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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 in the World/2010 KIX&KKJ.JP

Fukuoka 2010 : 博多 (Hakata)

Trippe_Park 2015.02.22 07:58

 

이전글 : Kitakyushu Airport (北九州空港, KKJ/RJFR, 11 JUL 2010)

 

 

 

저와 일행들이 탄 버스는 신기타큐슈공항 연락도로를 (新北九州空港連絡道路) 따라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인 구사미(朽網)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기타큐슈공항도 (北九州空港) 일본내에서 새로건설 된 다른 공항과 마찬가지로 인공섬으로 조성된 해상공항이며 연락도로의 대부분은 연락교량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출발한지 약 50분만에 버스는 JR큐슈(JR九州) 고쿠라역 기타구치에 (小倉駅 北口) 도착하였고 바로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みどりのまどぐち) 북큐슈 레일패스를 교환하였습니다.

현재까진 순조롭게 미리 계획했던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한 일정에 따른 열차 지정석도 예매해두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예매권은 모두 반환하고 다시 예약했다는.... ㅜㅜ)

 

 

하카타역으로 (博多駅) 이동하기 위해 (미리 예상했었던)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열차인 특급 아리아케 (有明, Ariake) 열차를 탑승하기로 하였습니다.

열차 앞에 표기된 787이라는 숫자는 차량종류를 의미하며 787계 (787系)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리아케라는 이름은 새벽, 해돋이라는 뜻도 있지만, 이 열차의 종착역인 구마모토역에 (熊本駅) 도착하기 직전 아리아케 해안을 (有明海) 지나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2011년 큐슈 신칸센의 (九州新幹線) 완전개통으로 특급 아리아케 열차는 종전보다 운행횟수가 감소하였고 이 구간을 운행하는 같은 등급열차는 키라메키로 (きらめき) 통합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열차는 상당히 안락하고 편안했습니다. 좌석간격이 구형 새마을열차와 비슷할정도로 말이죠.

특히 비행기에서나 볼 수 있는 Overhead Bin은 깔끔한 객실 분위기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듯 하더군요.

 

 

 

하카타역에서 내리자마자 갓 구운듯한 고소한 빵 내음에 정신줄을 놓고 따라와보니, 그 유명하다는 TRIANDOR (トランドール) 앞이더군요. (공복이라 또 정줄놓고 엄청나게 질렀습니다. ㅜㅜ)

 

공식홈페이지에 제과점의 명칭이 트레인도르로 (A와 N 사이에 i가 겹쳐있음) 나와있는데, 어쩐일인지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후기엔 대부분 트란도르라고 (TRANDOR) 소개되어있더군요.

홈페이지를 보아하니 대부분 체인점이 열차 역사내에 위치하고 있던데, 왠지 한국철도공사 StoryWay의 PB매장과 비슷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이곳 빵은 정말 맛있으니 가능하면 꼭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ㅎㅎ

 

 

숙소인 호텔 도미인 하카타 기온에 (ドーミーイン博多祇園)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스시온도 요도바시 하카타점 (魚べい ヨドバシ博多店)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한끼도 먹지 않은 순수한 공복 (빵은 한조각도 못먹고 방에 두고옴 -_-; )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먹을만한 맛이었는데, 다른분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있더군요.

호불호는 아무래도 관점상의 차이점인듯 한데, 제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염두하면 충분이 먹을만한 맛이었고 저는 당시 공복이었기 때문에 더 큰 만족을 했던 것 같네요. 

 

 

주문은 여기 보이는 터치패드 화면에 종뮤별로 먹고 싶은 스시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모른다면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저 메인메뉴 다음부터는 사진을 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나중엔 막 주문해 먹었다죠. ㅋ)

 

 

최근까지만 해도 쭈꾸미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야리이카스가타(やりいか姿)라는 이름인데 화살꼴두기라고 하더군요. 외모(?) 때문에 호불호가 심한편이었고요.

못먹는 몇몇 음식 빼고는 아무거나 잘 흡입하는 제 식성에는 꽤 맛있었습니다.

 

 

새우초밥(えび, 에비)은 동네 마트에도 많이 판매하는 종류라서 쿨하게 넘겨줍니다,

 

 

곤충같이 생긴 측면사진 때문에 한참동안 주문을 망설이게 했던 게살초밥 (かに, 가니) 입니다. (게살초밥만 흑백사진이라 일본어를 모르는 저는 도저히 재료를 알아챌 수가 없더군요)

주문하지 않았으면 엄청 후회했을 정도로 이곳에서 먹었던 초밥중에 가장 맛있었던 초밥이었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했으니 소화도 할겸 초밥집 바로 옆에 있는 오락실에 들러 이런 저런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이곳에서 게임용 코인으로 잘 못 바꾸면 환불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숙소에 돌아가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하카타 인근의 밤거리를 정처없이 배회하기 시작합니다. (일행중 한분은 작은 목적이 있었지만, 나머지는 불나방처럼 그저 걸을뿐... ㅋㅋ)

 

길거리 곳곳에 선거공보물이 붙어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후쿠오카에 도착했던 2010년 7월 11일이 제22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일 (第22回参議院議員通常選挙)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정치나 투표제도를 잘 알지 못하지만, 선거공모물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like 가깝고도 먼나라) 들더군요.

 

이날 선거결과를 찾아보니 두명의 후보자가 당선되었다고 하는데, 도쿄은행에 오랫동안 재직하여 경제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기호 3번 민주당 오쿠보 츠토무 (大久保 勉) 씨와

국토교통성장관을 지낸 3선의원 출신의 전형적인 정치가인 기호 6번 국민신당 요시무라 고타로 (吉村 剛太郎) 씨가 22대 참의원으로 선출되어 현재 임기중에 있다고 하네요.

 

 

정처없이 걷다보니 구시다신사(櫛田神社) 후문까지 걸어오게 되었는데요.

하카타 기온야마가사 (博多祇園山笠)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늦은밤에도 등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신사나 사찰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런 아늑한 분위기는 좋아하는지라 사진 한장 담아봤고요.

(단렌즈 조리개가 어두운데다 삼각대까지 챙겨오지 않은터라 촛점이 사정없이 흔들려버렸네요)

 

 

구시다신사 근처 식당골목인데, 이곳도 정적한 분위기가 괜찮아서 한장 담아두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장식된 거대한 가마를 가자리야마(飾り山)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크기만큼이나 무게도 평균 1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가자리야마를 훈도시(ふんどし) 차림의 성인남성 28명이 짊어지고, 10명이 뒤에서 밀어주며 정해진 5Km구간을 달리는 축제가 하카타 기온야마가사 축제입니다.

축제의 기원은 1241년에 돌림병이 생겼던 마을을 구하기 위해 성스러운 물을 뿌렸던데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가마와 성수(聖水)는 무슨 관계인지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다만 축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가자리야마는 구시다신사에서 성스러운 가마로 신격화 하는 의식을 거친후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아마 사진속 가마는 그들의 신이 아닐까.....요?) 

 

 

걷다보니 나카스(中洲)까지 걸어오게 되었네요. 요기보이는 강을 넘어가면 후쿠오카에서 쇼핑으로 유명한 텐진 (天神)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잠깐 다녀왔는데, 밤이라서 그닥 볼만한 구경거리는 없더군요.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캐널시티 하카타(キャナルシティ博多)에 잠시 들려 야경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밤 늦은시간에도 개방이 되어 있는지 몰라서 일단 들어가보았는데, 친절하신 경비원분께서 운하쪽은 구경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쇼핑보다는 출사에 관심이 많은 남자들이라 사람이 없는 야경을 촬영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더군요!

 

 

 

방금전에 가와바타도리 쇼텐가이(川端通商店街)에서 봤던것보다 훨씬 큰 (높은?) 가자리야마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걸 대체 어떻게 짊어지고 뛰어갈지 궁금해지더군요.

몇일만 늦게 왔어도 7월 15일에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축제에서 그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상당히 아쉽더군요. (다음에 후쿠오카에 간다면 7월 15일쯤에~ ㅎㅎ) 

 

 

주변에는 일본 전통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음번에는 축제를 제대로 구경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더 멋진 운치를 느낄 수 있었던 한밤중의 캐널시티의 모습입니다. 커피 전문점 한곳은 심야에도 운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숙소로 들어오는길에 나카스 근처에 있던 허름한 라멘집에서 야식으로 라멘 한그릇씩 흡입해 보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살이 찌겠네요~ ㅎㅎㅎ)

 

다음 포스팅에 여행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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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2.22 22:57 신고 하카타역에서 유명하다는 빵집에 가봤군하+_+
    저기 빵 되게 맛있다던데,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전에 일단 대전 성심당 빵이라도 ㅜ.ㅜ)

    그나저나 이번 포스팅은 죄다 먹거리여=_=...
    오밤중에 위장 테러당하는 중이다 ㅜ.ㅜ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2.23 07:02 신고 저곳에서 갓구운빵을 먹고나면 한동안 다른빵은 편의점 봉지빵같은 느낌이 나더라고.
    그만큼 맛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복잡할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정도야~
    (대전 성심당도 맛있긴 하지만 각각 전문분야가 달라서~ 그건 비교불가)

    이번 포스팅은 먹거리가 많네~ ㅋㅋㅋ
    그때 같이 같던 형들이 먹는걸 좋아하셔서 ㅋㅋㅋ 저러고 호로요이랑 맥주 과자사들고가서 방에서 또 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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