASING CORP.으로 25대 항공기 전량이 매각되었습니다.


2010년 멕시카나항공(멕시코항공, Mexicana de Aviación, MX/MXA)의 자회사이자 지역 LCC인 멕시카나클릭(MexicanaClick, QA/CBE)에서, 25대 전량 리스로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1호기까지 도입되어 운항을 하던 시점인 2012년경, 모기업인 멕시카나항공이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멕시카나클릭항공 및 계열사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멕시카나항공은 1921년 북미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네번째로 설립된 유서깊고 규모가 큰 항공사이나, 2009년 이후 유가상승, 세계금융위기, 신종플루의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4대의 항공기는 멕시코에 입성도 해보지 못하고 장기간 대기상태에 빠져있었고, 21대의 항공기는 순차적으로 멕시코에서 리스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BCC EQUIPMENT LEASING CORP는 콴타스링크와 리스계약을 맻고 (멕시코도 못가본) N904ME와 (맥시코에서 먼저 돌아온) N902ME를 각각 4월 2일, 5월 2일에 인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콴타스링스에 딜리버리되던 항공기가 각각 4월 6일부터 7일까지, 5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 잠시 머무를수 있었던 것이지요. (당시 총 몇대인지는 파악이 어렵네요)


이후 콴타스링크는 "써보니 좋은걸? 5대만 더 보내줘!"라고 추가 리스계약을 체결하였고, 2013년 후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모든 항공기가 인수절차를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 관련기사

(2차 도입분은 제주를 거치지 않았는데, 아마도 오키나와, 대만을 거쳤을 확률이 높아보여요.) 


나머지 항공기 분량은 같은시기에 항공기를 인수했던 스페인의 LCC인 Volotea (V7/VOE)에 인수되어 유럽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고 전해지네요. 


 

 

 

 

 

한국항공대학교 정석비행훈련원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원) 소속 Cessna 525 Citation CJ1+ 고등비행훈련기도 제주국제공항을 찾은적이 있는데, 

Cessna 525 Citation CJ1+의 경우 총 도입 항공기가 두대뿐(HL8201, HL8202)이고, 정석비행훈련원에서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기종이라 쉽게 볼 수 있는 기종은 아닙니다.

당시 (2011년 5월경)에는 학생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것으로 미루어보아 훈련 목적은 아니고,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급유하러 잠시 들른것 같아보였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다시보니 GA(General Aviation)용 주기장인 43번 스팟 정지선이 세스나 560 사이테이션 (Cessna 560 Citation) 에 맞춰져 있었는데, 

정석비행훈련원에서 1995년도에 도입한 Cessna 560 Citation Ⅱ 4대 (HL7501-4) 가 제주공항에 종종 다녀간 흔적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자세한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만이 알겠죠?

이 기종은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항공운송이 활성화 된 나라에서는 자가용, 소규모 법인을 위한 비지니스 항공기로 이용되곤 합니다.


 

비지니스젯 이야기를 꺼냈으니, 마지막으로 LG전자의 비지니스젯을 감삼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Gulfstream Aerospace G-V-SP Gulfstream G550 기종이고요. 기종명이 너무 길다보니 GV-SP로 줄여서 표기하기도 합니다. 

이 항공기는 원래 군에서 VIP 수송목적으로 사용하던 C-37A 기종을 비지니스젯 파생형으로 개발하여, 어마무시한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항공기입니다. (ER형이 아닌 B772, B773보다 더 멀리 날아가요~)

때문에 SKT에서도 고위임원의(거의 회장전용이겠지만요..) 장거리 출장일정에 활용하기 위해 이 항공기를 주문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에어쇼에서 꼭 한번 기내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번번히 안보여주시더구요. (혹시 걸프스트림 담장자님... 검색하시다 우연히 제 포스팅 보게 된다면, 한번 구경시켜주세요. ㅎㅎㅎ)

 

- 수정 (2015. 01. 28) : 민수용 Gulfstream V (G-V)를 군수용 VIP수송목적으로 도입한 제식명이 C-37A 입니다. (미국에서는 공군, 해군, 국토안보부, 해안경비대가 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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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 제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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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08.18 01:35 신고 어떻게 보면, 인천보다 제주에 레어한 비행기들이 더 자주 보이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콴타스 링크는, 콴타스가 우리나라에 정식 취항한다고 해도 볼 수 없는 항공사인지라 더 의미있을지도~.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비행기 매각 이야기(!)도 그렇고...ㅜㅜ)

    그나저나 대한항공 사이테이션은 바로 옆에 정석비행장이 있으니 제주에는 안올줄 알았는데 제주에도 들어가구나~.
    무안에서 맨날 터치앤고 하는 모습만 봤지 저렇게 세워진 모습은 처음본다.

    p.s : 콴타스... 하니 지난 광복절날 제대로 낚인게 생각난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08.18 03:04 신고 콴타스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취항하면 아마도 그땐 또 느낌이 다를거야~
    나는 옆나라에서 버진애틀랜틱이나 SAS봤을때... 그런 느낌이였음...
    (저둘은 향후 10년후에도 굳이 우리나라 취항하지 않을듯...)

    제주는 뭐... 이제 중국국적항공사의 집합소가 되어가는 느낌이야..
    아... 뭔가 다른도장이다... 하면 무조건 중국!

    사이테이션은 뭔가.... 제트기의 경량항공기느낌? ㅋㅋㅋ
  • 프로필사진 걸프 2015.01.28 10:30 C-37A를 민간형으로 만든게 G550이 아니고요

    원래 민간형으로 만들어진 걸프스트림V를 미공군에서 VIP 용으로 도입한 제식명이 C-37A 입니다

    걸프스트림 V를 좀더 최신형 디지털 칵핏으로 바꾸고 개량한게 G550 인데

    개량형인 G550은 아직 미공군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1.28 12:25 신고 정성스런 피드백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에서는 잘못된점들이 분명 생기는데.
    이럴 때 걸프님처럼 하나, 둘, 제대로 짚어주시는 분들의 피드백으로 더 양질의 정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피드백에 감사드리며, 본문은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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