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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oy Aquino Int'l Airport - Terminal 2 (Centennial, MNL/RPLL, 11 MAR 2015)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Ninoy Aquino Int'l Airport - Terminal 2 (Centennial, MNL/RPLL, 11 MAR 2015)

Trippe_Park 2015.05.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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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이곳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2터미널 (Ninoy Aquino Int'l Airport Terminal 2)에서 공항정찰(?)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졸리비에서 나오자마자 노란색 공항택시가 보이길래...ㅋ)

스페인에 독립한지 100년이 되던 지난 1999년 2터미널이 개관하였기 때문에 2터미널은 다른 터미널과는 달리 '센테니얼 터미널' (Centennial Terminal)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cen·ten·ni·al [senténiəl]
① 100년제의 ② 100년 기념의 ③ 100주년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한글이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얼마나 위험하면 대사관과 공항관리국까지 나서 이렇게 안내를 하겠습니까.

최근에는 공항 미터택시나, 쿠폰택시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서 공항 관리국에서 일반 하얀색 택시의 탑승도 허용했다고는 하지만 위험하니까 시간이 걸려도 꼭 노란색을 탑승하세요.

 

 

센테니얼 터미널 건물은 꺽쇠(<) 모양으로 각이 진 모양인데 커브사이드는 곡선으로 되어 있는 조금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터미널과 커브사이드 사이의 빈 공간을 활용해 멋진 정원을 만들어서 다른 터미널보다 좀 더 쾌적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오히려 가장 최근에 완공된 터미널3 보다도 더 쾌적해보였답니다)

 

 

센테니얼 터미널은 오직 필리핀항공 (Philippine Airlines, PR/PAL) 전용으로 사용되는 터미널이고, 다른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여객시설은 탑승객과 허가된 직원만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PAL 익스프레스 항공편은 바콜로드, 세부, 일로일로, 라오아그, 타그빌라란 등지의 일부 출도착 항공편에 한해서 센테니얼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니 사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객터미널의 북측윙에는 국제선, 남측윙에는 국내선의 탑승객이 터미널로 입장할 수 있는 통로가 한곳씩 있었는데요. 특이한 구조때문에 마치 다리를 건너가는 모양처럼 보이더군요.

 

 

 

 

 

출발층 가운데와 도착층 양측 가장자리에는 환송/환영객을 위한 개방형 대합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NAIA의 모든 터미널을 둘러본 종합적인 소감으로는 센테니얼이 짱짱맨! 이더군요. ㅋ)

특히 터미널 건물의 기둥이나, 난간, 캐노피, 정원 같은 각각의 요소들이 상당히 조화롭고 아름답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파리공항그룹 (Aéroports de Paris)이 설계를 담당하였다고 하네요.

초기에는 7만 5천 평방미터 규모의 국내선 터미널에 대한 설계를 진행했었지만, 필리핀 당국의 요청으로 국제선의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변경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닐라지역 연 최저기온이 섭씨 24도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테라스 같은 느낌이 나는 괜찮은 대기구역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람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그늘져서 시원하더군요)

 

 

작은 규모의 성당을 방불케하는 기도실도 대기공간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그냥 신부님 한두분이 공항에 상주하시고 정해진 시간에 미사를 집전하는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국민의 83% 이상이 카톨릭인 나라니 크게 문제되진 않을것 같아보입니다. 다만 이슬람교 등의 타 종교를 섬기는 승객을 위해 진짜 기도실도 준비해야 할 것 같고요)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의 관제탑은 센테니얼 터미널 정면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생각했던것보다 관제탑이 높지 않은데다, (터미널3 건설로 본의아니게)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관제사들의 시야가 그리 좋지 못할 것 같아보이더군요.

아직은 계획단계에 있는 LCC전용 터미널5의 건설이 시작될 때, 관제사의 시야확보를 위해 그라운드용 관제탑 신설도 고려하는게 훨씬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터미널 북측윙의 가장자리에 마련된 계단을 통해 도착층으로 내려오면 도착승객을 기다리는 환영객 대기실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졸리비는 어딜가나 있네요~)

 

 

Le Bistro라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왠지몰라도 그냥 얼핏 공항이 아니라 공원이나 놀이공원에 바람쐬러 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쎄요?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Le Bistro 카페 건너편 커브사이드에는 오전 10시 30분 부터 0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매시 30분마다) 시티오브드림스 마닐라의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운행시간표)

마카오에 다녀오셨던 분들이라면, 이 셔틀버스가 던지는 화두를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터미널 1, 센테니얼, MOA를 포함한 시내 여러곳을 무료로 운행한다면 어떨까요?

저번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Aseana City 개발공사가 완전히 끝난다면, 다른 카지노 셔틀버스도 운행하게 될 것이고, 결국 마카오처럼 왠만한 곳은 셔틀버스를 타고 다닐수 있게 됩니다.

(결국 택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의 고질적인 불친절과 불안한 치안 등의 문제를 스스로 개선해야하는 기로에 놓이게 될 겁니다. 카지노도 분명 이런점을 노려서 영업할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마카오처럼 카지노 무료셔틀버스 운행이 확대된다면 분명 관광객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노란색 공항택시 승강장은 도착층 북측윙 (19번 승강장 건너편), 쿠폰택시는 터미널 가운데 지점에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허용된 하얀색 일반택시 승강장은 남츧윙에 있을려나요?)

도착항공편이 뜸한 시간인지 택시를 기다리는 승객도 별로 없고, 쿠폰택시 (요금 현황판에 목적지가 깨알같이 적혀있네요)  서너대가 보일뿐 노란색 택시는 한대도 안보이더군요. 

 

 

도착층 가운데에는 픽업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의 안내데스크와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 시내 고급호텔이 해당하는듯 하고요. (시티오브드림스에도 고급호텔이 있지만 예외입니다) 데스크 직원에게 팍업요청을 하게되면, 호텔에서 차량이 출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출발층과 마찬기지로 북측윙에는 국제선 도착장, 남측에는 국내선 도착장 출구가 각각 나뉘어져 있었고 환영객들은 바닥에 보이는 표시 바깥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국제선이나 국내선이나 붙여놓은 글자가 참 안습이네됴. 특회 국내선쪽은 건물에 누수가 있는 것 같은데, 한국가의 얼굴인만큼 방치하지말고 바로바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기둥에 가방을 묶어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이를 발견한 공항 당국이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하고 이 관광객을 체포한일이 있었는데요.

이 관광객은 공무집행방해죄로 우리 돈으로 약 1,400만원의 벌금을 물고 풀려난 사건과 (관련 뉴스보도) 참 비슷한 상황인것 같은데요.

잠시 일보러 다녀온다고 이렇게 가방을 구석에 두고 가시면 이런 상황이 벌어진답니다. (아직 폭발물처리담당 직원이 출동하지 않았는지, 가방주위를 폴리스라인으로 차단시켜 뒀네요)

 

단순히 가방을 두고 간건데 왠 호들갑이며, 무슨 공무집행방해냐고 반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폭발물담당직원이 긴급출동해서 폭발물 탐지를 해야하고요.

폭발물탐지를 진행하는 과정에 혹시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에 따라 반경은 다르지만) 주변을 지나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게 됩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나 보안검색대 인근, 탑승구 주변 등 공항 내 주요 동선이나 공항주요시설에 이런일이 상황이 경우 적게는 항공편이 지연/결항되고, 심각하면 공항이 폐쇄될지 모릅니다.

이로 인한 다른승객, 항공사, 공항당국에 상당한 금전적, 시간적 손해가 생기며 이에 대하여 (국가마다 다르지만) 공무집행방해 죄가 성립될 수 있고, 엄청난 벌금을 물 수 있는겁니다.

 

여행중에는 내 편의가 우선이 아닌, 현지의 어떤 누가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만한 행동을 하는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건 절대로 상식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필리핀에도 석등이란것이 존재했었나요? 뭔가 이상한데...

한때 우리나라에 '일본식 석등'에 대한 이슈가 있던 당시 뉴스를 통해 저렇게 처마가 올라간 모양은 대부분 일본식 석등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어떤 이유로 석등이 놓여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주변 모습이랑 그렇게 어울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옥의티를 하나 발견하고 갑니다)

 

 

센테니얼 터미널 정찰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필리핀 여행기는 어느 덧 세번의 포스팅만을 남겨두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녀온다음 이렇게 빠른시간내에 포스팅을 완료해보긴 처음입니다. 이번만큼은 식은 떡밥이된 포스팅을 올리는게 정말 싫었거든요)

개인적인 일정이 조금 복잡한 와중에 최선을 다해 포스팅읋 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곧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씨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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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5.05 01:02 신고 4터미널에 이어 3터미널, 2터미널까지 봤으니 이제 1터미널만 남은건가~?
    어째 터미널 번호가 작아질수록 시설이나 공항 주변 풍경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_=
    얼핏보면 제주공항 분위기도 나고~. (....단순히 나무가 많아서 그런걸지도=_=)

    저동네 치안은 어딜가든 문제가 되는구만.
    대사관에서 직접 안내판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면 치안문제가 생각보다 심한걸지도 모르겠다.
    ...저런데라면 돈이 들더라도 무조건 안전빵(!)이지=_=

    공항 한복판에 캐리어 놔두고 잠깐 자리비우는거...
    캐리어 도난이 문제가 아니고, 저기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저런게 발견되면 완전 비상걸리겠다.
    (에어사이드에서는 더 심각해지려나=_=)
    날도 덥고 짐이 아무리 귀찮아도, 저런 행위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구만.

    뱀발 : 나는 포스팅거리 다 떨어졌다~. 올릴거 없다...ㅜㅜ;; 한동안 내 블로그 링크에 N아이콘 안뜰거여~.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5.05 02:03 신고 1터미널은 뱅기타고 돌아가야하는곳 ㅋㅋㅋㅋ
    터미널 번호가 작아질수록은 아니고 결론부터 저기만 좋아보이는거야~ (역시 플래그 캐리어가 짱이여~)
    저기에다 건축용 철판이나 비슷한 재질의 구조물로 덮어놓으면 제주공항 느낌나지~ (각도도 살짝 비슷하긴하네~ ㅋ)

    관광객만을 노리는게 아니라서 더 문제야~
    실제로 렌터카기사가 출근하려고 택시를 탔는데 알면서도 일부러 빙빙돌면서 바가지 씌웠다거나~
    필리핀에서 결혼하신분인데, 부인과 같이 택시를 타고 가는데 부인분이 갑자기 손이 안움직이고 졸음이와서 무작정 택시세워서 내렸더니 수면가스를 살포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나라는 발전하겠다고 각종 자본을 끌어와서 신도시니, 위락도시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작 저런게 해결되지 않으면 속빈강정이지~

    요새 IS 때문에 민감한 시기에 특히 공항에서 가방을 두고다니거나, 폭탄이 있수 하면서 농담을 하는행동은 하지 않아야 해~
    (특히 필리핀도 남부 민다나오지역에 이슬람자치주에서 소규모 내전이 계속일어나기 때문에 더 민감할거야)
    누가보든 상식있게 행동하면 세계어딜 여행하든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야~

    ps. 여행기는 3개정도 남았는데 마무리되면, 방송대 Visual C++ 과제하면서 옛날 포스팅 사진작업하려고~
    (그래도 대만갈때까지 시간이 남으면 오탈자 고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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