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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oy Aquino Int'l Airport - Terminal 3 (NAIA T3, MNL/RPLL, 11 MAR 2015)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Ninoy Aquino Int'l Airport - Terminal 3 (NAIA T3, MNL/RPLL, 11 MAR 2015)

Trippe_Park 2015.05.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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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목메다 택시 탈 때, 꼭 바로 뒤에 따르는 버스 볼 때, 바로 오늘의 인내가 인생 대 역전의 꿈의 티켓~♪' - EPIK HIGH's 평화의 날

 

일상생활에서도 가장 짜증나는 순간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관문에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택시요금이 아무리 저렴해도 이런 상황에서 뭔가 많이 손해본듯한 기분은 만국공통인가 봐요.

이미 택시에 탔으니 '복잡한 만원 버스에 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사님께 'NAIA 3'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딘지 모르시는 눈치더군요. (어라~? 이게 아닌데~?)

다른분 블로그에 봤을때 NAIA라고 하면 대게 잘 알아들으신가고 하던데, 그것도 아니였나 봅니다. 'Airport Terminal 3'라고 이야기 하니 그제서야 길을 재촉하시더군요.

다른 블로거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필리핀 택시의 악명은 세계 최강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공항택시라서 그런지 친절한 기사분 덕분에 3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터미널3 (NAIA T3,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T3, Paliparang Pandaigdig ng Ninoy Aquino)은 4개의 터미널중 2008년 7월에 개관한 최신식 시설입니다.

한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터미널3를 위탁운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마감공사에 대한 ODA지원을 완료하고 공항운영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까지도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의 모든 여객터미널은 마닐라국제공항 관리국 (MIAA, Manila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에서 운영중인것을 볼 때 운영컨설팅에 대한 협상을 했던거 같네요.

 

터미널3은 1997년 건설을 위해 필피핀공군 (PAF, Philippine Air Force) 빌라모어 기지(Villamor Air Base) 부지중 63.5 헥타르를 분할받아 건설되었다고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분할받은 부지의 위치는 NAIA의 다른 여객터미널중에서 가장 시내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필리핀 정부에서도 새 터미널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에서 매년 최악의 공항으로 꼽히는건 안자랑.... 아마도 NAIA의 다른 여객터미널이 팀킬을 하고 있는듯하네요. ㅋㅋ)

최근에는 터미널3 진입로상에 고가도로 건설로 인하여 공항주변이 극도의 교통혼잡으로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했는데, 시내에서 이곳까지 두시간이 넘게 소요된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나중에 예약해둔 렌터카를 타고 나가면서 구글지도로 대강 확인해보니 공항에서 Metro Manila Skyway와 EDSA (Epifanio de los Santos Avenue) 도로를 각각 연결하던것 같았습니다.

 

 

 

터미널3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컨설팅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필리핀 공항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E-TKT 확약증이 없어도 별다른 제한없이 입장이 가능한 공항 여객시설입니다.

그래서인지 커브사이드에서 터미널에 입장하려는 승객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출입구 근처에서 줄을 길게 서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배웅객도 엉켜있지 않았고요.

(E-TKT 확약증은 확인하지 않아도 각 출입구마다 보안검색은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수속카운터와 바로 접하는 출입구에서는 추가로 E-TKT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검색을 받고 들어오면 항공사 수속카운터가 위치한 3층인데, 수속카운터가 위치한 대부분 구역은 E-TKT 확약증을 소지하고 있는 승객이나 직원만 입장이 되므로 바로 4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터미널4에서 너무 시골 터미널 풍경만 봐서 그런지 터미널3의 모습은 같은 공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이곳을 흔히 '마닐라 신공항'이라고 불렀던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여객터미널 한가운데쯤 되는 위치에서 조금 넓은 모습을 촬영해 보았는데, 어안렌즈를 사용해도 어안렌즈티가 나질 않네요.. (뭔가 멋진 사진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4층에서 3층 수속카운터를 내려다 보면서 반대쪽으로 이동했는데, 터미널 3의 반이상이 세부퍼시픽 (Cebu Pacific, CEB/5J)일정도로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세부퍼시픽은 1996년 막탄세부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첫 운항을 개시한 (법인설립은 1988년) 현존하는 필리핀 제2 민항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본사는 수도 마닐라에 있음 -_-;) 

취항초기에는 세부 출도착 국내선 노선이 전부였기 때문에 지역항공사라는 이미지도 있었으나, 2000년 이후부터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삼는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2007년에는 미국 서부지역과, 휴스턴, 텍사스, 시카고를 잇는 태평양 횡단 노선에 취항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국제선 노선 확충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계획상으로 미국 취항이 예정되어 있던 2009년에 돌연 저비용항공사 (LCC, Low-cost carrier) 체제로 전환하여 여러사람들을 맨붕에 빠뜨렸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Airbus A330-300을 여섯대 도입해서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장거리 국제선 노선을 취할하려는 계획은 (조금 우회했지만) 잘 진행중이라 하겠네요.

세부퍼시픽의 장거리 국제선 노선이 잘 정착한다면 아마도 필리핀 민항에서 FSC는 필리핀항공, LCC는 세부퍼시픽이라는 양대산맥이 정착될 듯 합니다. 

 

 

 

4층에는 각종 상점과 커피전문점, 식당,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 있었는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건 필리핀 패스트푸드 업계의 라이벌인 맥도날드와 졸리비 (Jollibee) 매장이었습니다.

졸리비는 세부와 막탄에서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던 필리핀 토종 패스트푸드 업체였는데요. 의외였던건 햄버거보다 밥종류의 메뉴가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덕분에 홍콩,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중동지역에도 진출했고, 현지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날 아침식사를 위해 졸리비에서 몇몇 메뉴를 먹어보았는데, 햄버거를 주식으로 먹어야 했던 가난한 젊은 백패커들에게 '졸리꿀벌'이 사랑이 되어줄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NAIA에서 가장 대두가 되는 문제는 계열항공사들이 다른터미널에 배치되어 있는 문제인데요. (더구나 각각의 터미널은 서로 거리도 멀고, 터미널간 전용도로도 없으니 환승사 문제가 크죠)

이곳 터미널3에서는 대표적으로 세부퍼시픽항공과 타이거항공 필리핀 항공편과의 환승이나, PAL익스프레스와 필리핀항공과의 환승문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마닐라국제공항 관리국은 유효한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는 승객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는 '공항내 이동지역을 환승셔틀버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터미널3 은 환승이 가능한 장소가 도착대합실을 빠져나와 출입구를 나오지 않고 건물 왼쪽편으로 가면 이렇게 통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 터미널간 타 항공사 항공권 소지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직접 이용해본적이 없으니 해당내용에 대해서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공항의 외부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기존셔틀도 계속 운행하고 있고요. (아까 택시탈때 뒤따라오던...)  최대한 오른쪽 출구로 나오셔서 건널목 건너면 승차장 간판을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2층은 대부분 항공사 사무실이나, 공항운영 사무실 지역이라 입구부터 경비가 삼엄하므로 바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닥 카메라 들이밀만한 피사체도 없고, 괜한 오해를 사기 때문이죠~)

1층은 도착대합실, 환영홀, 은행, 통신사 USIM 판매카운터, 안내카운터, 화장실 정도의 기본적인 시설들만 위치한 심플한 모습이었습니다. (편의시설은 몽땅 4층에 있는 셈이네요)

 

 

 

마중나온 이용객이 많아서 번잡한 반면 도착대합실은 의외로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래서 다른 터미널이나 공항이 마중나온 이용객의 터미널입장을 제한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환영홀을 지나면 이렇게 또 한산한 모습입니다. (복잡해도 저렇게 안내간판이 큼직하게 설치되어 있으니 필요한것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듯 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감공사를 지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도착 커브사이드의 모습은 인천국제공항과 (기분탓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택시나 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은 길을 건너지 않고, 개인 승용차나 렌터카는 길건너편에 정차하는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반대입니다.

쿠폰택시, 공항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은 모두 길 건너편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길을 한번 더 건너야 한다고 합니다.

(공항택시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4월말 부터 공항에 하얀색 일반택시 영업도 허용되었다네요.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도 가급적이면 쿠폰택시나 공항택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미리 예약해둔 렌터카와 (본인의 이름과 Ricky Martin의 이름과 똑같다고 강조하던) 기사 리키형님을 기다리기 위해 커브사이드에서 기다려봅니다.

최초 예약은 터미널 4에서 픽업하기로 했지만 (차마 공항구경한다고 말하기가 좀 그래서 지인 배운한다고 거짓부렁을 하고) 터미널 3에서 픽업하기로 예약을 변경해두었는데,

여행사와 리키형님과 의사소통이 조금 꼬였는지 터미널 4에서 대기중이라고 하는 바람에 이자리에서 20분을 (심각한 교통체증)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흐린 날씨만큼이나 시작부터 어째 좀 불안불안한 마닐라 여행기.. 곧 다음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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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5.01 01:54 신고 타 터미널과 달리 여기는 일반인도 청사 내부에 들어갈 수 있어서 그런지, 대합실이 꽤 분주해보이는구만.
    그래서 그런지 4터미널에 비해 공항다운 분위기가 난다~.
    인천공항공사에서 지원해서 그런지 인천공항 커브사이드 분위기도 나고.

    얼핏보면 교통체증 그리 심해보이지 않은데, 막상 가보면 그게 아닌가보구만.
    마닐라 시내에서 공항 갈 때 막힐거 생각 안하고 출발했다가는 비행기 놓치기 딱 좋겠다.

    그나저나 공항 내부가 넓어서 그런가, 어째 어안렌즈로 찍었는데도 어안 분위기가 안난다...ㅜㅜ;;
    소니꺼 어안렌즈가 딱 저렇던데...=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5.01 12:59 신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운영컨설팅을 받은데다 마무리 마감공사까지 맡겼으니 다른 터미널보다 공항다운 느낌이지~
    (물론 여객편의성이란 부분은 아직도 따라가기 한참을 뒤처져 있지만 말야)

    마닐라의 교통체증은 검색해봐~ 내가 갔던날도 완전 주차장이 따로 없더라~
    그래서 그런지 국내선 항공편도 최소 2시간 이전에는 도착하라는 안내문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어~

    어안렌즈의 바람직한 사진은 only 리조트에서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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