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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Phuket 2016 : Patong beach (หาดป่าตอง)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6 BKK&HKT.TH

Real Phuket 2016 : Patong beach (หาดป่าตอง)

Trippe_Park 2017.08.0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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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통에 온 첫 날 오후, 호텔에 짐을 대강 풀어놓고 말로만 듣던 파통해변의 모습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시원한 호텔방을 나서자마자 뜨겁고 습한 기운이 저를 휘감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여기는 이런맛에 여행다니는 곳이니까요!' 

 

 

길거리를 나서자마자 파통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인 바나나 팬케이크의 달콤하고 고소한 내음이 제 후각을 자극했는데요.

한발자국도 지나치지 못하고 50바트짜리 바나나 파인애플 팬케이크를 주문했고, 팬케이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나 한 조각, 파인애플 한 조각 아끼지 않고 만들어진 팬케이를를 받아들고 한조각 크게 먹어보았습니다.

팬케이크라고 하기엔 로띠에 가까웠지만, 지금도 군침을 삼켜야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국내에 어디 파는곳 없나요? ㅜ) 

 

 

 

바나나 팬케이크를 손에들었으니, 목적지인 파통해변을 향해 계속 걸음을 재촉했는데요.

지중화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전봇대에 빼곡히 매달린 전선 (혹은 통신선)을 보아하니 비로소 태국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더랍니다.

호텔근처 번화가는 씨푸드 식당이나 마사지샵이 많았지만, 어중간한 시간대라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팬케이크를 먹으며 거리를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석양이 아름답다는 파통해변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석양을 구경하기엔 꽤 어중간한 시간대에 도착했던지라, 해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해변과는 달리 이곳 파통해변은 비교적 해안사구가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해안사구가 파괴되면 너울성 파도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해안침식을 가속화시키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의 대다수 해변 (대표적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이 해마다 유실되는 백사장 면적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바로 해안사구의 파괴로 생긴 부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점은 우리나라도 배웠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변이 유명해지면 해안사구를 밀어내고 여지없이 위락시설이 들어서니 말입니다.)

 

 

석양을 기다리다 더위에 지쳐 포기하고 근처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메뉴판속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의 파인애플 볶음밥을 보자마자 주저없이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꿀맛이었는데, 맛있어 보이나요?

 

 

 

파통에서 가장 번화해 보이던 쇼핑센터까지 제법 먼 거리를 걸어오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다음사진에 이어집니다.

 

 

저는 여행을 다녀왔던 곳 스타벅스 시티 텀블러를 사모으는 취미가 있는데요. (본가에 진열장 하나를 꽉채울정도로 모았다죠.)

파통에 딱 한곳인 스타벅스까지 제법 먼거리를 걸어온 이유는 바로 이 푸켓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지인이 부탁한것까지 구매하니 제법 가격이 비싸더군요.

 

하지만, 힘들게 사온 텀블러를 본가에 택배로 보냈는데, 파손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동생에게 전해듣고 속으로 절규했다는 슬픈이야가...ㅜㅜ

이렇게 다시 여행을 다녀와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타이베이, 화렌 여행도 다녀와야 하는데 더위와 습도에 엄두가 나질 않네요. ㅜㅜ)

 

 

첫째날 오후일정은 호텔 수영장 폐장시간을 감안해서 여기까지만 둘러보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모래없고 끈적하지 않은 수영장 물놀이를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1일 1 수영장 물놀이를 즐길 계획입니다.)

 

 

하루종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둘째 날 저녁, 씨푸드 BBQ를 흡입하고 다시 파통시내를 찾아 나왔습니다.

해변은 몰라도 시내는 확실히 낮보다는 밤에 구경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런걸 낮져밤이라고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불야성이라는 겁니다. 

 

 

좌우로 술집, 술집, 또 술집의 연속이었는데, 각각의 매장마다 손님을 유혹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수단이 동원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꽤 유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자체 19금 필터링을 적용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트렌스젠더쇼가 태국의 인기있는 쇼인것을 감안하면 나름 태국의 문화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술집 한켠에는 유난히 젊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는 곳이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든 종류의 주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클럽이 있더군요.

(아마도 파통시내를 걸어다니다 마주치는 호객꾼을 몇번 상태하다보면 어딘지 금방알게 될겁니다. 젊고 말끔한 서양분들이 많이 호객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가무에 약하기 때문에 조금 점잖아보이는 라이브클럽에 자리잡고 맥주를 주문했는데요. 어째 세부 시티투어 당시 들렸던 라이브바의 데자뷰같은 느낌이...

가수분들의 노래소리를 안주삼아 맥주한병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제가 아는 팝송이 나온다고 한병을 더 주문해서 노랫가락에 맞춰 들이켜 보았습니다. 캬~

 

 

 

낮에는 그렇게도 덥더니, 밤 날씨는 꽤 선선해서 이곳 저곳 구경하기 좋았는데요. 조금 조용한곳을 찾아 걸음을 재촉하다보니 파통해변이 눈앞에 보이더군요.

밤바다의 여유까지 즐기면 푸켓의 일정이 얼추 마무리 되는데요. ('카이섬 투어'에 대한 포스팅이 하나 더 남아있긴 합니다.)

 

 

아쉽기도 한밤 여유를 즐기긴 해야겠는데, 이곳도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래도 낮처럼 환하게 밝혀놓은 백사장 한 귀퉁이에 앉아서 여유를 부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았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쓰나미 대피 표지판을 발견했는데요.

아시겠지만, 이곳 파통은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쓰나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지역입니다.

 

영화 더 임파서블이 이곳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푸켓의 대부분의 관광지는 1년만에 정상화될 정도로 빠른 복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여행객이 찾지 않는 시설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는지 열약했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수입의 대부분이 관광으로 벌어들인 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생기지 않도록 막는 것은 불가항력일지 몰라도 피해 복구에 있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다같이 공존하는 방법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공정여행'이라는 개념이 탄생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삶과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자세만으로도 공정여행이 시작되는것이라 생각해봅니다.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로 유명을 달리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셨던 많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카이섬 투어를 다녀온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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