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김포국제공항 - 국제선 여객터미널 (Gimpo Int'l Airport, GMP/RKSS, 20 MAR 2010)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김포국제공항 - 국제선 여객터미널 (Gimpo Int'l Airport, GMP/RKSS, 20 MAR 2010)

Trippe_Park 2015.01.05 19:57

이번 포스팅부터는 지난 2010년에 두번에 걸쳐서 다녀온 일본 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진작에 포스팅을 했어야 했는데, 먹고 사는데 바쁘다 보니 5년 가까이 되는 이 시점에서야 겨우 뒷북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행기의 일정비율 이상은 제 블로그 성격에 부합하는 항공 (공항+헝공기) 이야기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일찍 도착해서 남는시간동안, 공항에서 가까운거리에 있는 강서면허시험장에 들러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아보았습니다.

렌트비도 비싼 일본에서 차량을 빌린다는건 제 경비로는 어림도 없지만, 나중을 위해 경험삼아 발급받았습니다.

 

국제면허증은 협약된 나라에서 우리나라 운전면허증을 인정받기 위한 공문서로써, 해외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면허증과 여권도 같이 소지해야 합니다.

당시엔 발급 수수료와 사진 (반명함, 여권용), 운전면허증, 여권을 소지하고 운전면허시험장에 내방해야만 발급이 가능했었는데요.

지금은 전국의 모든 경찰서뿐만 아니라 일부 지방자치단체 여권민원실에서도 연계발급을 한다고 한다고 하니 면허시험장으로 찾아가던 번거로움은 많이 해소된 듯 합니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몇 분 남지않은 카운터 오픈시간을 기다립니다. 수속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을 미리 브리핑받고 있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의 카운터 번호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인데, 현재 카운터가 확장되어 공용카운터로 운영방식이 변경되어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 국제섬 제주항공 카운터는 A1 - A7 이며, 제주항공의 모든 김포출발 국제선 항공편은 도심공항터미널 (삼성, 서울역)에서 수속이 불가능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린 덕분에 여유있게 두번째로 수속을 마쳤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항공사의 이코노미석 또는 일반석의 명칭이 항공사의 마케팅이나 identity에 근거하여 명칭이 변경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2006년 10월 이코노미 클래스를 트래블 클래스로 변경하였고, 일부 LCC에서는 항공사의 identity에 근거한 명칭을 선정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Enjoy your flight' 라는 슬로건과 'Join & Joy' 서비스에 따라 Joy Class를, 에어부산의 경우 'Flight smart'라는 슬로건에 따라 Smart Class로 정하였습니다.

 

 

 

수속을 받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위해 김포공항 아웃렛 푸드코트에 들렸습니다. (일본에 놀러가는데, 가기전에도 일식을 먹고 있네요)

이곳은 제가 김포공항에 근무하던 시절 식권을 들고 자주 찾던 식당인데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겠네요~ㅜㅜ) 착한가격에 적당한 양, 빼어난 맛을 모두 자랑하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이 날도 제 지갑에 있던 식권을 가지고 롤 한접시 뚝딱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딱히 할것도 없기 때문에 출국대합실에 입장하였습니다. (출입국관리 직원분께서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까 지금 다시 생각해보라며 농담을 건내더군요~)

 

이 곳 출국 대합실 입구는 어릴적에 모 건설사 의무실장으로 이라크에 파견가셨던 아버지를 배웅해야 했던 사연이 많은 곳인데, 어린마음에 항상 저 너머가 궁금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걸프전쟁때 아버지는 제3국을 경유해서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셨고고 다시는 해외로 출국하진 않으셨지만, 그런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면서 출국심사를 받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인천국제공항의 출국대합실만 이용하다보니 당시 김포국제공항의 출국대합실 모습이 생각보다 초라해보였는데요.

(인천국제공항 개항전에 사용했던 시설들도 군데군데 볼 수 있었는데, 두 번째 사진속 천장에 붙어있는 36번 탑승구 표지판은 안내 문구만 교체되었을뿐 프레임은 오래전 시설이랍니다)

제가 다녀오던 당시에는 국제선 출국대합실의 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사가 완전히 끝난 지금은 아마도 시설이 많이 좋아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저도 같은 김포국제공항에 근무했지만 국내선 여객터미널에만 상주했기 때문에 사실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시설이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이렇게 둘러보니 부러운것들이 보이더군요.

그때 그때 차단봉을 설치해서 출발, 도착 승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국내선과는 달리, 출입국 승객의 동선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All Nippon Airways - ANA / Boeing 777-281/ER / JA710A (cn 28279/302) / NH1292 (GMP → HND, STD 1200L, Code Share OZ9102)

 

전일본공수는 김포 - 하네다 노선에 Boeing 777-200 기종을 투입하고 있었는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인천 - 나리타 노선에는 종종 중형기를 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한중일 셔틀노선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 하지 못하였는데, 적어도 김포 - 하네다 노선 만큼은 명실 상부한 효자노선이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선에는 없는데 국제선에는 있는 두번째 시설입니다. (국내선 검색대에서 1번게이트까지 뛰어서 비행기를 탑승본적이 있다면 공감하실겁니다)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국제선 여객터미널 (구 국제선 2청사)보다 10년정도 오래된 1970년대 국제선 1청사로 개관하였기 때문에,

그동안 건물의 내구도 문제가 있어서 리모델링이나 무빙워크 설치가 제한되었는데, 최근 내진보강 설계를 적용하여 무빙워크 등의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조만간 국내선 여객 터미널에도 무빙워크 등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Japan Airlines - JAL / Boeing 737-781 / JL8962 (GMP → KIX, STD 1225L, Code Share KE5729)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경우 모든 취항 항공사가 Boeing 737NG 기종을 투입하고 있었는데, 운항시간도 비교적 짧기 때문에 대형항공사 LCC나 사실 큰 차이점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탑승할 항공편은 아직 한시간을 더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기에 빨리 출발하는 부분이 사실 조금 부럽긴 하더군요.

 

 

제가 탑승할 37번 탑승구에 돌아와서 조신하게 앉아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때는 그렇게 흔했던) 항공기에 셔터질을 해보았습니다.

 

 

 

 

Japan Airlines - JAL / Boeing 747-446 / JA8912 (cn 27099/1031) / JL8832 (GMP → HND, STD 1300L. Code Share KE5707)

 → Iraqi Airways / Boeing 747-446 / YI-AQQ (cn 27099/1031)

 

저는 일본항공의 'The Arc of the Sun' CI와 항공기 도색이 제일 일본항공을 잘 나타내는 이미지라고 생각하는데, 일본항공은 법정관리를 초래한 치욕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했나봅니다.

법정관리 이후 일본항공은 가장 급격히 발전했던 시절의 CI로 돌아갔는데, 아마도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저 이미지는 아깝....)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CI와 도장이 페인팅된 항공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법정관리 이후 효율성이 낮은 기체를 매각하면서 제일 먼저 거론되고 퇴역된것이 이 B744 기종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 항공기는 2011년 3월에 마지막으로 퇴역했던 B744D기종 보다도 1년 앞선 2010년 3월말에 송출되었고, 같은해 11월에 이라크의 Iraqi Airways에 인도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김포공항에서 목격했던 날이 2010년 3월 20일이니, 일본항공에서 거의 마지막 비행을 앞둔 항공기를 목격한셈이 되겠네요~)

 

 

All Nippon Airways - ANA (Air Nippon - ANK) / Boeing 737-781 / JA03AN (cn 33873/1871) / NH1298 (GMP → KIX, STD 1455L, Code Share OZ9202)

 

옆 38번 탑승구에 오사카로 향하는 또 한대의 항공기가 막 도착해서 탑승교를 접현하고 있었는데, 김포 - 오사카를 취항하는 항공기중에 제일 작은 Boeing 737-700 기종이 취항중이였습니다.

Boeing 737-700 기종은 Classic 가중중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었던 -300기종의 개량형 Next Generation 기종입니다. (반대로 Next Generation에서 가장 많이 제작된 기종은 -800 기종 입니다)

그래서 국내 여러 항공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Boeing 737-800 보다는 다소 작은 체급의 항공기이고요. 같은 기종을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합니다.

 

 

노즈레이돔의 페인트가 많이 벗겨졌는데, A.net에서 최근 사진을 보니 커버를 교체했는지 새로 칠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말끔한 보습이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운 덕분에, 어느덧 약 20분 후면 탑승할 수 있겠네요. 탑승하기전에 잠시 20분정도 쉬면서 면세점 봉투속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봅니다~ㅜㅜ

(그날도 직장 동료들에게 부탁받은 물건들이 많아서 면세품만 한짐이더군요 ㅜㅜ)

 

다음 포스팅에 계속이어집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