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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an-Cebu Int'l Airport (MCIA, CEB/RPVM, 11 MAR 2015)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Mactan-Cebu Int'l Airport (MCIA, CEB/RPVM, 11 MAR 2015)

Trippe_Park 2015.04.27 15:29

 

이전글 : Cebu 2015 : Metro Cebu (Kaulohang Sugbo)

 

 

세부에서 맞이하는 세번째 아침은 이곳 막탄세부국제공항 (Mactan-Cebu Int'l Airport, MCIA, CEB/RPVM)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아시아 제스트 (AirAsia Zest, Z2/EZD)의 마닐라행 첫 번째 항공편을 탑승하는것도 그렇지만 리조트 셔틀버스도 6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이른아침부터 서둘러 나와야했습니다.

 

체크아웃시간까지 최대한 즐기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덕분에 막탄세부국제공항 정찰(?)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막탄세부국제공항은 이곳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부아노어 (Cebuano)로는 Tugpahanang Pangkalibotanon sa Mactan-Sugbo라고 하고,

필리핀의 공용어인 필리핀어 (Wikang Filipino)로는 Paliparang Pandaigdig ng Mactan-Cebu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너무 길어서 제목에 표기를 할 수 없더군요)

 

이야기가 나왔으니 세부아노어나 필리핀어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필리핀어는 그 기반이 루손섬 중부와 남부에 걸쳐 널리 사용되던 타갈로그어 (Tagalog)를 마닐라 지역에서 사용하던 방식으로 표준화한 국어(National language)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 표준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제정된 배경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역의 방언까지 모두 포함된 영역의 표준화 되지 않은 타갈로그어는 일반적으로 두루 사용하는 공용어 (Official language)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필리핀어의 근원도 타갈로그어라서, 사실 필리핀어와 타갈로그어는 거의 차이가 없고 일상생활에서는 구분하지 않는것이 정설이라고 하네요)

세부아노어는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지 않지만, 세부를 중심으로 비사야 제도 중앙부와 민다나오 북서지역에서 약 3,100만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모머(母語)로 널리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같은 국가에서 전혀 다른 언어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도 필리핀이 7,100개가 넘는 섬이 모여 만든 국가라는 지리적인 조건이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마치 제주도에도 육지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 제주어라는 고유 언어가 존재하는 것 처럼 말이죠. '이제 뭐랜 곧는지 호꼼 알아졈수꽈?' ㅋㅋ)

 

그래서 제 포스팅에서 세부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최대한 세부아노어를 병기하고 있었고요. 마닐라쪽 포스팅을 할때는 필리핀어로 병기하려고 합니다.

 

Waterfront Airport Hotel & Casino Mactan

늦은밤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이 선택하는 호텔중 하나가 바로 이 워터프론트 호텔인데요. 공항에서 건널목만 건너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위치라서 많이들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근처에 물 한방울도 없으면서 워터프론트라는 이름을 쓴다고 불만인 블로거분들도 많았는데, 실제로 막탄공항, 세부도심, 다바오, 마닐라 지점 모두 해안과 접하지 않은곳에 위치합니다)

따로 공항 픽업이나 드랍을 하지 않고 늦은밤 택시이용하기 두렵다는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숙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숙박을 안하고 카지노에서 밤을 새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국제선 출국장게이트 근처에서 횡단보도 한번만 건너면 바로 호텔 입구이고요. 도착대합실에서 출국장까지 올라오는 동선은 조금 아래쪽에서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막탄세부국제공항의 커브사이드는 상당히 아스트랄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단 지금 사진으로 보는 출국대합실쪽 커브사이드는 1층이 아니라 2층이라고만 설명해두겠습니다.

(이유는 말로 설명하기 난감하므로 잠시후에....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죠)

공항 건물 전체가 매끈하지 않은 노출 콘트리트 외벽으로 마감되어 있고 군데군데 이끼가 끼어있고 변색이 심하니 한눈에 봐도 '시골 버스터미널'을 연상시키더군요.

나중에 마닐라의 필리핀 문화센터 (CCP, 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같은 건물에서 이런 모습의 건물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기후나 유지보수 문제에 대한 영향을 받는 것 같더군요.

 

 

커브사이드에서 오른쪽 출입구는 국제선 승객용, 왼족 출입구는 국내선 승객용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내부에 연결되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으니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국제선 대합실 입구에는 이렇게 카페, 기념품상점 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간밤에 먼저 출국했던 동생말로는 출국대합실 내부에도 카페나 기념품상점이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사실 잔돈은 환전도 되지 않아서 대부분 어떻게든 소진을 하려고 하시는데, 이곳보다는 카운터에서 짐을 보내놓고 출국대합실에서 구매하는것이 훨씬 간편하겠죠?)

 

 

필리핀의 거의 모든 공항은 우리나라보다 보안구역의 범위가 넓게 적용되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항공사 수속카운터는 유효한 E-TKT 확약증을 소지한 승객만이 보안검색장을 통과한 이후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실 세부막탄국제공항보다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NAIA, The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MNL/RPLL)의 1, 2, 4 터미널이 더 엄격하게 되어 있는데,

이들 터미널에는 공항 이용객이 아니면 터미널안에 한발짝도 입장을 할 수 없도록 출입구에서부터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격하게 통제하는 이유도 역시 총기문제가 한 몫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보안검색장 근처에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사무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띄던 곳은 에어부산 (Air Busan, BX/ABL)의 사무실이더군요.

(다른곳보다 간판크기도 크고 입구에 정면으로 붙어 있으니까 마치 막탄세부공항이 에어부산의 전유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로는 대한항공 (Korean Air, KE/KAL),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OZ/AAR), 제주항공(Jeju Air, 7C/JJA), 진에어(Jin Air, LJ/JNA), 에어부산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공항은 벽면마다 폭탄에 대한 농담(Bomb Jokes)을 주의하자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었는데요.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에서도 이러한 경고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간혹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거나, 항공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전화로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공항시설이 일시 폐쇄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러한 상황이 생기면 5년의 징역이나 4만 페소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둘다 적용이 될 수도 있으니 공항에서는 '붐'이라는 말을 뻥끗도 하지 않아야겠죠?)  

 

 

국제선 출입구에서 좌측편 끝부분에는 국내선과 연결된 통로로 갈 수 있는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표지판에도 표기되어 있듯이 도착대합실에서 출발장으로 올라오는 통로도 같습니다.

 

 

이 모습이 막탄세부국제공항의 아스트랄한 구조인데요. 쉽게 말해서 일반구역에 해당하는 건물과 보안구역에 해당하는 두개의 건물이 하나의 공항을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사진을 촬영한 이곳 일반구역 건물과 보안구역 건물은 각각 2층에 마련된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연결통로에는 보안검색대가 위치하고 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막탄 세부국제공항도 결국엔 여객터미널에는 E-TKT 확약증을 소지한 승객만이 입장이 가능한 구조였던겁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1층에 주차중인 승합차 뒷쪽이 도착대합실 출구이고, 사진 오른쪽 경사로는 도착할때 보았던 여러 가이드들이 피켓을 들고 기다리던 그 대기장소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물 왼쪽편은 국내선 도착대합실이 보이고요. 이른아침에도 도착하는 항공편이 있는지 마중나온 차량이 많이 정차중인 모습이었습니다.

 

 

막탄세부국제공항은 현재의 여객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예측이 꾸준히 제기되었다고 하는데요.

필리핀 정부에서는 이런 수요예측에 따라서 2018년까지 새로운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터미널건설과 공항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교통통신부 (DOTC,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s)의 막탄세부국제공항청 (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에서 담당하던 운영권을

2014년부터 25년간 인도의 GMR Infrastructure와 필리핀의 Megawide Construction Corporation의 컨소시엄인 GMR Megawide Cebu Airport Corporation에 넘겼다고 합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싱가폴 창이공항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공항공사는 공항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영역을 담당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 운영권은 여객시설에 국한된 부분이고, 이를 제외한 군용시설, 민간항공시설은 각각 기존에 담당하던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로를 따라 국내선지역으로 들어오면 직원용 통로와 기도실이 있는데, 카톨릭 국가답게 기도실의 시설은 조그마한 성당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상점과 카페가 위치한 통로를 따라 건물 좌측편으로 들어오면 국내선 보안검색장이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이른아침에도 승객이 생각보다 많이 몰리더군요.

(소문으로 들었던 필리핀 현지분들은 이렇게 부지런하지 않다던데... 그냥 색안경인가 봅니다. -_-;)

 

 

보안검색장입구 좌측편에는 국제선과 마찬가지로 항공사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사전에 항공권을 예약하지 않은 분들이 공항에서 항공권을 구매할때 사무실을 찾아간다고 하네요.

(보통 우리나라 공항의 국내선에는 발권카운터, 발권카운터가 따로 없는 공항은 수속카운터에서 항공권 발권과 수속을 모두 같이 하지만 여기는 조금 다른 개념인가 봅니다)

 

 

 

보안검색을 통과하게 되면 바로 보안지역에 해당하는 건물로 넘어올 수 있는데, 그 구역의 반은 항공사 수속카운터가 나머지반은 출발대합실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수속을 받고 출발대합실로 입장할 수 있는 통로는 우측과 좌측에 각각 한군데씩 있었는데, 어떤 곳으로든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제 수속을 받으러 AirAsia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요. 저는 미리 체크인을 하고 왔기 때문에 수화물만 부치면 되는지라 수화물전용 카운터에서 기다립니다.

수화물 전용카운터 바로 옆에는 직접 수속을 할 수 있는 KIOSK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최초 화면에는 KIOSK 이용이 불가능한 분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짐이 없으면 수속카운터에서 기다리지 않고 KIOSK를 통해 간편하게 수속받을 수 있는데, 정작 이용하는 분들은 한분도 없더군요.

 

 

KIOSK의 이용률은 낮아도 미리 인터넷으로 수속을 받아오신 분들은 상당히 많았는데요. 덕분에 수화물 전용카운터가 일반 카운터보다 더 정신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출력해온 탑승권아래에 수화물표를 붙이고 수속을 완료했습니다. 좌석은 프리미엄석 (Hot Seat) 바로 뒤 창측좌석인 6A로 미리 선택해둔대로 탑승하러 갑니다.

 

저는 여행을 다녀와서 탑승권을 보관하는 편인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ATB (Automated Ticket & Boarding Pass)모양의 탑승권을 선호합니다.

최근 탑승권은 마그네틱을 사용하지 않고 IATA BCBP (Bar-coded boarding pass) 표준을 따르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마그네틱에 정보를 기록하는 ATB와는 다릅니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사 자체방식으로 탑승권 발급 및 탑승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공항을 제외하고는 감열용지에 바코드를 인쇄하는 형태로 탑승권을 발급하는데요.

(여기서 몇몇 공항이란, 항공사가 공항당국이 설치한 장비를 규격에 맞춰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항으로 우리나라, 일본 등의 공항이 해당됩니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죠)

그렇게 받은 탑승권은 얼마 보관하지도 못하고 글자가 사라지는것이 참 아쉽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 국내선 탑승권은 모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워낙 많이 타고다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감열용지에 탑승권을 발급하는 항공사에서 탑승권 발급과 관련된 유료서비스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예약단계에서 미리 서비스를 신청하고 금액을 지불한 승객들에게, 수속카운터에서 출발지에 대한 관광지의 사진이나, 픽토그램, 특산물 등이 인쇄되어 있는 탑승권을 발급하는것 말이죠.

(또는 어플리케이션등으로 하루전까지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 하고, 문구를 입력해두면 원하는 모양으로 인쇄된 나만의 탑승권을 발급해도 좋을것 같고요)

아마도 무엇인가를 꾸준히 수집하기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유료서비스가 있을까 싶네요.

 

 

출발대합실로 입장할 때 공항이용료 (Terminal Fee) 220페소를 지불할 데스크가 이 근처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어서 그냥 입장을 시도했습니다.

(수납 영수증이 붙어있지 않으면 앞에 대기하는 공항경찰이 따로 안내해 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탑승권을 쓱 한번 보더니 그냥 입장하라고 하더랍니다.

공항이용료 220페소를 지불하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내야한다고 생각했던 돈을 내지 않으니 뭔가 참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막탄세부국제공항 국내선은 탑승구가 항공기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고, 4~6번의 탑승구에서 승객이 항공사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항공기와 연결된 탑승교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피치항공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간사이국제공항 2터미널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곳엔 탑승교는 없고 항공기가 주기중인 주기장까지 걸어가야하는게 좀 다릅니다)

 

국내 대부분의 공항은 원격주기장을 제외하고 항공기가 주기하는 주기장과 탑승구번호가 대부분 일치하여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지만, 이곳은 탑승구와 주기장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항공기가 1번 주기장에 주기하고 있다고 해서 승객들이 1번 탑승구로 탑승하는 것이 아니고 제일 끝에 위치한 6번 탑승구에서 탑승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승객동선이 겹칠때 자칫하다가는 내려야하는 승객이 다른 항공기를 탑승한다던지, 탑승하는 승객이 도착장애 내려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번, 4-1번 탑승구는 필리핀항공과 PAL 익스프레스의 항공편이 주로 사용하고 4-1번 탑승구는 에어아시아 제스트나 타이거항공 필리핀의 항공편이 주로 배정되더군요.

5번부터 8번까지는 세부퍼시픽항공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5~6번 탑승구는 탑승교를 이용하는 탑승구이고 7~8번 탑승구는 버스를 이용해 원격주기장으로 이동해야하는 탑승구입니다.

 

 

 

출발 대합실에는 흡연실을 포함하여 여러상점과 커피전문점이 있으니 기왕이면 탑승을 기다리면서 편하게 이용하면 될 듯 합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편할지는 모르지만요. -_-;)

 

 

에어아시아 제스트나 타이거항공 필리핀 항공편은 더부살이를 하는듯한 느낌을 종종 받았는데요. 공항내 각종 FIDS에 정식으로 표출되지 않고 저런식으로 간단히 안내되더군요.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되어 있는지, 수속이 마감되었는지, 탑승중인지, 탑승이 마감되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저 8시 정각에 출발 스케줄이 잡혀있다는 것만 확실하더군요)

아무래도 에어아시아 제스트나 타이거항공 필리핀은 운항횟수나 여객 규모면에서 다른 항공사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 더부살이를 하는듯 하더군요.

(2018년에 새로운 여객청사가 개관하면 이런 부분은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공항처럼 탑승구에서 탑승교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바뀔지 모르지요)

 

 

지난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막탄세부국제공항은 1997년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공항입니다.

 

우리나라도 필리핀 공항에 대한 ODA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유상원조는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에서 무상원조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서 진행해왔으며,

공항건설 및 항행시설, 운영노하우 컨설팅에 대한 세세한 부분은 한국공항공사(Korea Airports Corporation와 인천국제공항공사(Incheon Int'l Airpot Corporation)가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GMR Megawide Cebu Airport Corporation 컨소시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뛰어들었던건 ODA사업의 측면이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 라귄딩간 공항 (Laguindingan Airport, CGY/RPMY) 개발사업 : 1996년, 대외경제협력기금 2,500만 달러

- 라귄딩간 공항 개발사업 보충 융자 : 2004년, 대외경제협력기금 820만 달러

- 부수앙가 공항 (現 프란시스코 B 레에스 공항, Francisco B. Reyes Airport, USU/RPVV) 개발사업 : 2006-2008년, 한국국제협력단 273.24만 달러

- 클라크국제공항 (Clark International Airport, CRK/RPLC) 개발 타당성 조사 : 2007-2008년, 한국국제협력단 166.84만 달러

- 푸에르토프린세사국제공항 (Puerto Princesa International Airport, PPS/RPVP) 개선사업 : 2009년, 대외경제협력기금 7,161만 달러 (인천국제공항공사 402.9만 달러)

- 막탄세부국제공항 마스터플랜 및 신규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사업 : 2010-2011년, 한국국제협력단 102.99만 달러 (인천국제공항공사 105만 달러, 한국공항공사 5.1 만달러)

-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3터미널 마감공사 : 2012-2013년, 인천국제공항공사 147만 달러

- 국가공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 2013-2015년, 한국국제협력단 250만 달러 (인천국제공항공사 242만 달러)

 

이처럼 현재까지 진행된 (진행중인) 필리핀 공항에 대한 ODA사업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ODA 블로그에서 차차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여행 포스팅과 기말고사 일정을 마치고 나서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고나면, 대략 7월중에 포스팅이 가능할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국가공항 마스터 플랜 수립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공항 운영 노하우가 필리핀 모든 공항에 적용될날도 다가오는듯 합니다. 

 

 

대합실 좌측편 끝에는 5, 6번 탑승구 (대합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모두 세부퍼시픽 항공편 전용으로 배정되어 있었는데, 워낙 항공편이 많다보니 대합실의 의자는 만석이더군요.

(많은 인원의 웅성대는 대화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더 둘러보지 못하고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 나왔습니다. -_-;)

 

 

7, 8번 탑승구에서는 주로 목적지 공항이 대부분 중, 소규모의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떠나는 항공편의 탑승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바꿔말하면 세부퍼시픽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중에 탑승교와 접현이 어려운 ATR 72-500 항공기는 어김없이 7, 8번 탑승구에서 탑승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1층 대합실로 내려가는길에 이런 인쇄물이 붙어 있어서 뭔가하고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필리핀의 관광 간선도로 지도였습니다. (필리핀에서 하이웨이를 고속도로라 믿으면 안되요~ ㅋ)

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나름 구역별로 짜임새있게 간선도로가 건설되어 있었습니다.

언젠가 필리핀이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지고 치안문제도 해결이 된다면 그때는 이번에는 엄두도 못냈던 남쪽이나 서쪽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좌석수가 많지 않은 ATR 72-500 기종에 탑승하는 승객들이라서 대합실 좌석은 나름 여유가 있었는데, 시간도 많이 남았고 여기서 탑승시간까지 쉬어가기로 합니다.

 

다음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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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4.28 22:41 신고 이번에는 막탄공항 집중분석(!)이로구나~.
    공항 사진을 보니, 공항이라기보단 마치 허름한 쇼핑몰이나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마지막 사진=_=)

    탑승구 안내 이런게 우리나라와는 다른가보네.
    특히나 도착 동선과 출발 동선이 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기서 길 잃으면 엄청 난감해지겠다는 생각이 드네.
    (램프버스 탈 때도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릴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 모습도 3년 후면 못보게 될 듯 한데, 공사로 인해 난잡해지기 전에 보는 마지막 모습이려나 싶기도 하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4.29 01:01 신고 허름한 버스터미널같은 느낌이 더 정확할거 같아~ ㅋㅋ
    아무래도 일본 ODA 지원받아서 증개축된 건물이라 규모나 시설면에서 요즘 공항트렌드를 반영하기 어려웠을거야~
    (ODA 지원을 할 때 공여국에서 무조건 좋은것보다 해당 수원국가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한 적정성있는 기술을 사용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탑승구 FIDS는 에어아시아나 타이거항공 필리핀을 빼놓고는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는데, 유독 저 둘만 제대로 표출을 하지 않더라~
    연결항공편이 무작위로 들어와야 탑승구가 결정되던 연길 조양천공항 이후로 아스트랄한 탑승을 경험했지~ ㅋ
    램프버스 탈때는 그나마 게이트가 두개니까 최대한 탑승시간을 조절해서 겹치지 않도록 하더라고~

    2018년에 신축 터미널이 완공되도 신축은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하고 지금 이 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으로 리모델링해서 계속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뭐 나중에 개관해봐야 알게되는 이야기니까.... ㅋ)
  • 프로필사진 icak 2016.12.14 13:37 신고 안녕하세요. 해당 프로젝트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본 페이지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고갑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7.01.09 16:43 신고 본업에 바쁘다보니 늦게 댓글을 달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떤 프로젝트인지 알 수 없지만 icak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종종 들려주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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