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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ir KE1126 (PUS/RKPK → GMP/RKSS, 15 SEP 2003) 본문

Aviation/Boarding Pass

Korean Air KE1126 (PUS/RKPK → GMP/RKSS, 15 SEP 2003)

Trippe_Park 2006.09.17 16:04

이번에도 참 오랫만입니다... 원래는 몇일전에 편집해서 업로드까지 했지만... 갑자기 컴퓨터에 일들이 생겼답니다.
RAM, VGA, ODD들을 업그레이드 해야했고... 갑자기 저세상으로 떠난 Rom BIOS도 교체해야만 했답니다.
오늘부터 얼마간은 지나간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최근에 무릎부상(근육파열)로 인해서 찍은사진도 없고...
밖에도 나가보질못해서.. 지난 사진중에 소개하지못했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까운 사진을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군입대 전야이었던 3년전 2003년 9월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뚱딴지 같은 사진이 나와서 놀라셨나요? 군대가기전에 큰댁, 외갓집에 인사드리기위해 9월한달은 정신이 없었죠..
큰댁인 속초에서 인사드리고... 잠깐 속초해수욕장에 들려서 해변을 거닐며 산책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평온한 바닷가와는 달리 제마음은 군대생각으로 가슴이 답답했었답니다... 우짜노... 우짜노...;;;

 

 

큰댁에 이어 부산외갓집까지 인사를 드렸던 저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위해 태어나서 세번째로 뱅기를 탔습니다.
입대하기전까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외할아버지께서 제손에 꼭 쥐어주신 용돈으로 뱅기를 질렀습니다... ㅋㅋㅋ
일단 A330을 타기위해 &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에서는 기차탄줄 알고 있었음 --;) 조금 늦은시간으로 예약하고..
격리대합실에 일찍 들어와서 이곳저곳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13번 주기장에 737도 보이구요...

 

 

괜시리 탑승교를 찍어보기도 했구요... 현재도 이런 탑승교지만... 그시절 김포공항 탑승교보다는 좋았다죠..

 

 

또 멀리로는 제가 타고 싶어서 기다리던 A330도 보입니다.. 물론.. 저도 이때까지는 A330을 탈줄 알았죠..
제가 타게될 항공편 보딩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가보았는데.. A330이 아닌.. B738이였죠.. ㅠ,.ㅠ
그래서 안내데스크에서 그다음에 A330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바뀌어서 저녁시간대에 한편이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B739로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ㅠ,.ㅠ
돈이 아까웠지만.. 그때는 KTX도 없을때였고..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뒤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아쉽지만... 일단 B739도 처음타는것이니... 기쁜맘으로 탑승교를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김포 ↔ 김해노선은 거의 모든승객이 직장인들일정도로 정장차림의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죠...
제가 탔던 3년전도 상황은 비슷해서... 앞에 두분과 같은 분들이 많았답니다...

 

 

제자리는 45A입니다... 45A는 다좋은데... 사진 촬영이 가능한 방향이 이 방향밖에 없다는것이 단점이죠...
(지금은 제일 좋은 좌석은 비상구 창가가 제일 좋다는것을 알아버렸지만... 그때는 이런 좌석이 좋다고 생각했죠)

 

 

수집하는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죠? 바로 B737-900용 Safty Information Card입니다.
항공기탑승시 기본적인 안전수칙부터... 비상시 승객들이 해야할 절차까지 망라된 승객들에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각 항공사에서는 각각의 기종에 최적화된 정보들로 각각의 이런 카드들을 만들어 좌석에 하나씩 비치해둡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정보를 읽어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항공을 좋아하시는분들께는 기내용 담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수집되어지는 물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래에는 'Please do not remove this card from the aircraft'라고 적혀있죠...
원칙적으로는 기내비치용이라서 기내에서 몰래 빼내 가져가시면 안됩니다만... 정 가져오고 싶으시다면..
객실승무원이 객실서비스를 할때나, 승객하기시에 승무원에게 조용히 부탁하시면 따로 챙겨주기도 합니다.
(가져오실때는 그냥 가져오시지 마시고.. 위에 방법으로 가져오세요.. 더 많이 챙겨주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Push Back을 끝났을쯤.. A300이 게이트를 향해 들어오고 있군요... A300이라도 탈껄이라고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미 떠나고 있으니 어쩔수 없죠.. 이 이후에도 A300/A330과는 계속 어긋난 만남(?)만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지상활주중 플랩을내리고... 스포일러등... 각종 조종면들을 작동시켜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보통은 출발직전 확인하는건데.. 조금 늦었군요.. 만일 이상이 있었다면... Ramp return을 했었을껍니다..  ^^;
(플랩은 보통의 경우  Push back/Engine start후 Taxing를 하기전 또는 하는중에... 내립니다)
헬기 램프사이로 삼성테크윈소속의 헬기들이 보입니다... (우측 맨끝의 기종이 AS-365N-3 Dauphin 2일껍니다.

 

 

김해공항 국내선청사의 모습이죠.... 사다리꼴이 겹쳐진 다소 특이한 구조의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92년에 준공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보다 10년전에 개장한 서울강남고속터미널 건물이 떠오르는것은 왜일까요?
현재는 2단계확장공사의 일환으로 국내선청사의 2층 출발층 고가도로도 철거중이라고 하더군요...

 

 

떠드는 사이에 벌써 Rwy 32L에 도착해서 Takeoff Clearence를 받고 Runway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멀리로는 대한항공 김해정비공장이 보입니다. B747과  A330으로 추정되는 두대의 비행기가 정비를 받고 있네요...
이곳에는 국내유일의 항공기 도장을 할수있는 최첨단시설이 완비되어 있다고 하구요, 지난 3~4월(06년)에는
CI를 바꾼 아시아나항공이 신CI적용과 함께 새로운디자인의 항공기도장공정을 대한항공에 의뢰한다고 하더군요..
(이후 아시아나 항공측에서 구체적인 신CI적용이된 디자인을 구상하지못해서 보류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진행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 양대 항공사끼리 서로 돕자는 의도대로 잘 진행되었음 합니다)

 

 

이륙하고 V2에 도달했는지 Gear-up을 수행하는 기계소리가 기내에 미세하게 들리더군요...
(원래는 크게 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력을 높인 엔진소리에 가려져 미세한소리로 느껴집니다 ㅎㅎ)

 

 

이륙하자마자 좌선회를 하는것으로 보아 Nakdong 3A Departure 절차를 수행하여 김해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분되지 않아 순항고도에 이르렀고.. 저는 음료수를 받아마시며... 바깥풍경을 찍어대기 시작했죠..
물론 태풍매미가 한번 휩쓸고 갔던 터라... 구름위 하늘은 이곳저곳의 기류가 불안정해서 기체는 흔들거렸구요...
덕분에 좌석벨트싸인은 이륙시부터 착륙시까지 거의 종일 켜져있었답니다..

 

 

한강도 눈에 띄구요.... 김포시와 방화/개화동 경계선근처를 지나고 있네요...

 

Rwy 14R에 접근하기전 마지막으로 만나게되는 도로가 보이네요.. 조그만 도로에 인천/부천/서울/김포가 붙어있죠
도도를 지나다보면 각 지방자치단체의 구역을 알리는 이정표를 계속마주치게 되는 도로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수도권매립지쪽으로 빠져나와서 부천쪽으로 가다보면 바로 이길이 나오게됩니다.
인천에서 영등포로가는 노선버스가 지나가는곳이라서.. 제가 출/퇴근시 주로 지나가는 길이 됩니다 ㅎㅎ

 

 

Touchdown.... Roll out.... Spoiler up...  Engine Reverse... 지면에 착지했다는 특유의 덜컹거림과 동시에
엔진에서부터 들리는 굉음과... 몸으로 느낄수있는 관성력이... 한데 어우러져 다시 땅으로 내려옴을 체감하게됩니다.

 

 

멀리 김포국제공항의 신/구 관제탑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빨리 도착할줄은.... 아쉽다고 생각했죠
'승객여러분, 이비행기는 방금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춰서고
좌석벨트싸인이 꺼질때까지 잠시만 좌석에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선반을 여실때는 선반위의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잊으신 물건이 없으신지 다시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저희 대한항공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목적지까지 안녕히 가십시오.'

 

 

3번게이트로 진입해 Parking, Engine cut off후 Door open을 하고 하기가 시작됩니다.
군대라는 넘기힘든산이 앞에 버티고 있어서인지.. 이번 비행은 아쉬움이 배가되어 더더욱 아쉽기만 했습니다..
또 비행기를 타고 비행을 즐기려면 2년후가 되어야 하는것이 마음의 부담이되었고.. 어렵게 비행기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돌아서기는 아쉬워 공항전망대에 올라가서 한시간정도 비행기를 넋놓고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갔죠...
지금은 국내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F-100이 김포에 도착해서 지상활주중이더군요.... 그때는 무심코 찍었죠..
지금생각에는 B739대신에 F-100이 없어지기전에 그때 탔어야 하는데라는 후회가 생기는군요...  아쉽군요...
이렇게 저의 입대전 민간인신분으로 비행기를 타본것이 이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통산 세번째 비행기여행~!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치맥 또는 1人 1닭이 생각 날듯한) 아름다운 하늘사진으로 암울했던 시절의 이야기는 마무리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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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dksxoghd 2007.02.08 09:30 신고 저도사실 F-100 타고싶었는데 표가 다른기종으로 찍혀서 아쉬웠습니다.
    B739/B743/A332/B738/A333/A300-600R/A321-200/B744/B773/B735
    비행기 로만 찍혔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tt BlogIcon Thebluesky 2007.02.08 18:38 신고 표가 다른 기종으로 찍혔다니 무슨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F-100은 2004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종적을 감춘지 오래인데요~
    그전까지는 대한항공 국내선 지선구간에 주로 운항되어왔습니다만...
    B738, B739도입으로 인해 이란으로 모두 매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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