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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2016 : 울릉읍 도동리 (독도전망대)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6 울릉도&독도.KR

울릉 2016 : 울릉읍 도동리 (독도전망대)

Trippe_Park 2016.10.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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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스케줄 상 추석때 내려갈 수 없었던 본가에 다녀오느라 이번 포스팅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제주 집에 있는 동안 제18호 태풍 차바 (CHABA)가 상륙해 엄청난 위력을 몸소 실감하며 피해가 없었음에 안도하며 근무지로 돌아왔는데요.

여러보도를 통해 부산, 울산을 포함한 경남지방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조속히 복구되어 일상으로 복귀하실수 있길 바래봅니다.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도동리와 독도전망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남해안산책로 완주를 하고 도동항 울릉여객터미널 옥상 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포항에서 출발한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가 막 입항한 모습이었습니다.

울릉도에는 차량 (2륜차 포함) 선적이 가능한 항구가 이곳 뿐인데요. 묵호항을 오가는 씨스포빌 정도산업의 씨스타7호도 차량선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도동항을 내려다보면 마치 조금 큰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되는데요. 잔뜩 흐린날씨였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운치있었습니다.



울릉여객터미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적지인 울릉군청을 찾아왔습니다.

본적 (등록기준지)이 독도인 저에게는 울릉군청에서 발급받는 여권을 소지하게 되는 것이 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 바람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울릉도에서 신청한 여권은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권을 발급받고 뒷표지를 보시면 발급처리용 스티커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스티커에는 발급정보와 신청한 사무대행기관의 명칭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바로 스티커에 인쇄되어 있는 '경상북도 울릉군'이라는 7자의 글자가 흔하디 흔한 여권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그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떼어 사증란 마지막 페이지에 깔끔하게 붙여두었습니다.)


그리고 울릉군청에서 여권발급신청을 하면 어떻게 수령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여권법 시행규칙 제7조 1항, 3항에 따라 여권은 우편(등기) 수령이 가능했으나, 사무대행기관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없어 잘알려지지 않았던 제도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여러 사무대행기관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제도를 활용하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모든 사무대행기관에서 여권신청이 가능하고 미리 지정한 주소지에서 등기우편으로 여권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울릉군청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사무대행기관이며 발급당시에는 우편배송료는 무료 (군청에서 부담) 였습니다.


울릉군청에서 여권발급 신청을 하는 경우 경상북도청에서 발급되어 울릉군으로 이송된 후에 다시 우편으로 배송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소요가 많습니다,

따라서 출국예정일까지 1달 이상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이 내용은 민원 담당자님께서도 강조하셨던 내용입니다.



다음날 독도전망대 관람을 위해 다시 도동리를 찾았습니다.

울릉읍사무소를 지나서 쭉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는 주민분들의 안내에 따라 걸어왔더니 사진왼편에 보이는 것처럼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로 가는게 맞겠지?' 라는 경계감이 가득한 발걸음이 이내 자신감이 가득한 발걸음으로 바뀌었고 전망대를 향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 운영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탓에 도동약수지구는 아쉽지만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과제물에 필요할지 모르니 인증샷 정도는 남겨두는걸로...)



제가 다녀갔던 5월은 독도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인 휴관기간이라 박물관 관람을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재 개관한 이후라 정상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독도관련 전시물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꼭 들려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탑승할 수 있는데요. 현금 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지불이 가능했습니다.

가격은 성인기준 7,500원 (15인 이상의 단체는 6,500원)었고 국가유공자, 장애우, 참전용사의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케이블카 입장료는 거리나 전망에 비해서는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울릉도의 다소 높은 물가를 고려하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도전망대와 독도박물관의 고저차는 대략 사진을 보며 가늠하시면 되겠는데요. 도동항에서서 독도박물관까지도 꽤 높은 거리를 올라왔다는 건 함정입니다!



독도전망대와 독도박물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금새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승강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가 있을 줄 알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45분간의 유산소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AKA 다이어트)

일단 저는 가두봉과 울릉공항 예정지를 조망해야 한다는 블로거적 사명으로 이곳을 찾았기에 30분걸리는 해안전망대를 먼저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해안전망대는 이상하다고 느낄만큼 내리막길의 향연속에서 시작되는데요. 불길한 예감은 이내 엄청난 오르막길로 화답받게 되더군요.

물론 전망대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은 가던길의 역순이기 때문에 (조립은 분해의 역순 -_-;) 시작점까지 돌아오는길이 상당히 힘들어진다는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해안전망대를 향해 걷다보면 옆 봉우리에 기암괴석을 목격할만큼 예사로운 길이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나중에 돌아와서 지도를 다시 살펴보니 해안전망대는 망향봉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등산이 맞네요!)



결과적으로 미리 스포하자면, 시가지 전망대보다 해안 전망대의 전경이 훨씬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시가지 전망대는 울릉읍 도동리의 시가지 모습을 살펴보기엔 적당할지 몰라도 울릉도의 지형과 바다를 한눈에 살펴보기는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동항의 전망을 보려면 30분동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땀을 흘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도동항 울릉여객터미널의 모습은 마치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쾌속정의 모습을 닮아있는데요. 최근에 리모델링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동항의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고 사동항이 울릉항으로 승격되면 도동항은 수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어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에는 여객터미널이 지금의 쓰임새는 아니겠지만, 행남해안산책로의 종점에 있는 위치를 잘 살려서 좋은 관광시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양수산부고시 제2013-267호. 국가관리연안항 항만기본계획, 항만법 제8조, 2013년 12월 31일)



제가 독도를 다녀오자마자 독도전망대를 찾은 이유는 독도가 아니라 울릉공항이었습니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할 때 부터, 지도를 살펴보며 사동항과 가두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이 곳 뿐이라는 결론에 따라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석양이 지고 있는 시간이고 시야가 뿌옇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없었지만, 이 정도라도 충분히 만족하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울릉공항은 사진 가운데에 위치한 가두봉을 절토하여 그 석재를 가지고 인근바다를 매립하여 활주로와 여객터미널과 계류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고시 제2015-776호. 울릉공항개발 기본계획, 항공법 제91조, 2015년 11월 3일)

이후 대림건설컨소시업과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공항건설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려 했으나, 매립석의 강도가 약한 문제가 발견되어 사업이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사측에서는 육지에서 골재를 운반하여 매립을 해야하기에 기존사업비 5,805억원으로는 건설을 할 수 없다며 입찰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포스코건설은 현재 사동항 2단계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동방파제 건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턴키방식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포기하고 기본설계용역을 분리하여 입찰과정을 진행중으로 11월에 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설계가 끝나는 내년 이후에 시공사가 선정되어 4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에 개항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힘들게 왔으니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인증사진을 한장 남겨봅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험난함이 얼굴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상 블러로 반투명인간 장난질 한번 해보았습니다.



망향봉에서 케이블카 승강장쪽으로 돌아가는길은 더 경사가 심했는데요. 넘어질까봐 땅만보면서 걸어가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가지 전망대에 올라왔는데요. 해안 전망대보다는 가파르거나 멀지 않은 거리라서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도동리의 전경을 감상하는데는 최적지였는데요.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심시티 게임의 한장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시가지 전망대가 해안을 구경하는데 좋지 않다고 했던 이유는 바로 이렇게 시야를 막는 나뭇가지나 지형이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전망대가 시가지쪽으로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이 끝날시간에 맞춰 막차를 타고 다시 독도박물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독도를 다녀온 직후라 독도를 조망하기 위해 애쓰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좋으면 독도가 보인다고 하니 다음에 다시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독도전망대에서 가는길 오는길에 잠깐동안 뵈었던 관광객 여러분, 그리고 케이블카 관리인 아저씨 반가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망향봉보다 더 험난했던 내수전 전망대가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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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223-8 | 독도일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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