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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B. Won Pat Int'l Airport (GUM/PGUM, 08 SEP 2012) 본문

Aviation/Airport visits

Antonio B. Won Pat Int'l Airport (GUM/PGUM, 08 SEP 2012)

Trippe_Park 2012. 11. 6. 05:20

 

지난 포스팅 : United Airlines UA180 (HKG/VHHH → GUM/PGUM, 07 SEP 2012+1)

 

 

 

도착 대합실을 빠져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헐.... 아무도 없다!!!!! 심지어 안내데스크에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조금 시간때우다 여유있게 안내데스크에서 한인택시에 전화하려고 했는데, 뭔가 조금 꼬일거 같은 불안한 기운이 드네요.

 

 

 

 

 

도착대합실을 빠져나온 입국로비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각종 관광업체의 데스크만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순서대로.. 도착대합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여행사 그룹미팅 데스크, East/West Arrival tunnel 양측 바로 옆에 위치한 렌터카 데스크

West Arrival tunnel 근처 관광안내소 맞은편의 은행/환전 데스크, 관광안내소 인근의 Airport Shuttle 데스크의 사진입니다.

 

공항과 시내 번화가는 거리가 있고, 연결가능한 버스노선이 없기 때문에 택시보다 저렴한 Airport Shuttle 사업이 좋을것 같았지만,
단체관광과 렌트카, 한인택시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실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괌 Antonio B. Won Pat 국제공항에서는 이곳 1층을 1층이라 하지 않고, 지하인 Basement (Arrivals) Level 이라고 부르더군요.

 

 

'낮익은 화장실의 스멜.jpg' 영역표시(?)를 위해 잠시 2층 화장실에 들렸는데, 어릴적 학교 화장실의 추억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바닥의 타일의 모양이 파도치는 바다를 형상화 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나름 관광지 공항에 대한 센스는 있군요.)

 

1층과 마찬가지로 2층을 2층이라고 부르지 않고, 계류장과 같은층을 뜻하는 Apron (Departure) Level 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눈에 띄는 조형물이 제 시각에 포착되었으니, 아마도 차모로(Chamorro) 부족의 전통 보트인듯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섬지역고 통나무만으로 제작되어서인지 제주의 전통배 '테우'를 절로 연상시키게 하더랍니다.

 

차모로(Chamorro) 부족은 흔히들 괌의 전통부족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실은 마리나 제도 전지역에 널리 퍼진 부족입니다.

기원전 2000년전부터 괌지역에 거주했다고 하며, 학자들은 언어와 문화를 통해 인도, 말레이시아의 후손으로 추정한다고 하네요.

1600년대 후반 스페인이 지배되었고, 카톨릭에 교화되어 인종(현재는 필리핀, 스페인 혼혈만 존재), 전통 풍속도 희석되었다고 합니다.

 

 

'소원을 빌고 싶지만.jpg'  3층을 연결하는 양측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사이에는 기둥을 이용한 이런곳이 있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염두하고 만들었기에, 기둥 주변으로 이런 장식을 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돌아와서 찾아봤더니,

아주 아주 허무하게도 Wishing Well 이라고 합니다. 물이라도 채워줘야 동전이라도 던져볼텐데, 관리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밀레니엄홀은 대체 어떤 관리를 하기에... 그리도 깨끗하게 잘 유지를 하는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Fly Better Fly.jpg'  괌 최초, 유일의 LCC는 진에어였지만, 9월 27일 제주항공이 LCC로는 두번째로 괌 노선 취항을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괌을 향하는 항공편이 늘어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운임과 스케줄로 괌으로 향하는 접근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후발 취항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주 11회라는 공격적인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어서, 신경이 쓰일겁니다.)

 

 

허브공항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United Airlines는 대부분의 수속카운터중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지만, 괌을 허브공항으로 이용했던 항공사는 합병전 Continental Micronesia(CS/CMI) 였습니다.

 

Continental Micronesia는 1968년 지역투자자와 Continrntal Airlines의 투자를 받아, Air Micronesia로 설립이 되었으나,

Continental Airlines가 United Airlines와 합병 절차가 진행중이였던 2010년말 Continental Airlines로 흡수 후 합병이 이루어졌습니다.

(본사는 괌 Antonio B. Won Pat 국제공항 구 여객청사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인파 (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왔던 중국인 단체)가 향하는 곳은 아마도 사이판인듯 합니다.

원래 스케줄대로 정시에 괌에 도착했다면 상당히 여유있게 환승이 가능했을텐데. 지연도착으로 인해 시간이 촉박해 보였습니다.

(인솔 가이드는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면서, 엄청나게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단체승객은 특유의 여유가 넘쳐보였습니다.) 

 

 

 

TSA직원의 눈길이 서서히 느껴질즈음 Upper Terminal Frontal Road가 있는 커브사이드로 나와보았습니다.

(죄지은것도 없지만, 수속카운터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며 사진찍고 다니는게 좋아보일리 없다는것을 잘 알기에.. 도망가야지요. -_-;)

 

국제공항이라고 여기기엔 고풍스러운 도서관이나 학교건물을 연상시키는 수수한 외관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같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공항에서 자주보이는 불법 주정차를 여기선 단 한건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은 놀랍기까지 하더군요.

(솔직히 제주공항에 마땅한 임시정차장이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시내버스 정차선에 떡하니 정차하는건 메너를 상실하신거죠??)

 

 

'미쿡에 왔구나.jpg'  불법 정차하는 차량이 없다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앞 사진에서는 조금 격했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저는 10년짜리 상용, 관광 B1/B2 비자를 발급받은지 9년만에 미국에 입국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본토도 아니고, 비자없어도 입국이 가능한곳에 비자를 사용했지만, 마음속에 불편했던 리젝의 기운을 떨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

성조기가 내걸린곳에 언제 한번 가볼까 했는데... 이날 저는 계 탔습니다.

 

 

3층 탑승층 Concourse Level을 둘러보려 올라왔습니다만, 수많은 TSA직원의 이목을 집중시킬까봐 관계없는곳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관계기관 직원으로 부터 괜한 오해를 사서 여행일정이 꼬이는것보다 더 큰 손해는 없습니다.)

 

 

 

특이한건 윗 사진에 나온 액자들인데, A.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 Guam (GIAA)의 관리자들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저런 사진들은 사무실이나 내부에 조그많게 걸어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국의 경우 반대인가 봅니다.

(관리자 자신들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죌 듯 합니다.)

 

 

 

이상 공항구경을 마치고 East Arrival Tunnel로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가진돈은 모두 100달러 지폐와 카드 뿐이었고... 한인택시를 부르자니 로밍요금까지 따지면 일반택시나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고,

일반택시를 타고 가자니.. 택시는 보이지 않고.. 흡연구역의 위치는 안드로메다요.. 짐은 간신히 들고 이동할수 있는데 걱정입니다.

 

한국을 떠난지 이틀째, 잠다운 잠을 자본지 3일째.... 피곤한 몸을 이끌고 힘겹게 호텔로 가는 택시를 잡아탈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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