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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Incheon Int'l Airport MAGLEV LINE, ICN/RKSI, 13 MAR 2016)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Incheon Int'l Airport MAGLEV LINE, ICN/RKSI, 13 MAR 2016)

Trippe_Park 2016.09.26 10:30


지난 2월 27일은 개인적으로 셀리던트 도전에 있어서 끝과 시작이 교차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2년간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세번째 학위인 이학사를 취득한 날이자,

앞으로 5학기동안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에서 관광레저항공 경영학석사 취득을 위한 첫번째 날이기 때문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포스팅한다면서 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 세미나의 장소가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리조트로 정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이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 다루는 내용이 대부분 저의 전공분야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이참에 소개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2월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참석했던 입학식을 통틀어 가장 성대하고 고급진 입학식이였다 생각됩니다.

2부행사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인기 랩퍼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학부생 전용(?)이라 1부 행사를 마치고  OT장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제가 재학중인 (지금은 휴학중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2001년에 설립한 4년제 대학교입니다.

경희대학교의 총장님이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총장직을 겸임하시고 있으며, 교훈과 이념, 교육목표가 모두 경희대학교와 동일합니다.

(사실 본교 캠퍼스까지도 경희대학교 본교 네오르네상스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서관이나 열람실 이용도 동일하고요.)

경희학원은 독립군 양성기관이었던 신흥무관학교을 계승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학교 여기저기에 민족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3월 12일에는 정말 오랫만에 과티를 입고 02학번 어릴적 그때를 추억하며 을왕리를 활보하고 다녔더랍니다. (지금은 겨울 홈웨어로.....ㅜ)

어쨌든 제가 지잡대 출신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하게 된 것도 놀라운 일이고, 석사학위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도 놀랍기만 합니다.

그동안 세번의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동안 논문면제, 논문대체 조건을 충족하면서 논문한편을 써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저의 개똥철학이 글자 한자 한자에 녹아있는 논문을 작성해서 제 책장에 오랫동안 소장해두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세미나 다음날인 3월 13일 오전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고, 저는 숙취에 고생을 하다가 조금 늦게 리조트를 빠져나왔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탑승한 버스를 타고 그대로 공항까지 돌아가도 되지만, 멀리서 자기부상열차가 운행중인 모습이 보여 용유역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러 용유역으로 들어왔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입문을 보니까 어디서 본듯한 느낌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역명판부터 출입문 스티커까지 여러가지 간판이 모두 코레일에서 볼 수 있던 것들이더군요.

한국철도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에 건설과 운영에 관여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지만, 도심형 자기부상철도 국책사업이라서 일부 지원이 있던것 같아보였습니다.


운영사는 인천교통공사가 1기 사업자로 선정되었지만, 2기 사업자 선정에서 공항철도주식회사가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운영사로 선정되면 기본 사업기간 3년과 연장 계약시 2년의 추가기간동안 운영할 수 있지만, 인천교통공사는 연장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이와중에 자기부상철도 운영을 위해 채용되었던 23분의 직원분들이 기존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고용승계가 이루어지는 등 잡음이 많았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제가 탑승했을 때는 개통초반이라서 운행시간이 지금과 조금 다르지만, 용유역 출발은 15분간격으로 운행되고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운행시간은 12분이 소요됩니다.

현재는 용유역에서 오전 09시부터 16시까지는 매시 08분부터 15분 간격으로 23분, 38분, 53분까지 네차례씩 운행되고 있으며,

막차가 출발하는 17시에는 08분 부터 15분 간격으로 23분, 38분까지 세차례씩 운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운행시간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정식개통은 했지만 아직까지는 시범운영의 성격이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차차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역세권 주변지역 개발, 즉 용유지구나 워터파크개발 사업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에 유료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사업의 진척이 없다면, 제2여객터미널 연장개통시기에 유료로 전환될지도 모를일이지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역은 총 6개역이 운영중이며, 종점까지 운행시간은 12분이니까 대략 역간 운행시간이 평균 2분이 조금 넘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거리를 자세히 따지고 보면 용유에서 국제업무단지까지의 거리가 길기 때문에 나머지 구간은 2분보다 짧을 것 같습니다.)



승강장에 올라와보아도 상당히 코레일스러워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대체 코레일과 어떤 관계인지 궁긍해집니다.

(아무리 검색해봐도 답이나오지 않으니, 뭐라 설명할 수가 없네요. ^^;)



자기부상열차는 대전 국립중앙박물관에 운행중인 UTM-02를 발전시켜서 개발된 열차로 에코비 (ECOBEE)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핏보니 앞모습이 꿀벌을 닮은 것 같기도 한데요. 자기부상철도라는 명칭이 없었으면 탑승동행 셔틀트레인 같은 경전철로 착각하기 쉬울 것 같더군요.


]


물론 차량 규모는 경전철이 맞지만, 이 열차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자기부상열차이기 때문에 차륜 (바퀴)이 없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제센터에서 제어되는 무인운전방식의 열차라서 앞자리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요. 저는 멀찌감치에서 사진한장 찍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승차감은 고무차륜방식의 다른 경절철보다는 좋았던거 같았습니다. 특히 커브나 제동시에 승차감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유역에는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와 용유임시역이 있는데요. 이제 자기부상열차도 공항철도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이곳의 열차는 모두 공항철도 관할이겠네요.



객차는 일반지하철과는 다른 좌석배치가 되어있고, 좌석의 공간을 최대한 줄여서 짐을 가지고 승차한 승객을 고려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항 보호구역이나 보호시설 근처를 지날땐 창문이 자동으로 불투명으로 바뀌는 점은 꽤 신기했는데요. (저는 안개끼었다고 잠시 착각했습니다. ^^;)

호텔의 객실이나 차량, 최신식 항공기에서 많이 설치되고 있는 전자식 글라스를 설치한 듯 합니다.

아시겠지만 전류가 흐를때는 유리가 투명하지만, 전류가 차단된 상태에서는 유리안의 입자배열이 달라져서 불투명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예전 공항역은 수많은 화분으로 실내정원이 있던 다소 어정쩡한 공간이었는데, 이제서야 제 역할을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잠시 시간이 생긴다면 자기부상철도 체험탑승 어떠신가요? ㅎㅎ


다음 포스팅부터는 지난 5월에 다녀온 울릉도와 독도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울릉공항 예정지 답사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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