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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 2015 : 基隆市 (Keelung), 新北市 (New Taipei)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5 TPE&HUN.TW

Taiwan 2015 : 基隆市 (Keelung), 新北市 (New Taipei)

Trippe_Park 2015.07.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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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마치고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본격 포스팅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학기만 수료하면 세번째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는데요. 방송대에서 공부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더군요. 우리학교 모든 학우분들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

 

이제 타이완 여행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둘째날 아침일찍 모종의 장소로 가기 위해서 타이베이역 (台北車站)에서 지룽역(基隆車站)으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역 플랫폼이 조금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철도가 도심발전을 저해한다고 하여 1990년대초 타이베이 도심에 있는 모든 철도는 지하로 이설되었다고 합니다.

(타이완에는 일본의 영향을 받음직한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그중 열차표나 플랫폼도 일본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타이베이역에서 로컬열차를 타고 약 50분쯤 지나면 타이완에서 두번째로 큰 항구를 가진 지룽시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이 목적지는 아니지만, 저 멀리 산기슭에 헐리우드 간판을 흉내낸 KEELUNG 간판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 허핑다오해각낙원 (和平島海角樂園) ::

 

첫번째 목적지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다는 예류지질공원 (野柳地質公園) 대신 선택한 허핑다오(화평도)해각낙원이라는 곳 입니다.

화평도에는 예로부터 타이완 원주민들이 거주했던 지역이였으며, 정성공에 의해 네덜란드 통치가 축출될 무렵 네덜란드인들의 피난처였던 유서깊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지룽역에서 101번 시내버스를 타고 약 30분정도 이동하면 종점인 허핑다오공원 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정류장에서 도보로 5~10분정도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예류지질공원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조금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복잡하거나 번잡한곳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이 60NTD이고, 유스패스나 ISIC 국제학생증을 소지하면 40NTD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는 방송대 재학생이라 ISIC를 보여주고 40NTD에 입장하였답니다)

 

 

 

 

 

:: 센아오선 (深澳線), 핑시선 (平溪線) ::

 

화평도에서 택시를 타고 해양과학관역 (NMMST, National Museum of Marine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센아오선 열차를 탑승하였는데요.

센아오선과 핑시선은 루이펀역(瑞芳車站)을 통하여 직결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양과학관역에서 열차를 타면 핑시역 (平溪車站)이나 스펀역 (十分車站)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해양과학관역은 핑시선의 종착역이기 때문에 다음역인 루이펀역에서 탑승하는것 보다 혼잡을 피할 수 있고, 좌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센아오선ㆍ핑시선 1일 패스도 센아오선의 해양과학관역까지 통용되기 때문에 타이베이, 쑹산, 난강역에서 미리 구매해두신다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핑시역 주변거리나 스펀역 주변 풍경을 많이 촬영했지만, 전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소개하지 못해서 아쉽기만 하네요. (다음번엔 꼭!)

 

 

 

 

:: 루이펀역 (瑞芳車站) ::

 

핑시, 스펀을 둘러보고 지우펀(九份)에 가기위해 다시 루이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만에 화평도, 핑시, 스펀, 지우펀을 둘러보는것이 만만치 않은 여정이기에 (당시 기온 섭씨 34도, 습도 80%) 잠시라도 쉬어갈겸 버스대신 택시를 타기로 하였는데요.

주요관광지로 가는 택시 비용은 정액제로 목적지에서 저 가격만큼 기사님께 지불하시면 되는데요. 지우펀까지는 180NTD, 한국돈으로 7천원가량 되는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택시비로 따지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힘들면 참지마시고 택시를 이용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지우펀 (九份) ::

 

이곳의 명칭은 한자 그대로 음독하면 '구분'이 되는데, 이 산골 마을에는 아홉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거리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고, 산세가 험해서 생필품 등의 물건을 항상 함께 구매해서 똑같이 나누었다고 하는데 그 '아홉등분'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은 한때 금이 채굴되던 금광으로 유명한 시기가 있었지만, 폐광 후 급속하게 쇠퇴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걸작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隱し)의 배경이 되어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가는 곳마다 엄청난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던 신비한 느낌이 반감되는것 같아 약간 아쉬웠던곳입니다.

(이곳을 소개하는 글마다 멋진 홍등 야경을 찍어오시는데, 인파를 피해서 어떻게 그런 멋진 사진들을 찍어오시는건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_-;)

 

 

 

 

:: 타이베이 패스 (Taipei Pass) ::

 

갑자기 쌩뚱맞게 다음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만, 지우펀을 다녀오자마자 스린야시장을 다녀왔는데 행정구역상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해 있기에 다음포스팅에서 소개하고요.

이번에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또 다른 관광지(?)를 먼저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그전에 적절히 이용하면 꽤 괜찮은 타이베이 패스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타이베이 패스는 정해진 날짜만큼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이지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홍콩 AEL 트래블패스와 비슷함)

통용되는 교통수단은 타이베이 첩운 (臺北捷運)  전 노선과 타이베이시 (臺北市)와 신베이시 (新北市) 시내구간을 운행하는 버스가 해당됩니다.

(버스에 타이베이 패스 마크가 붙어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찾아보기 힘들고, 단말기에 패스를 태크하기전 기사님께 여쭈어보고 태그하는것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패스는 1일권, 연속 3일권, 연속 5일권 세가지 종류가 있고, 첩운 각역 안내데스크에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타이베이와 신베이 시내관광시 아주 유용한데요. 지하철이 연결가능한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단수이) 지역만 둘러볼 때 가격대 성능비가 탁월할 듯 합니다. 

(사실 루이펀역과 지우펀도 신베이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버스탑승시 사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중간에 일반열차를 타고 이동하기에 딱히..)

결국 지우펀, 스펀, 핑시, 예류방면을 둘러보는 날에는 이지카드와 현금 등으로, 시내를 둘러볼때는 타이베이 패스를 번갈아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이베이 패스의 가격을 조금 더 올려 받더라도 올해 연말에 개통될 타이완 타오위안국제공항 MRT (桃園國際機場捷運)의 왕복 이용과

지룽시를 포함한 타이베이 인접도시의 모든 교통편을 (로컬열차 포함)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었으면 더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단수이역 (淡水站) ::

 

주걸륜 (周杰倫) 감독ㆍ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의 촬영지인 담강고급중학 (淡江高級中學)을 찾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단수이역 정류장인데요.

담강고급중학에 가기 위해서는 왼쪽 입간판에서 남성분이 안내하는 방향 정류장에서 홍(紅) 26번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단수이역 출구 왼쪽편)

紅 26번 버스는 바로위에서 소개했던 타이베이 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니 잘 참고해서 여정을 계획한다면 훨씬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겠지요?

 

 

 

 

 

:: 진리대학 (真理大學) ::

 

담강고급중학에 가기 위해서는 紅 26번 버스를 타고가다 진리대학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먼저 진리대학의 입구를 지나게 되는데 닐씨도 무덥기도 하고 저질체력도 한몫하는 바람에 캠퍼스를 잠시 둘어보았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담벼락에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폭포가 더운 공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주기도 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잠시 구경하기 좋더군요.

 

이곳 진리대학은 개나다 감리교 선교사인 George Leslie Mackay 박사가 1882년 설립한 종합대학교인데, 처음에는 신학과 위주의 단과대학이였다고 합니다.

1965년 상업, 공업, 의학등의 여러학과를 개설한 단수이옥스포드대학 (淡水工商管理專科學校)으로 개칭되었다가 현재의 종합대학으로 변모했다고 하네요.

이름이 옥스포드인 이유는 (영국의 그곳과 관련없음 -_-) 선교사가 본인의 고향인 캐나다 옥스포드카운티 주민들에게 학교설립을 위한 금액을 모금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담강고급중학 (淡江高級中學) ::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주걸륜의 모교인 담강고급중학은 그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된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설립자는 앞서 살펴본 진리대학과 같지만 1922년 교육정책에 따라 옥스포드대학에서 고등학교과정이 분리되어 별개의 학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설립자인 George Leslie Mackay 박사의 묘소는 현재의 담강고급중학 부지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둘러보니 이곳은 '오래전 과거와 접촉하는 느낌'이 많이 느껴졌는데요. 아마도 주걸륜도 그러한 영감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내가 살고 있는 시간과는 다른 시간속에 살았던 누군가와 마주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게 더 정확할까요?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혼자서 이런 느낌을 느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카메라 블루투스로 휴대폰에 미리 전송해놓은 사진입니다. (카메라는 대부분 특이한 느낌이 느겨지도록 어안렌즈를 많이 사용해었거든요)

 

 

 

다음 포스팅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둘러본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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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sojiwoo.tistory.com BlogIcon sosojiwoo 2015.07.02 09:24 신고 저두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새록새록 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7.02 09:37 신고 5월말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sosojiwoo님도 얼마전에 다녀오셨군요~
    타이완은 덥고 습하지만, 그런 날씨만큼이나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재미있는 볼거리가 풍부해서 즐거운 여행이였던것 같아요.
    지난 여행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신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7.04 01:33 신고 국가적 특성(?)상, 중국, 일본, 유럽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는구만.
    특히나 기차역이나 기찻길은 영락없는 일본 분위기다~.

    해각낙원은 그동안 보아오던 침식지형과는 다른 독특한 모습이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7.04 09:50 신고 그렇지~ 필리핀처럼 국가가 형성되지도 않은 시점에 유럽의 통치를 받기 시작했던 곳이니까~
    그리고 청나라가 들어와서 중국의 영향을 받다가 일본의 식민지 시절 산업화가 많이 되었다고 하더라~
    (이때 기간 산업이 고도화를 이룬 덕분인지 대만은 우리와 달리 일본에 정서적으로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
    열차표도 보면 완전 JR의 그것과 똑같다~ ㅋㅋ

    허핑다오나 예류에서 볼 수 있는 침식지형은 모래가 퇴적해서 이루어진 암석지형이 해안침식으로 저렇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몇번을 봐도 신기하더라~ ㅎㅎ
    (마찬가지로 저기 사는 분들이 제주에 와서 용머리해안을 보면 꽤 신기해하겠지 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aver.com/hyunjunjung BlogIcon hyunjunjung 2015.08.01 23:5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방송대신문 정현준 기자입니다. 저희 신문에서 8월을 맞이해 문예지면에 실을 학생원고를 찾고 있던 중에 방송대 마지막 학기만 수료하면 되고 여름방학에 타이완 기행을 재미나게 써주신 것 같아 이렇게 글 남기게 됐습니다. 저희 방송대신문에 학우님 기행 글과 사진을 실어 다른 방송대 학우분께도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저희가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개인적 정보가 담길 수 있으니 학우님 성함과 학과 및 학년 연락처를 제 메일 또는 문자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yunjun89@knou.ac.kr / 010-7355-4053 정현준 기자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8.02 10:46 신고 안녕하세요? 정현준 기자님 반갑습니다~
    메일로도 회신해 드리겠지만, 여행을 다녀온 시점이 5월말이었는데, 방학과 관련된 기사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글을 보셨겠지만 카메라를 잃어버려 사진 대부분이 폰카라서요 과연 쓸만한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 협력해드릴 생각입니다.
    메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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