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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Seoul RS782 (ICN/RKSI → TOY/RJNT, 31 OCT 2016) 본문

Aviation/Boarding Pass

Air Seoul RS782 (ICN/RKSI → TOY/RJNT, 31 OCT 2016)

Trippe_Park 2018.02.24 14:47

이번글부터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立山黒部アルペンルト)와 도쿄 (東京) 여행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1년이 지난 이야기라서 빠른시일에 포스팅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으나, 퇴근해서 올림픽 중계를 챙겨보다보니 꽤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중에 직접 평창에 찾아가서, 경기 관람과 함께 에어프랑스가 참여한 클럽 프랑스를 관람해 볼 탠데요. 그 이야기도 빠짐없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메달결과와 관계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해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지하에 위치한 미용실 아셈지니아 (ASEM Geenia)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달 말일쯤에 이발을 하는데, 공휴일이 겹쳐 이발을 하지 못했던 탓에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 미용실을 찾게 되었던거죠.

 

 

미용실은 여러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대로, 신혼부부분들이 신혼여행을 앞두고 메이크업이나 샴푸를 위해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앞에만 세 커플이 대기중이던...)

저 처럼 이발을 하러 오신분들도 있었는데, 공항상주 직원분이나 간단히 다듬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6mm 투블럭컷이라 어디서해도 별 차이가 없다죠.

 

미용사분들은 매일 공항에서 근무하시는게 아니라 다른곳에서 주로 일하시고 정해진 요일에만 공항에서 근무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주직원 분들은 주로 맡기는 미용사님이 근무하는 요일에 찾아온다고 하네요.)

 

 

 

미용실은 대기승객의 편의를 위해 PC (아이맥)을 설치해 두었는데요. 저는 번번히 Mac OS X를 적응하지 못해서 사파리 빼고는 쓰기 어렵더라고요. (MS의 노예;;)

또한 미용실을 이용하는 동안 수하물을 보관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을 만큼 여행객의 편의를 고려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최신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 노트 7은 리튬배터리의 발화이슈가 문제였던 시기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권고로 세계각국의 항공당국은 기내사용 및 위탁수하물 반입금지를 내렸으며, 삼성전자에서도 리콜을 선언하고 제품을 회수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노트 7의 최신 기능을 대체할만한 휴대폰을 선택할 수 없던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을 환불받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임대폰 무상대여가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담당자분들이 수속카운터 인근에 마련된 대여소에 배치되어 다른 임대폰으로 무상대여를 해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번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이후라 대여소는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모델을 사용중이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는데, 지금 저는 갤럭시 노트 FE를 사용하고 있네요. ㅋㅋ

 

 

이번에는 에어서울 (Air Seoul, RS/ASV)의 도야마 취항기념 사이다 특가항공권을 (운임 5,000원, 유류할증료 및 제세금별도) 구매하여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서울은 2016년 07월 11일 김포-제주노선에 취항하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두번째 저비용 항공사이자, 국내 여섯번째 저비용항공사로 운항을 시작하였는데요. 

같은해 09월 30일 부로 국내선 운항을 종료하고, 항공기 도색작업을 거쳐 10월 07일 인천-다카마쓰 (高松空港, TAK/RJOT) 노선에 취항하여 국제선에 취항하게 되었습니다.

 

 

인천-도야마 (富山空港, TOY/RJNT) 노선은 에어서울의 아홉번째 국제선 노선으로 제가 탑승했던 날은 도야마 노선 첫 취항일이었습니다.

에어서울은 초기에 틈새시장을 선점해서 흑자경영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했던 노선을 이어받아 운항하기 시작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에서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이라도 저비용항공사 체제로 전환한다면 수익성과 탑승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하였던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도야마노선을 OZ128/7 이라는 편명으로 운항하였으나, 에어서울의 RS782/1 편의 운항에 따라 단항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때와 같은 Airbus A321-200 기종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A321 단일기종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탑승권은 산뜻한 민트색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었는데, 대다수의 탑승권은 승객 영문명이 제일 위에 있는데, 에어서울의 경우 편명이 제일 위에 적혀있었습니다.

당시에도 현재까지도 에어서울은 상용고객우대제도 (FFP, Frequent Flyer Program)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 차후를 대비해 회원번호 기재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면세점 인도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찾아 45번 탑승구와 가장 가까운 마티나라운지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티나라운지는 인천공항 환승호텔의 부속시설인데, 인천공항 환승호텔은 SK 네트윅스 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T1 교통센터, T2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는 다락휴 캡슐호텔도 마찬가지로 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첫 취항일에 탑승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탑승구 앞에서 하는 취항식 행사 구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탑승구가 보일만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봐야 탑승구가 잘 보이지도 않고, 배는 고파서 일단 식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라운지 식사엔 반주로 마시는 생맥주는 필수입니다!

 

 

라운지에서 아무리 지켜봐도, 취항식을 하는 탑승구의 모습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에 급하게 내려와보니 이미 취항식행사는 끝난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수 없었던 취항식 장면을 관련 신문기사로 확인해 보시죠. (바로가기)

 

 

탑승구 주변 의자에는 취항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직급이 높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에어서울 직원분들도 상당히 분주해 보였습니다.

도야마 노선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라서 취항 첫 날 승객분들은 많진 않았는데, 인원으로 보면 취항식 행사에 참가한 분들과 비등했던것 같았습니다.

 

 

 

Air Seoul / Airbus A321-231 / HL8281 (MSN 5774)

 

항공기는 RS731편으로 히로시마 (広島空港, HIJ/RJOA) 노선을 운항 후 12시 54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도야마 취항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HL8281 항공기는 2013년 09월 11일 제작되어 10월에 아시아나항공에 인도된 비교적 새기재에 해당되며, 좌석은 195석으로 좌석간격이 평균 32인치로 넓은 편입니다.

(에어서울은 고급화 전략을 철회하고 흑자전환을 위한 공격적인 경영방침에 따라 촤근 도입되는 기재는 220석으로, 좌석간격이 29인치로 줄어들었습니다.)

 

에어서울 항공기는 서울의 초성인 'ㅅ'과 'ㅇ' 글자와 민트색을 모티브로 도색되어 있으며, 등록부호 및 그룹명 표기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항공사와 동일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행중에 어떤 순간이 제일 설레는 기분을 느끼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이 순간을 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어도, 이 순간에 대한 감정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에어서울에 탑승하고 기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좌석에 장착된 AVOD (Audio Video on Demand)였는데요.

리모컨을 이용해서 마음대로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형 TV (PTV, Personal televisions) 서비스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중에는 승무원의 조작에 따라 'Just for Laughs: Gags' 프로그램이나, 운항정보, 기내면세품 소개 등의 화면이 송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에어서울의 기내면세품 판매가 없었기 때문에 기내면세품 소개화면은 송출되지 않았지만, 최근 탑승했던 경험으로는 추가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에어서울은 AVOD가 장착되어 있는 기재를 너무도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 네이버웹툰 주식회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기내안전영상이 압권이었습니다.

해외항공사에서는 기내안전영상을 항공사의 특색이 잘 노출되면서도 친근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제작하는게 최근 트렌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에어서울이...

영상에는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이거나, 완결된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부분별로 비행전 안전 시연 (Pre-flight Safety Demo)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백마리 캐릭터가 승무원 역할을 당당하였습니다. 이외 다른 장면의 웹툰 및 캐릭터명은 동영상과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 Cabin Crew : 석우작가, 오렌지마말레이드 백마리役

- Carry-on Baggage : 오성대작가, 기기괴괴, 강유役, 제이스役

- Before takeoff and landing : 손제호, 이광수작가, 노블레스,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役 "커피한잔의 여유는 순항중에...."

- Seat belt : 조석작가, 마음의소리, 조석役 "탑승전에 화장실 미리 다녀오세요."

- Electronic devices : 양영순작가, 덴마, 덴마役 외 다수

- Smoking in the cabin : 박태준작가, 외모지상주의, 박형석役 외 다수

- Oxygen masks : 와루(최완우)작가, 스마일 브러시, 와루役 외

- Emergency life vests : 이동건작가, 유미의 세포들, 김유미役, 이성세포役, 사랑세포役, 히스테리우스役

- Emergency evacuation : HUN, 제나작가, 소녀더와일즈, 윤인귀役 "저렇게 뛰어 내리면 큰일나요~!"

- Safety information card : 손제호, 이광수작가, 노블레스, 프랑켄슈타인役

 

 

Asiana Airlines / Airbus A380-841 / HL7634 (MSN 179)

 

기내안전영상을 보고나니 Push-back 을 마무리하고 택싱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옆 주기장에는 로스앤젤레스행 OZ202편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난하게 33번 좌측활주로를 통하여 이륙했습니다.

 

 

취항 첫날이고 취항기념 사이다특가 운임이 풀렸지만, 유상지정좌석인 1열을 제외하고도 2열좌석은 저뿐이었습니다.

바로 뒷자리에는 에어서울 류광희 전 대표이사님과 몇분의 임직원분들이 있었는데, 도야마 현지 취항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더군요.

(다른항공사는 보통 공무로 항공평에 탑승하는 임직원 및 임원진분들은 앞쪽 좌석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서울은 승객이 먼저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 덕질도 자유롭게 하고 경쟁사 직원으로 염탐아닌 영탐 (?)을 자유롭게 하려면 뒷좌석 승객분들의 시선을 거슬리면 안되는데, 대표이사님이라니... ㅜ

 

 

에어서울 기내에서 제일 관심이 있게 살펴본 (영탐한) 것은 기내 유상상품인데, 제가 모 경쟁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입니다. -_-;

에어서울에서는 Café Mint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식음료나 스낵,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초기라 제품이 많진 않았는데, 최근에 부쩍 다양해졌습니다.)

당시에 제가 기발하다고 생각했던 제품은 대관 컵 사케 (大冠 カップ酒)였는데,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면 꽤 반응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케가 호불호가 있는 주류라서 일본노선 이외에는 판매량이 높지 않을 듯 하지만, 일본노선 한전판매가 가능하다면 꽤 좋은 선택일것 같네요.)

최근에는 누텔라&GO라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제품도 젊은 층의 승객들에게 꽤 괜찮은 반응이 있을것 같습니다.

 

리플릿 영탐을 충분히 했으니, 에어서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관심이 있던 대관 컵 사케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영탐은 개인적인 활동일뿐 저희 회사완 관계없습니다.)

대관 사케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적혀있던데, 맛도 어떤지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역시 사케맛이였습니다! ㅋ)

 

 

사케를 거의 다 마실때쯤 동해를 건너 온 비행기는 도야마 공항 02번 활주로에 착륙을 하였습니다.

 

 

도야마 공항 여객터미널은 주기장 앞쪽에 위치한 큰 둑위에 지어진 특이한 구조를 볼 수 있었는데, 공항서쪽에 흐르는 진쯔강 (神通川)의 범람을 대비한 것 같아보였습니다.

처음 찾아온 도야마 공항의 이야기는 다음글에 이어하기로 하고 이번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자마자 올림픽 관람을 위해 바로 평창으로 달려갑니다. 봅슬레이 4인승 관람을 하게 되는데, 우리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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