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2003 : 정석항공관, 산굼부리

Posted by Thebluesky
2006/05/06 21:45 Aviation/Visit Airport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날이 되었던 2003년 6월 23일의 기록입니다.
하루를 더 투자해서 성산(섭지코지), 우도를 둘러볼려고 했으나 기본적으로 계획했던 일정에대한 자금이 부족해서.
잠정적으로 24일 서울로 올라가는것으로 결정하고. 24일 아침일찍 버스편으로 성산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표선리에서 정석항공관, 산굼부리를 거쳐 제주시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도로는 97번 동부관광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관광도로가 아닌 산업도로에 가까운 도로였다죠 ^^:)

정석항공관에 도착할무렵 제동목장의 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참 온순해 보였지만...
쓸데없는 상상덕에.. (외부인이 접근하면 막 뛰어와서 문다던지,, 뒷발질 한다던지...할꺼 같아서..  ^^:)
암튼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드디어 정석항공관에 도착했습니다. 1998년 문을 연 이 항공관은 1993년 대전 엑스포개최시 개관했던 전시관을.
대한항공 훈련원(현 항공대학교 훈련원)이 위치한 정석공항인근에 옮겨둔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훈련원이 위치한 정석공항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사전에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제주내려갈때는 꼭 신청해봐야 겠습니다.. 바로 회사에 요청을 한다면 ㅎㅎ)

항공관 입구에 전시된 창공 91이라는 경항공기의 모습입니다. 과학기술국책연구과제라고 합니다.
생긴모양은 Mooney의 모습과 비슷합니다만...Tail은 다르게 생겼네요....
1980년대에 국내에서 자체생산한 항공기로서 HL1078이며 2000년 9월 20일 말소와 동시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뭘까요? ㅎㅎㅎ 바로 Airbus 300B4-2C의 Main Gear입니다. 높이로 보나 크기로 보나 크지 않나요? ㅋㅋㅋ
대한항공은 구형 Airbus 300B4기종을 현재의 Airbus 300-622R로 교체투입하면서, 일부부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전한 기체 한대를 정석공항에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조명빨 받은 KE Boeing 747-400의 모형입니다. 대략 크기는 50:1정도(그보다 작을수도)된다고 생각됩니다...
모델이된 기체의 등록부호는 HL7477로써 대한항공에서 최초로 도입한 기체이며 몇년전에 매각했던 기체입니다.

이기체는 대한항공에서 개발했던(? → 확실히 모르겠습니다^^;)창공-3호 라고 합니다.
자세히 설명할길이 없어서 대략 SKIP하겠습니다. 자료가 찾아지는데로 바로 올리도록 하죠.

로비 바닥에는 조명(빔 프로젝터)을 이용해 로고를 바닥에 영사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항공관안에는 360도 영사가 가능한 프로젝터가 있어서 홍보영상을 방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곳의 사진은 찍을수 없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상~~)

이제부터는 대한항공을 거쳐간 항공기의 다이캐스트모델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다찍어왔다죠 ㅎㅎ)
첫번째도 현재 한성항공에서 운용중인 ATR72입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것으로 보면 보유기종이 맞습니다만..
ATR72를 대한항공에서 보유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치 않으므로 일단 자세한 설명은 보류하겠습니다.
대략적인 추측으로는 제작에 참여했던 항공기이거나 도입을 고려했던것으로 사료됩니다.

제주항공에서 최근에 도입된 400기종보다 작은 기종인 De Havilland Canada DHC-8-300 Dash 8입니다.
역시나 대한항공에서 도입되었다는 기록이 없는것으로 보아 제작에 참여했던것으로 사료 됩니다.

두항공기 모두 대한항공에서 제작에 참여한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입니다.
단발항공기는 자세한정보가 없어서 모르겠구요, 쌍발항공기는 Piper PA-34-220T Seneca III입니다.

Piper PA-42-720 Cheyenne III/400입니다. 이기종 역시 대한항공에서 제작에 참여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Sikorsky S-70A(UH-60A Black Hawk)와 Hughes 500MD입니다. 두기종 모두 대한항공에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두기종 모두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항공기(헬기)로 이용중입니다.

Casa C-212 Aviocar입니다. 자세히 알려진바는 없으며 HL5253 2000년 10월 25일 말소와 동시에 전시되었습니다.
(전시된곳은 제주 정석공항입니다)
(Hosii군의 말로는 박정희 前 대통령 재임시절 제동목장의 채소를 서울로 수송할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1994년 5월 27일 항공기 매각으로 국내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항공기입니다.
드라마 파일럿에 등장해서 최수종의 첫기종으로 등장한 항공기였습니다. 인하공전에 한대가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1996년 7월 30일 HL7317을 마지막으로 매각되어 국내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항공기입니다.
MD-11보다 오래전에 등장한 항공기입니다. MD나 DC기종 모두 원래는 McDonnell Douglas사의 제품이지만,
1997년 McDonnell Douglas와 Boeing의 합병으로 인해서 현재는 Boeing의 제품이 되었습니다.

2005년 5월 6일 HL7375를 마지막으로 임차기간 만료로 반환된 항공기입니다.
(이로써 국내 항공기 등록부호상에는 HL73XX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MD-11은 여객으로 운용되다가, 화물기로 개조하여 운용되엇습니다. 대한항공에서 더이상 운용되지 않습니다.
DC-10과 혼동하시는 분들이 다소 많으신데... 다른점은 Wing let의 유/무라고 판단하시면 쉬우실껍니다.

2002년 11월 14일 HL7236을 마지막으로 매각되어 대한항공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는 MD-82입니다.
이항공기는 가까운 국제선노선(한일, 한중노선), 국내선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이 항공기를 대신하여 Boeing 737-800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계열 기종인 MD83도 2002년 10월 29일 HL7572를 마지막으로 매각되었고, B737-900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Boeing은 McDonnell Douglas가 개발하고있던 MD80의 후속기종인 MD95를 합병후
Boeing 717로 양산하였습니다. 또한 Boeing 717의 기수부분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제작되었습니다.)

Airbus 300B4-2C입니다. HL7219를 마지막으로 1998년 6월 24일자로 제주정석공항에 영구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바로 아래사진의 Airbus 300B4-622R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Airbus 300B4-622R도 대한항공에서 제법 오래된 기종중 하나입니다.)

Airbus 300B4-622R은 Airbus 300B4-2C의 대체기종으로써 1988년 11월 29일 HL7288을 시작으로 도입되었습니다.
2C와 다른점은 Glass Cockpit(MDCU system, 3인승무 → 2인승무)과 Wing Tip이 적용된점입니다.
현재 10대의 항공기가 국내선, 국제선(아시아), 지방출발 국제선 구간에 투입되어 운항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특별 도장기 하르비(HL7242)가 제주를 거점으로 운항되어 제주방문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Boeing 747-2B5입니다. 여객기는 2000년 6월 22일 HL7443을 마지막으로 항공기 해체가 되면서,
KE007편 격추사건(1983년 9월 1일 03시26분)의 모진풍파를 뒤로한채 국적(여객)기로써의 기록을 마무리했습니다.
(* KE007편은 HL7442였으며, 승무원포함 총 15개국 269명이 전원사망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항로이탈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23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가슴아파할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화물용은 HL7405, HL7408두대의 항공기를 각각 임대와 구매의 형식의 형식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HL7463은 1999년 2월 5일 정석공항에 영구전시되어, 훈련생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Boeing 747-3B5과 Boeing 747SP(Special Performance)를 동일기종인냥 표기를 했네요.
여기서 조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Boeing 747SP와 747-300은 약 10년정도 차이나는 기종입니다.
Boeing 747-2B5의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동체길이와 무게를 줄인기종이 747SP이며, 1973년 첫비행을 했습니다.
Boeing 747-3B5은 Upper Deck(2층)의 길이를 늘리고, 엔진추력을 개량한 기종이며, 1983년 첫비행을 했습니다.
따라서 두기종은 따로 표기를 하는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표기한 센스는 조금 어처구니 없습니다.
Beoing 747SP는 1998년 11월 30일 HL7456을 마지막으로 항공기 매각으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KE801편 괌 추락사고(1997년 8월 6일 0시 55분)를 겪었던 시련의 기종인 Boeng 747-3B5은 2006년 3월 17일
HL7470(Cargo)를 마지막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베이스로 하는 Cargo360이라는 신생항공사에 매각되었습니다.
(KE801편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로써 순탄치만은 않았던 국적항공기로써의 모진 기록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1989년 6월 13일 HL7477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에 도입되기 시작했던 Boeing 747-400입니다.
현재 Boeing 777기종과 더불어 국제선 주력기종이며 여객용 25대, 화물용 17대, 총 42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이만큼 발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 효자기종의 후손(B747-200, SP. 300)이며, 현재도 대한항공을
이끌어가는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국내선 수요가 넘칠때 투입되어지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구기종(YS-11A, B707, F-27, F-100), 현기종(B777, A330, B737), 훈련기종(사이테이션, 걸프스트림)은
이곳 모델에는 없더군요. 물론 도입예정기종인 A380, B787도 시기상 있을수 없네요^^;
(얼마전 시청근처 대한항공 영업본부로비에 전시되어 있는것으로는 있던것 확인했으니 담에 또 올려보죠^^:)

앞서 설명한 Airbus 300B4-2C의 Cockpit입니다. 보시는것처럼 지금과 달리 계기가 바늘로 움직입니다.
PIC(기장, Pilot in Commander), FO(부기장, Flight Officer?), FE(기관사, Flight Engineer)의 3인승무를 합니다.
(FE는 현대의 기종으로 넘어오면서 비중이 거의 없지만, 옛기종은 거의 3인승무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아래 댓글 달린것 처럼 이렇게 사진찍기가 힘들었지만, 아저씨의 저지에도 불복하고 찍고야 말았습니다.

FE의 계기들입니다. 무언가 엄청난 압박을 주는것이 참 복잡해 보입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시절 항공기들은 고도의 협동이 생명과 연결되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Overhead Panel부분입니다. 현재 기종들의 보기쉬움과는 전적으로 다른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윈드쉴드 너머로 보인 테이블과 유리벽은...;; 참 난감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편집할껄 그랬나요? ^^;)

역시나 캇핏에서 제사진을 안찍으면 제가 아니죠. 캇핏에서 앉아서 폼잡고 싶었지만 아저씨의 압박으로 인해서..
대충 계기를 배경으로 급한맘에 셀프샷으로 찍어버렸습니다. 담에가면 미친척하고 앉아서 찍어야겠습니다 ^^:

Cockpit뒤로 보이는 First Class좌석들 입니다. 앉아봤는데, 참으로 푹신푹신한게 너무 좋더군요~~ ^^*
꼭 Cockpit Crew가 되어서 엑스트라 좌석으로도 이런 좌석(또는 코쿤시트)에서 안락한 비행을 즐겼으면 합니다.
(이담에 꼭 이루어 지겠죠? ^^*)

정면에서바라본 전시된 A300B4-2C의 일부분입니다. 매일 닦고 쓸고 하는지 매우 깨끗하더군요~~
실제 항공기에서 해체된것을 들여와 전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첨에는 진짜같다고 놀랬죠!!

항공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산굼부리관람을 위해 가던중 아쉽게 못들어갔던 정석공항을 멀리서나마 구경했습니다.
멀찌감치 정석공항의 타워와 항공훈련원(현 항공대학교 훈련원)건물이 보입니다.
그앞으로 영구 전시되어 있는 Boeing 747-2B5(HL7463)과, Airbus 300B4-2C(HL7219)의 Tail부분이 보입니다.
담에는 꼭 들어가고 말껍니다!!! ㅎㅎㅎ

산간도로의 압박을 무릅쓰고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끝에 산굼부리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전체를 찍고 싶었으나, 역시나 위치상으로 무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파노라마는 생각도 못했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며, 백록담과 같은 화산분화구입니다.
깊이 100~146m, 지름 동서 544m, 남북 450m,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분화구 내부에는 희귀 동식물이 자라나는 만큼 자연적,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때는 이런것이 중요한것보다.. 자전거를 하도 타서 다리가 풀려서 계단오르내리기 힘들었다죠^^:)

분화구 아랫쪽을 찍기 위해서 상당히 위험해보이는 녹슨 철제 관람대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실제로 아랫쪽은 희귀동식물이 자생하는곳이라, 출입통제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거의 낭떨어지 수준이라죠..^^:
결국 이사진을 찍고 다시 페달을 밟아 제주시로 돌아와 렌트했던 자전거를 반납하고, 제주도 완주증을 받았다죠^^:
포기했던 성산쪽은 다음날 일어나서 버스로 비행기 시간까지 구경하기로 하고 힘들었던 하이킹을 마쳤습니다.
(여기서 슬슬 제주도여행의 최대의 실수를 눈치채셨을듯 합니다 ㅎㅎㅎ^^)

그때의 힘들고 재미있었던 제주도 여행은 그렇게 추억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주 생생할 만큼~)

(이번꺼 올리는데 이틀이나 걸렸네요^^: 중간에 출근으로 인해서 두번, 몸이 안좋아서 한번...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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