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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 in the World/2010 KIX&KKJ.JP

Osaka 2010 : 梅田 (Umeda)

Trippe_Park 2015.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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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고속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와 숙박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당위성'에 대해 일행들에게 많은 설명을 했었는데요. ㅋㅋ 

전날 22시 50분에 고쿠라역에서 윌러익스프레스 (WILLER EXPRESS)를 탑승하였고, 고베 산노미아를 거쳐 07시 50분경에 오사카 우메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예약단계에서 140도로 젖혀지고 캐노피가 달려있는 RELAX 좌석을 선택하였는데, 가격은 거의 4,000엔정도 지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기본운임 4,070엔)

버스안에서 푹 쉬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타보니 일본인들의 외소한 체격에 맞춘 탓인지 저처럼 체격이 있는 분들은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듯 합니다.

 

사실 요즘 같으면 LCC를 (피치항공 후쿠오카-간사이 구간 기준 총액운임 4,150엔) 탑승하고 숙박은 캡슐호텔이나 저렴한 호스텔을 이용해도 큰 지출없이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힘들게 이동하는 일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당시에는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시에는 블로그 검색결과에 탑승후기도 심심찮게 올라오곤 했는데, 최근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더군요. (예전에는 국내 LCC와 제휴해서 할인행사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하차지점이 당시에는 JR서일본 오사카역 (JR西日本 大阪駅) 사쿠라바시 출구(桜橋口)에서 하차했는데,

현재는 우메다스카이빌딩(梅田スカイビル)에 윌러버스터미널이 (WILLERバスターミナル大阪梅田) 생겼기 때문에 이곳에서 정차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른 아침이라 식사할만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의 리더를 담당한 큰형님께서 길거리에서 컵라면을 꺼내더군요.

(제 비상금이 남아 있으니 식당을 찾아보자니까 기어코... 백성들의 사기가 75% 꺾였습니다. ㅜㅜ )

그래서 편의점에서 뜨거운물을 구해서 길바닥에서 한끼를 해결한 그곳입니다. (정확히는 어떤 건물의 지하창고로 내려가는 계단이죠)

국물이 남지 않도록 네명이 할당량을 나눠서 다 흡입했고, 쓰레기도 편의점과 협의해서 뒷처리는 깔끔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편의점 점장님께는 감사의 인사로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소주를 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출국항공편 스케줄상 간단하게 두 곳정도 둘러보고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그중에 첫 번째로 둘러보았던 곳은 173m 높이의 우메다스카이빌딩 옥상에 마련된 공중정원전망대(空中庭園展望台)입니다.

3월 여행당시 꼭 둘러보고 싶었으나, 엉뚱한 출구로 나오게 되는 탓에 HEP FIVE (Hankyu Entertainment Park, ヘップファイブ)앞에서 서성거리다 포기했었던 그곳입니다.

 

언뜻 서울의 종로타워가 생각나는 건물이긴 하지만 동글동글한 종로타워보다는 조금 더 각지고 단단한 느낌의 건물인데요. 높이는 우메다스카이빌딩이 40m 더 높다고 합니다.

(두 빌딩의 건축가와 시공사는 관련이 전혀 없지만, 종로타워의 가운데층이 비어있는 이유는 고도제한을 해제하는 대신 공군 작전용 공중통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 좁은틈에..?) 

 

 

건물에 들어서보니 뭔가 알 수 없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문어모양이더군요.

오사카분들의 문어사랑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가는곳마다 문어인형, 타코야끼 (たこ焼き)가 빠지질 않네요.

 

 

숫자 173은 173m를 뜻하고, 옆에 다섯개의 상호는 전망대를 비롯한 입점업체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입점업체도 조금씩 변동이 있었던것 같네요.

(저녁에 연인과 오붓하게 전망대를 구경하고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렇게 반대편 구역으로 가로지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5층 더 올라가야 합니다.

 

 

바깥 창문으로 볼 땐 에스컬레이터을 받치는 기둥이 없어 불안해 보였지만, 에스컬레이터 안쪽은 평온한 느낌이었고요.

유리벽에 가로막혀 있다보니 그닥 허공에 떠있다라는 느낌도 들지 않더군요. ㅎㅎ

 

 

올라와보면 내부 전망대에는 느긋하게 전망을 감상할 수 있은 의자와 반대편엔 쇼파도 놓여있어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요.

(사진은 그저 분위기가 좋아서 흑백으로 한장 찍어보았는데.. 좋네요!)

 

 

어딜가나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솔로들의 지옥(?)도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밤이되면 더더욱 화려한 지옥이 된다고 하는데, 자세한건 각종 후기를 검색해보세요~)

 

 

외부전망대로 올라와서 내려다본 아까전 그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인데요. 철제빔으로 만들어 놓은 가이드가 사실상의 기둥 역할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제부터 새 카메라의 꽤 쓸만한 기능인 '디오라마 아트필터'를 이용한 사진으로 도배를 해보려 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카노시마 (中之島) 방향으로 한장 찍어보았는데, 도심이 꽤 아기자기하게 나왔네요. ㅎㅎ

왼쪽 하단에 특이한 모양의 노란색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검색해보니 몬트레이 호텔(ホテルモントレ大阪)이라고 하더군요. (도심 한가운데 중세유럽풍 호텔이라니...)

 

 

이번에는 시바타 (芝田) 지역을 바라보고 한장 담아보았는데요. HEP FIVE의 전망차와 요도바시카메라 우메다점 (ヨドバシカメラマルチメディア梅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한강처럼 오사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몇 개 있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요도강(淀川)을 배경으로 또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이쪽은 주거지역인지 건물이 낮은편이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오기전에 오사카 이타미국제공항 (大阪国際空港, 伊丹空港, Osaka International Airport, ITM/RJOO)으로 접근하는 항공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일본공수소속 B763 기종인거 같은데, 17mm 단렌즈로 찍은 사진을 크롭했는데도 자세히 알아볼 수는 없네요. ㅜㅜ) 

 

 

각자 쇼핑해야할 목록이 조금 있어서 (부탁받은것들) HEP FIVE에서 잠시 쇼핑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HEP NAVIO (ヘップナビオ)로 남성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가와 영화관이 입정해 있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HEP FIVE는 여성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가와 즐길만한 시설이 많이 있었는데요. 같은 계열의 상가건물이라도 각각 확실한 선을 지키며 운영하는 듯 보였습니다.

 

 

 

HEP FIVE에는 관람차 말고도 실내에 눈길을 끄는 조형물이 있는데요.

바로 이 대형고래인데, 크기가 자그마치 20m에 달할정도로 크기 때문에 굵은 와이어로 단단하게 고정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고래 색깔이 유난히 빨간색인데, 이 조형물에 담긴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직원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일본어를 못해서... ㅜㅜ)

 

 

 

아쉽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오사카역에서 오사카순환선 (大阪環状線)을 타고 텐노지역 (天王寺駅)에서 다른열차로 환승하려고 하는데요.

몇 정거장 이동하지는 않지만 다들 피곤한 탓에 의자애 앉자마자 잠에 빠져들더군요. (저는 짐꾼이라 형들 깨워야 합니다. ㅜㅜ)

 

 

 

텐노지에서 급행 하루카 (特急 はるか) 열차로 환승했는데요. 이 열차는 도중에 정차하는 역이 없는지 탑승하자마자 다음역이 간시이공항역 (関西空港駅)이더군요.

이제 30분동안은 긴장을 끈을 살짝 내려놓고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땐 몰랐는데, 왠지 짐꾼 서지니형과 엄청난 동질감을 느끼게 되네요)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보니 열차는 간사이공항역 플랫폼에 다다르고 있었고 언능 일행들을 깨우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텐노지역에서 열차를 급하게 탑승하는 바람에 열차를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 열차는 281계 (281系) 열차라고 하더군요. (코레일과는 달리 같은 열차라도 이름이 제각각이더군요)

아무튼 하루카라는 이름의 어감이 좋아서 사전을 찾아봤는데, '아득히'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마크도 뭔가 아득해 보이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2박 3일만에 직선거리 총 거리 기준 800Km를 이동(먼거리가 아닌거 같지만 실제 해안선과 도로를 감안하면 1,000Km가 넘을거 같아요)하는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번의 포스팅을 끝내면 마침내!!!!! 몇년동안 밀린 포스팅을 모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지화자 좋고~ 얼씨구나 좋고!)

 

마지막 두편의 포스팅 힘내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곧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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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3.03 00:45 신고 대략 일본까지 가서 길거리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때웠군하...ㅜㅜ;;
    그나저나 일본은 울나라랑 다르게 편의점 쓰레기통도 사용에 제약이 있나보구만.
    그 편의점에서 산게 아니라서 그런걸려나?

    이번에도 날은 흐리지만 시정이 좋아서 전망대에서 멀리까지 볼 수 있었구만.
    미니어쳐 모드로 찍으니 분위기가 묘하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관람차도 하나 찾았고=_=;; )
    그나저나 어딜가든 커플지옥이로구만...ㅜㅜ;;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3.03 03:01 신고 같이 갔던 형님중에 한분이 동생돈으로 밥먹는게 싫었던거 같아.
    죽어도 싸온 컵라면을 해결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ㅋㅋㅋ
    그때 갔었던 편의점에는 컵라면과 뜨거운물은 있지만, 거기서 먹을 수 는 없더라고. (의자나 테이블도 없어)
    정부시책인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후식으로 먹을거 몇가지 사면서 뜨거운 물을 구했고..
    그 덕분인지 쓰레기는 처리할 수 있었는데, 남은 국물은 따로 버릴데가 없다고 해서 다 마셔버렸지.. ㅎㅎ

    PL1을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국한거라 기능을 잘 몰랐었는데,
    아트필터기능 만지작거리다가 디오라마필터 써보니까 분위기가 특이하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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