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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戸空港 (Kobe Airport, UKB/RJBE, 20 MAR 20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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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戸空港 (Kobe Airport, UKB/RJBE, 20 MAR 2010)

Trippe_Park 2015.01.12 04:02

이전글 : Kansai Int'l Airport (KIX/RJBB, 20 MAR 2010)

 

 

간사이공항에서 고베까지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가보려했건만, 결국 좁은 전세버스를 탑승하고 한시간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오늘 JR-WEST Kansai Area Pass를 사용하는건데, 하루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쓸데없는 금액만 지출하게 되네요)

 

 

 

제가 전세버스를 타고 고베로 이동하게 된 이유는 바로 고베-간사이공항 베이셔틀 (神戸-関空ベイ・シャトル) 때문이었습니다.

고베공항에서 먼저 여행을 하고 있던 일행을 만나기로 했는데, 뭔가 빠르게 이동할만한 교통수단을 찾다보니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만을 건너 고베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배편이 있더군요.

지인을 만나는 장소로 간단히 연결되고, 운항시간도 30분 정도라서 나름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해상에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제 발목을 잡아버렸네요.

티켓카운터에서 발권할때까지만 하더라도 운항여부는 곧 결정된다고 해서 기다려본건데, 환불없이 전세버스로 고베공항에 데려다준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한국어 안내페이지도 있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도 있는 모양인데, 당시엔 직원들이 오직 일본어 네이티브 스피커라 환불해달라는 말도 꺼내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죄송하다고, 준비한 전세버스로 데려다 드린다고 말씀하시는 친절한 직원들 모습에 군말없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고베에서 여정을 시작하는분들은 날씨만 좋다면 시도해볼만한 매력적인 교통수단인건 확실합니다. 

(특히 외국인할인 프로모션으로 1,000엔이면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서 가격이 비싼 수준도 아니고요) 뭐니뭐니해도 30분 정도면 고베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잇점이 아닐까요? 

 

 

버스를 타고 한참을 지나가다 뭔가 특이한 건물을 발견했는데, 당시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ユニバーサル・スタジオ・ジャパン™)인줄 알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이곳은 오사카시 건설국 마이시마 슬러지센터 (舞洲スラッジセンター) 라고 하수처리에서 생기는 침전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하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견학장소도 겸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환경보호예술가인 故 프리덴슈트라이히 훈데르트바서가 생전에 디자인 한 건물이라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시간쯤 소요된다고 했지만, 실은 철저한 정속주행으로 거의 두시간이 걸려 고베공항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은 언제오냐고 쉴새없이 문자가 왔다죠 -_-;)

고베공항 (神戸空港, Kobe Airport, UKB/RJBE)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당시 근시안적인 고베시 행정부의 쿨내 진동하는 거절을 하지 않았어도,

현재 이곳에는 더 큰 규모의 간사이국제공항이 생겼을지도 모르는 큰 기회를 날려버린 그런 공항입니다. (더구나 고베공항은 슬롯 문제까지도 생겨 노선확충도 제한되는 상황이죠)

 

3종 공항으로는 처음으로 고베시에서 건설과 운영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는데,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작은 규모의 공항이고 취항하는 항공사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현재 전일본공수, 스카이마크, AIRDO, 솔라시드항공이 국내선 노선에만 취항하고 있으며, 국제선 전세편의 취항고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유치실적은 많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메이저 항공사중 하나인 전일본공수 (全日本空輸株式会社, All Nippon Airways, NH/ANA)의 발권/수속 카운터도 사진에서 보는 규모일정도로 아담합니다.

대신 수속카운터가 위치한 2층의 천정이 높아서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요. 천정에 걸어둔 현수막으로 표지판을 만들어 놓은것도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선박도 다니지 못하는 날씨에 항공기라고 별 수 있겠나요? 고베공항을 출발하는 대다수 항공편들도 결항이나 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베공항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승객들도 날씨를 짐작하고 있었는지, 한분도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시더군요.

 

 

전망대를 좋아라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공항 옥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려올때 찍었던 사진이지만) 기왕 고베공항에 왔으니 전망대도 둘러보기로 합니다.  

 

 

All Nippon Airways / Boeing 767-381

 

 

Skymark Airlines / Boeing 737-86N / JA737R (cn 35630/2666)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승객탑승을 준비하는 전일본공수 Boeing 767과 탑승을 마치고 관제사의 후방견인 지시를 기다리는 스카이마크 Boeing 737 항공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활주로를 가로지지르는 바람방향이 거의 측풍이라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스카이마크 (スカイマーク) 오키나와 항공편은 바람이 잠잠해지는 틈에 이륙에 성공했지만,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 삿포로행 항공편은 이미 연결편의 도착이 늦어진 상태라 출발편도 상당히 지연되었습니다. (제가 전망대에서 내려올때까지 출발하지 않더군요. -_-)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이곳저곳을 살펴보진 못했지만, 조명이 수놓은 전망대의 모습은 관광지로도 손색없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연인들도 적지 않았는데, 날씨만 괜찮다면 색다른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적의 솔로부대!)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된다면, 항공관련 보안규정이 조금 완화가 되어 이런 전망대가 많이 생길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제주공항에 이런 전망대를 설치하자'라는 지역언론과 시민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휴전상황인 군사적인 이유와 항공보안규정을 들어 정부와 항공당국에서 반려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제 오사카에 예약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을 나왔습니다. 공항과 포트라이너 (ポートライナー) 고베공항역 (神戸空港駅)은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멀리서보면 같은 건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홍콩국제공항과 AEL 승강장 처럼 통로로 연결된 각기 다른 건물입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통로로 나올때 출입구도 따로 통과해야 하고요)

 

 

이렇게 첫날 일정이 슬슬 마무리 되어가는데, 저에게 허락된 시간은 이틀뿐이군요. 본격적으로 하루만에 오사카와 고베 그리고 교토를 종횡무진 누볐던 본격적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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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2015.01.12 16:24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1.12 17:15 신고 네~ 간사이공항과 고베공항, 오사카국제공항(이타미) 공항이 인천-김포공항과 비슷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요.
    이타미공항을 대신해서 간사이공항을 만들때 최초 '고베 해안에 건설' 계획이 실현되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결국 지자체의 님비에서 핌비로 바뀌어버린 정책이 공공기관 부채상승에 한몫 단단히 했다고 봐야겠죠.
    (일본이 긴 열도라는 지리적 제약조건 때문에 기본적으로 항공 수요가 적지 않은편이라, 공항에 욕심이 많아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5.01.12 19:04 신고 헐... 고베에도 공항이 있었구만=_=;;;
    바로 옆에 이타미 공항이 있는데, 굳이 저걸 만들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_=;;;
    (뭐 이동네도 바로 옆에 무안이라는 이상한 공항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고베-이타미보단 멀다=_=;; )

    그나저나, 교통수단에 대해 여러가지로 개방된게 많은 나라인 만큼, 어느 공항을 가건 다들 전망대가 마련되어있군하~.
    조명도 아기자기한게, 공항 전망대 라기보단 꼭 카페 테라스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도 저렇게만 꾸며준다면, 굳이 비행기 구경이 아니더라도 공항에 놀러갈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구만...
    (현실은... 네가 말한대로 보안(!)상 안된다는 답변 뿐이지만=_=)

    아... 이제 공항 출사하려면 일본으로 가야되려나=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1.12 20:32 신고 이타미, 고베, 간사이 세 공항이 가까운데 다 몰려있다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고베가 간사이공항 유치했을테고, 간사이도 수요가 1/N될 가능성을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도 저렇게 되지 않았지~

    전망대는 여러모로 부러운게 사실이야~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의 꿈을 자극시킬 좋은 교육의 장이자,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데이트코스,
    바쁜일정에 지친 승객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하루종일 일하느라 지친 직원들에게는 작은 쉽터
    다들 좋을텐데, 통일 되지 않으면 저 보안 개정될 가능성은 없을거야 아마~

    출사는 일본이 좋지~ ㅋㅋ 요새 뱅기삯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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