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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 in the World/2016 TOY&NRT.JP

Yokoso Toyama 2016 : 富山市 (Toyama city)

Trippe_Park 2018.04.12 22:25

 

이전글 : 富山空港 (Toyama Airport, TOY/RJNT, 31 OCT 2016)

 

이번 이야기는 도야마 시내를 둘러본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그동안 여행했었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보다 규모가 작아서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온 시간이 대략 오후 6시쯤이었으니, 저녁식사를 하기전에 동네구경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텔에서 나온 시간은 대부분의 도야마 관광지가 문을 닫은 시간이라, 늦은 밤에도 찾아갈 수 있는 곳을 구경해야 했는데요.

그래서 선택했던 곳이 도야마현립 후간운하환수공원 (富岩運河環水公園)이었습니다. 관광안내책자에서 갖가지 조명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는데요.

실제로도 규모도 크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모습에 한동안 넋나간 표정으로 바라봐야 했습니다.

 

후간운하 (富岩運河)는 진즈강 (神通川) 하류와 이곳 환수공원까지 이어진 5.1Km의 운하입니다.

후간운하는 옛날 목재운반이나 화물을 나르기 위한 용도로 개설이 되었고, 이로인해 운하 주변에는 공업이 활성화되면서 공업지대가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삿포로의 오타루처럼 환경파괴와 수질오염등 많은 문제는 다시 입지환경의 악화를 불러와 공업이 쇠퇴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1979년 도야마현은 이 운하를 매립해 도로를 건설하려고 했으나, 1984년에 운하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을 확정하여 지금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환수공원 건설은 후간운하 정비사업의 최종적으로 진행된 사업이었으며, 1997년 개관하였고 도야마시민의 휴식처이자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 있는 스타벅스 환수공원점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富山環水公園店)은 일본내에서 컨셉스토어로 지정되어 있는데,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매장으로 뽑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일종의 특별매장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입점지역의 특색이나 주변환경을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에 반영한 매장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저는 수집하는 텀블러를 사기위해 들어갔는데, 이렇게 유명한 곳인줄 몰랐고 시티텀블러가 없어서 콜드브루 한잔만 마시고 후다닥 나왔다고 합니다. -_-;

 

 

 

공원에는 후간운하를 가로지르는 전문교 (天文橋)라는 이름의 다리가 하나 놓여있는데요. 양측 끝단에는 전망대가 있어 호수공원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걸었더니 발이 아파서 전망대고 뭐고 저기 벤치에서 쉬다 갔다는 웃픈 추억이 있다고 하죠... 한해 한해 나이를 먹는다는게 새삼 실감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천문교 위에서 공원입구쪽을 바라보면 꽤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용도가 사라진 오래된 운하를 이렇게 멋진 곳으로 바꿨다는게 참 대단해 보입니다.

(운하를 새로 만들어서 이렇게 만드는 쪽 보다, 원래 용도가 사라진 장소와 시설을 새롭게 탈바꿈해 새로운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공원에 가기전 환수공원이라는 명칭을 들었을땐, '환영'이라는 단어랑 연관해서 '기쁘게 (맞이하는) 수변 공원' (歡水公園) 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원에서 봤던 명칭은 고리 환 (環)을 사용하는 '물의 고리' (물이 주변을 애워싼 형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마카오에서 꼴로안 마을 가려고 했을때, 한자 명칭을 몰라 그 난리를 쳤었던, 그 고리 환(環)자가 맞습니다. 그곳 한문 명칭은 로환(路環) 이었죠.)

 

 아무튼, 낮의 환수공원을 본적이 없지만 밤의 환수공원은 물줄기와 빛줄기가 한데 어울어진 그런 멋진곳이였다는걸로 환수공원 이야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다시 도야마역 (富山駅)으로 되돌아오는길, 지나다니는 트램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도야마역을 사이에 두고 북쪽출구에는 포트램 (Portram, 富山港線)과 남쪽출구애는 센트램 (Centram, 富山市内軌道線)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두 노선모두 시종착점이 도야마역이라서 한 노선처럼 운행해도 될 것 같았는데, 트램을 운영하는 회사가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포트램의 경우 도야마 경전철 주식회사 (富山ライトレール株式会社)에서, 센트램의 경우 도야마 지방철도 주식회사 (富山地方鉄道)에서 각각 운영한다고 하네요.

 

트램 노선에는 특별한 관광지가 없기 때문에 관광객이 자주 이용할만한 트램은 아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바퀴 둘러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이곳은 도야마의 명물 블랙라면 (富山ブラックラーメン)의 원조 멘야 이로하 (麺家いろは)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 CiC점을 멘야 이로하의 본점이라고 알고 계시고 많은 블로그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실은 이미즈시 (射水市)에 위치한 점포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자리를 잡고 그 유명하다는 블랙라면을 주문했는데요. 제가 계란 노른자를 못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영어+바디랭귀지) 요청해두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는 손님이 얼마 없었지만, 뒷편 테이블위주로 생맥주 한잔하러 오신 (주변 직장인) 분들이 은근 있으시더군요.

 

 

블랙라멘은 검은 간장을 주원료로 한 일종의 쇼유라멘 (醤油ラーメン)으로 보였는데요. 국물이 상당히 짠편인데도 라면이나 건더기는 상당히 담백한 맛이였습니다.

'어떻게 5년동안 1등을 놓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절로 풀렸던 라멘이었습니다. 한번 드셔보면 국물빼고는 남기지 않고 흡입하시게 될겁니다. ^^;

 

그란데 말입니다. '무엇때문에, 국물이 이토록 짤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검색을 하다 우연히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많은 노동자들에 의해 전후복구가 시작되었지만 식량은 턱없이 부족했을 때, 라멘밥이라는것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면과 국물로 모자란 밥을 대신해보자는게 그 목적일듯 싶은데요. 그러다보니 간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양의 간장을 넣었다는게 블랙라면에 유래라고 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여름에 일사병에 걸리는 노동자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염분섭취를 충분히 하려고 이런 라멘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던데, 또한 일리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노동자들을 위한 궁여지책에서 나온 음식이고,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부대찌개랑 비슷한 사연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염분섭취는 줄이는거 잊지 않으셨죠? 국물은 적당히 드세요~

 

 

 

 

 

식사를 했으니, 소화도 할겸 신책도 할겸해서 근처 도야마성 (富山城)을 찾아왔습니다. (공항에서 오던 버스에서 우연히 목격하고는 그 길따라 쭉 따라와봤습니다.)

 

도야마성은 1870년에 폐성되어 해체되었고, 해자도 다 메워졌다고 하는데요. 태평양전쟁이후 다시 복원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성벽과 해자, 천수가 상당히 온전하고 깔끔하다더니, 이런 과거가 있었네요.)

 

 

그래서 천수는 모의천수라고 불리고 있고 현재는 도야마시 향토박물관 (富山市郷土博物館)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망루를 본따 지어졌는데요. 도야마시 사토 기념미술관 (富山市佐藤記念美術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둘러볼 순 없었지만, 늦은밤 색다른 산책을 할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왠만한 일본에는 높은 전망대가 있어서 시내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이곳 도야마에도 그런곳이 딱 한군데 있습니다.

바로 사진에 보이는 도야마시청 (富山市役所)이 그곳입니다. 저는 또 늦은밤이라 둘러볼수 없었네요. 개방시간은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아래 내용 참고해주세요.

 

- 관람비용 : 무료

- 04월 ~ 10월 : 오전 9시 ~ 오후 9시

- 11월 ~ 03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 주말 : 오전 10시 ~ 오후 6시

- 계절 및 날씨에 따라 변동가능성 있음, 찾아가기전 미리 확인필요.

 

 

그리고! 제 여행 사상 최악의 기억! 최악의 실수는 바로 이곳 아파호텔이었습니다. (저는 '호텔 오너의 정신이 몹시 아픈 호텔'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까지는 이곳이 어떤곳인지 이 호텔 체인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익논리로 가득한 책을 보고는 화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몇자 읽어보고는 내 피같은 여행비가 아까워 솔직히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환불을 요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리를 나와 떠돌 수는 없으니 분해도 밤은 이곳에서 지새울 수 밖에요.

 

 

그래서 복수를 했습니다. 진짜 성질같아서는 갈가리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정신이 아픈 오너 대신에 방을 치울 죄없는 직원들이 불쌍해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소심한 복수가 되었지만, 다음번에 일본에 갈때는 '정신이 몹시 아픈 오너가 운영하는' 아파 호텔은 절대 이용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이를 두고 많은 기사가 쏱아져 나오더군요.

 

일본이 가깝게 느껴지다가도 상당히 멀게 느껴진 밤이였습니다.

아파호텔의 오너가 정신이 아프지 않을때까지, 제대로 된 역사관으로 가지고 진심으로 사과할때까지, 많은 여행객분들이 아파호텔 불매운동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논문작성 및 회사 프로젝트관계로 다음포스팅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틈나는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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