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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2010 : 大阪城 (Osaka Castle), 梅田 (Umeda)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0 KIX&KKJ.JP

Osaka 2010 : 大阪城 (Osaka Castle), 梅田 (Umeda)

Trippe_Park 2015.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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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포스팅을 들고 돌아온다더니, 컨디션 저하로 몇일동안 포스팅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ㅜㅜ

날씨가 환절기라서 그런지 조금만 무리해도 (게임 캐릭터처럼) 에너지 물약이 쭉쭉 사라지는걸 느끼는데요. 여러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세요.

 (위장내시경을 했더니 조직검사와 약 한뭉치가 덤으로 따라오네요. 회사에서는 ONLY 내시경 비용만 지불해주는데,,, 병원비와 약값 ㅂㄷㅂㄷ)

 

 

돌아가는 항공편은 오후에 출발하기 때문에 남은시간동안 동네마실(?)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짐은 프론트에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잘 보관해줘요~)

아침시간이라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오사카성공원(大阪城公園)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비지니스파크역 (大阪ビジネスパーク駅, 일명 OBP역)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비지지스파크에서는 사진속의 신시기노바시다리(新鴫野橋)를 건너야만 비로소 오사카성공원으로 산노마루지역(三の丸地区)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사진 분위기가 그럴듯 하죠?)

 

 

꽤 복잡해보이는 안내도를 보고나서 시간상 천수각 (天守閣)까지 둘러보겠다는 계획을 急 포기해야겠더군요. (사실 풍신수길이 축성해서, 내 돈내고 들어가기 꺼림칙했는데, 잘 된거죠~)

그냥 가능한 시간까지 동네 산책하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시 여행을 계획할 때만 하더라도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보던 '흩날리는 벚꽃'을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근무스케줄이 꼬여버린탓에 '落花'와는 관련없는 3월초에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홍콩, 두번짼 4월, 최종 3월 간사이 2박 3일 -_-;) 

그래서 그런지 꽃이라는 단어만 봐도 일단은 둘러봐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곳은 복숭아 나무를 재배하는 도원 (桃園)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거의 도시에서 나고 자란 차가운 도시남 (? ㅋ)이라서 복숭아 꽃이라고 적혀있지 않았더라면, 이 꽃이 매화인지 복숭화 꽃인지 구별도 못한답니다. ㅜ

 

 

입구에서 신시기노바시다리를 건너왔는데 또 강이 보이는데요. 요건 강이 아니라 해자(垓字), 일본어로는 호리(堀, ほり)라고 불리는 일종의 방어시설입니다.

동물, 외부인, 외적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주변을 파놓은 구덩이 혹은 물을 채워놓은 구덩이를 말하는데, 물을 채워 못으로 만든 경우는 외호(外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임진왜란의 원흉인 풍신수길도 외적들의 침입은 무서웠는지 오사카성에는 이러한 해자가 두겹으로 되어 있으며, 인근 네야가와강 (寝屋川)까지 합하면 삼중으로 차단된 천혜의 요새입니다.

 

 

대부분의 군사시설이나 국가보호시설은 적에게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나무나 지형지물로 은폐를 하는데, 길을 걷던중 문득 그것이 떠오르더군요.

 

 

교바시구치 출입구 (京橋口)입구로 들어서면 거대한 히고석 (肥後石)을 목격할 수 있는데, 유명한 타코석 (蛸石)에 이어 두번째로 큰 바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바깥쪽 해자를 건너온 각각의 입구에는 이렇게 거대한 바위로 입구를 만들어 놓았는데, 당시에는 중장비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딱맞춰 축성할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유명한 이 히고석과 유명한 거대한 바위는 당시 히메지에서 운송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무슨수로 옮겨왔을까요? 참 미스테리하네요.

 

 

바깥쪽 해자를 건너왔지만, 안쪽에도 또 해자가 있습니다. (북쪽은 물이 채워진 못이고, 남쪽은 물이 없는 구덩이네요)

'난공불락(難攻不落)',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615년 에도막부(江戶幕府)가 '오사카 여름 전투(大坂夏の陣)'를 감행하여 이 오사카성을 함락시키고 천수각을 불태웠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 오사카성은 한번 더 불길에 휩싸이는데, 그 이야긴 아래에서 계속 이어 하겠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세상은 요지경, 오래살고 볼 일인가 봅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은 1583년 풍신수길(豊臣秀吉)의 부의 상징이자, 천하제패를 위해 축성한 당시 가장 호화로운 성이였다고 합니다. (금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금박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1615년 에도막부 그러니까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가 이 성을 함락시키고 도요토미 가문을 멸하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에도시대가 시작되게 됩니다.

물론 불태워버린 오사카성도 도쿠가와 가문의 취향(?)에 따라서 더 단단하게 축성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도시대 말기에 낙뢰로 소실이 되었는데요.

지금의 오사카성은 1931년에 복원한것으로 도쿠가와 형식의 성벽과 도요토미 형식의 천수각이 공존한 형태하고 합니다. (조선시대와 고려시대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 정도가 되겠네요) 

어찌되었든 일본내에서 내노라하는 3대 성곽이며, 당연히 일본 국가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서둘러 다음 목적지에 빠르게 갈 수 있는 출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처음부터 산책이라고 생각하고 둘러봤더니, 의외로 볼거리가 많아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산책하는 지역 주민들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성공원에서 운동하시는분들, 자전거를 타고 산핵하시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우리나라는 명승지에서 다소 경직된 자세로 역사를 접해야 하는 반면, 일본은 생활속에서 역사를 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옳고 그르다는 잣대로 평가하기 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대상과 관점에 따라 역사를 접하는 모습도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역사를 배우기 꺼려하는 현재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는 어려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사카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사카성공원의 모습입니다. 둥그런 안테나가 달린 건물은 오사카부 경찰본부 (大阪府警察本部) 청사라고 하는군요. (안테나가 ㄷㄷㄷㄷ)

)ㄹ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에 앞서 HEP FIVE (ヘップファイブ)에 들렸는데요. 쇼핑보다는 건물에 설치된 관람차가 하도 신기해서 구경하기위해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HEP가 Hankyu Entertainment Park의 약자라고 하는데, 모기업인 한큐한신홀딩스(阪急阪神ホールディングス)의 부동산 사업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 한큐라는 회사가 사철, 버스 등의 운수업만 하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엔터테인먼트, 금융, 방송, 부동산, 리테일 등 다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하네요.

 

 

 

HEP FIVE 관람차 (HEP FIVE 観覧車)는 52대의 관람차가 최대 높이 106m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대략 한바퀴를 도는데 15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건물에 관람차가 설치된 것은 HEP FIVE가 세계최초라고 합니다. (특이한 건물구조 때문에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한 관람차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당연히 오사카의 랜드마크 중 한곳이며, 날씨가 좋은날엔 꼭대기에서 오사카 시내와 인근에 위치한 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 시간이 부족해서 먼발치에서만 바라봅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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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1.26 19:21 신고 옛날에 만든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보면, 건축기술이나 운송기술이 지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술력으로는 만들지 못하는 뭔가가 있다는게 신기하더라~.
    일본이 역사왜곡 등으로 주변국들과 충돌이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네 역사며 문화유산 같은건 철저하게 챙기는걸 보면,
    ...이건 진짜 우리도 배워야된다고 생각한다=_=
    (국보 1호 홀랑 태워먹은것도 모자라 그걸로 돈 좀 만져보겠다고 부실공사한 인간들... 전부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매달아놔야 돼=_=;; )

    그나저나 일본은 대관람차가 참 많이 있구만~.
    울나라에서는 요즘 저거 보기 힘들던데, 모처럼 한번 타보고 싶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1.26 19:59 신고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영토문제에 대해 욕하면서도 정작 우리나라 역사 교육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회피하는 경향.
    일본이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는 일에는 외교적으로 노력하지만, 내부에서는 문화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절차가 주먹구구였던 문제.

    그저 명량같은 영화가 이슈화될때만 애국심이 끓어오르는 냄비근성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이 지하에서 뭐라고 하실까?

    뭔가 빠르고 스릴넘치는것에 길들여진 나머지 요즘 놀이동산에는 저런거 없지~
    예전에는 에X랜X가 자연농원이던 시절에 몇번 타보았는데, 그것도 없어졌을거야.
    일본사람들은 높은곳에서 내려다보거나 경관을 보는걸 참 좋아하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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