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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 (Suvarnabhumi Int'l Airport, BKK/VTBS, 15 FEB 2016)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 (Suvarnabhumi Int'l Airport, BKK/VTBS, 15 FEB 2016)

Trippe_Park 2016.09.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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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공항이라는 공항은 여행을 떠나거나,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잠시 스쳐가는 곳일텐데요.

대학시절 방학기간에 전국공항을 답사하기 위해 내일로 여행을 감행하는 억척스런 열정을 표출하기도 했었고,

꾸준하진 않지만 10년 전부터 제 커리어의 8할 이상은 공항에서 만들어져왔기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그 자체로 '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은 여행지의 문화와 건축양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하고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여행정보에 대해 소개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기념품 상품을 통해서 지역의 특산품을 파악할 수 있으며, 토속 음식점을 통해 현지식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물론 공항만 방문하고 돌아오는 여행은 존재하진 않지만, 사정상 여행을 지속하지 못할때 공항만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 Suvarnabhumi Int'l Airport, BKK/VTBS)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항철도 (รถไฟฟ้าเชื่อม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 Airport Rail Link)을 타고 수완나품역 (สถานี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에 도착하면 지하층과 연결된 통로를 지나게 됩니다.

역에서 공항 반대방향에는 노보텔 방콕 수완나품공항 호텔 (โรงแรมโนโวเทล กรุงเทพฯ สุวรรณภูมิ แอร์พอร์ต โรงแรม)과 연결된 통로가 있어 왕래가 가능합니다.


타이국유철도 (การรถไฟ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에서는 수완나품공항연결선 (รถไฟฟ้าเชื่อม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을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중인데요.
돈무앙국제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ดอนเมือง, DMK/VTBD)에서부터 파타야 우파타오국제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นานาชาติอู่ตะเภา, UTP/VTBU)까지 연결한다고 합니다.
만약 연장선이 개통한다면 가운데 수완나품국제공항을 거쳐가는 형태로 운행되다보니 승객혼잡이 심할듯 한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해보입니다.
(제 생각엔 기존의 급행열차의 운행을 늘리고, 이 급행열차는 각 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이 위치한 마카산역에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좋을것 같네요.)

공항철도 연장계획 관련뉴스 (바로가기)



1층에는 Public Transport Center를 통해 택시나, 리무진버스, BMTA 버스, 셔틀버스, 밴을 타고 시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콕에 도착한 여행객 대부분은 택시를 이용하실 텐데요. 택시승강장 근처에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표를 발급받고 대기표에 적혀진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야 합니다.

대기표에는 태국어로 기사님 성항이나 등록번호가 적혀있는듯 한데, 공항을 빠져나갈 때 기사님이 그 대기표를 공항직원에게 제시해햐 하더군요.


제가 방콕에서 탑승했던 택시는 모두 말을 하지 않아도 미터기를 잘 켜시던데, 혹시 기사님이 안켜신다면 꼭 미터기를 켜달라고 하세요.



불교국가답게 수완나품 공항의 출입구에는 이렇게 불교적인 색채가 가득한 문양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종교적인 가치를 배제하고 전통과 종교를 유지하면서도 외래문물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택한 태국의 문화가 참 멋지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2층은 도착층으로, 총 23개의 수하물 수취대에서 수하물을 찾은 승객이 3개의 도착게이트로 나오는 공간과 환영홀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도착승객이 나오는 공간 가까이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는 당일 출도착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이나 상주직원만 이용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나머지 환영홀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는 항공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했으며, 커브사이드에는 일정시간동안 차량정차가 가능해보였습니다.


 


3층에는 식당과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특히 3층 서편에는 타이 마사지샵이 있으니 잠깐동안 피로를 풀고 가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마사지샵은 따로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대기만 가능합니다. 보통 4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공항에 도착했을 경우에 이용해보세요.)

편의점이나 기념품상점, 서점에서 남은 바트를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기념품은 면세점에서도 매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완나품공항은 둥글둥글한 건물외관도 특이하지만, 곳곳에 곡선을 많이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도 중간부분에 곡면을 활용해서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경사도도 상당히 완화된것 같았습니다.  


 

본격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공간인 출발층인 4층에 들어섰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군요.


 

각 카운터입구에는 수속이 가능한 항공사의 CI가 표기되어 있고, FIDS (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을 설치해두어 카운터를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같으면 서서히 한가해지는 늦은 저녁시간이지만, 이곳 수완나품공항은 가장 바쁜시간이라고 하더군요. (그놈의 Red-eye flight...ㅜㅜ)

그래서인지 동남아지역 여행을 떠날 때 낮에 공항을 구경하기가 그렇게 힘이든다고 하죠? ^^;




3층 커브사이드에 나왔더니 후덥지끈한 바깥공기가 저를 감아버리더군요. 땀흘리기전에 잠시 구경해보았는데 딱히 특별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차량이 조금 많다는건데, 이미 저희동네 제주국제공항에서 더욱 심한것들도 많이 봤기에, 이런건 뭐 일상처럼 보이네요. ^^;)


 

공항외벽에는 뭔가 사진들이 잔뜩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ภูมิพลอดุลยเดช)과 시리낏왕비 (สมเด็จพระนางเจ้าสิริกิติ์ พระบรมราชินีนาถ)의 사진이더군요.

푸미폰국왕은 1946년 즉위하여 현재까지 70년동안 집권하였는데, 현존하는 국가원수중 가장 오랜기간 재임하고 있고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국왕이라고 합니다.

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고 지방민심을 살피기 위해 직접시찰하며 왕실의 재산을 발전자금으로 기탁하는 등 많은 공적을 세웠다고 합니다.

태국을 여행해본 여행자라면 아시겠지만, 태국의 수 많은 곳에서 국왕과 왕비의 초상화가 걸려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의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4층 커브사이드에서 카운터방향으로 들어서면 2층까지 개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간사이국제공항과 조금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곳도 동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을 하는 다른 공항처럼 유리궁전인데, 과연 어떤 공항이 처음 유리궁전으로 지어졌을까요? (아시는분 손!)



돌아와보니 1번 출입구 근처에 많은 분들이 몰려있었는데요. 우리나라분들도 많이 보이지만, 현지인들 피켓에 한글이 적혀있는것 봐서는 한류연예인이 오시나 봅니다.

피켓을 얼핏봐서는 남자 아이돌 가수인거 같아서 그냥 쿨하게 지나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면 한참 넋놓고 바라봤을텐데... 아쉽네요!)



얼핏보면 다른 공항과 다를게 없는 모습이지만, 수완나품공항은 전통적인 모습을 곳곳에 배치해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교쪽 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어떤 설명을 할 수 없네요. ㅜㅜ)


출발층에서 항공사 수속을 받은 승객들은 5층으로 올라가서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는데요.

검색대를 통과하면 다시 4층으로 내려와서 출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벽 뒤에는 5층에 검색대와 4층엔 출국심사대가 위치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출국심사대에서는 입국할때 돌려준 Departure Card와 여권을 제시하고 통과하면 되는데,

Departure Card를 분실한 경우 심사대 뒷쪽에 위치한 개별심사대에서 입국기록을 대조해서 출국심사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니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바로 면세점이 나오는데, 모든 매장은 킹파워 (คิง เพาเวอร์)라는 태국의 관광 및 유통분야 선도기업에서 독점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래스터시티 FC의 홈구장을 떠올리시면 될텐데요.

현재 킹파워 그룹이 래스터 FC 홈경기장의 스폰서를 맡고 있기 때문에 킹파워 스타디움으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선수들 유니폼도 킹파워네요!)


면세품의 가격은 국내 면세점의 일반가격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었는데, 국내 면세점의 각종 할인정책을 활용하면 가격차이는 더 생길듯 합니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토속 기념품도 매장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여행중에 선물을 고르지 못한 분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둣 해 보였습니다. 



탑승구에 가기 위해서는 4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야 하는 구조로 꽤 특이해 보였는데요.

우물 정(井)과 비슷한 모양으로 배치된 여객터미널 구조때문인지는 몰라도 각 날개부분은 동남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부터 G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구역과 구역간 이동은 4층에서만 가능하고, 같은 구역에서 탑승구간 이동은 3층에서 그리고 탑승과 하기는 2층에서 이루어지는 구조였는데요.

각 탑승구는 2층 가장자리에 마련되어 있고, 탑승구마다 별도의 대합실을 따로 마련해두어 탁트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 가장자리가 출발승객을 위한 대합실과 탑승구가 마련되어 있다면, 도착승객은 가운데 마련된 통로를 통해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하는 구조입니다.

공항운영에 있어서 출발, 도착승객의 효율적인 동선배치와 차단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그리고 담당자분들의 고민이 새삼 느껴지더군요.

여러공항을 둘러보았지만, 인천국제공항의 동선은 세계 어느공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효율적인 동선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탑승할 C2 탑승구에 도착했습니다. 아직은 타항공사의 탑승이 시작되지 않아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얼마전 대한민국 지진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했는데요.

저도 이 포스팅을 준비하다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추석을 앞두고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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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paradise.co.kr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6.09.20 17:16 신고 사진만 보아도 엄청난 규모의 공항임이 느껴지는데요. 게다가 공항 내부에 이곳이 방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의 공항인 것 같습니다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6.09.20 18:56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허브공항 경쟁을 펼치는 여러 공항의 규모도 엄청나지만,
    각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기 때문에 문화적인 부분도 많이 살펴볼 수 있어요.
    파라다이스면 해외 출장이 많으실텐데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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