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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ir KE1017 (PUS/RKPK → CJU/RKPC, 01 FEB 2012) 본문

Aviation/Boarding Pass

Korean Air KE1017 (PUS/RKPK → CJU/RKPC, 01 FEB 2012)

Trippe_Park 2014.12.22 11:37

 

2주동안 방송대 기말고사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다시 블로그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원래 본격적으로 기말고사를 준비하기전에 작성하려고 했었지만, 일정상 2주동안 미뤘던 포스팅입니다.

 

이제 블로그에서 일반적인 국내선항공편의 탑승기를 포스팅하는것에 대해서는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지난 2011년 9월에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이 김해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해당 교통편을 리뷰(?)해 볼 목적으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하기전까지 김해국제공항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버스, 택시, 자가차량으로만 가능했었습니다. (기억나시죠?)

특히 부산시내에서 공항에 가고자 할 때, 평소에도 정체가 심했던 구포대교를 넘어 낙동강을 건너야 하는 도로사정으로 인하여 이용객들의 불편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고요.

(가뜩이나 부산시내의 교통체증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정도라, 러쉬아워에 공항에 가느니 열차를 타는게 속편하다는 지인들의 말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지하철 3호선이 개통한 이후에는 강서구청역에서 시내버스 환승을 통한 접근성이 조금 개선되었고, (사실 그것도 불편했었죠)

2011년 9월에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하여 그간 불편했던 접근성을 완전하게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3호선 대저역에서 환승이 가능합니다. (제 외갓집인 수영역에서는 두 경로 모두 가능하니 너무 편리하더군요.)

또한 각 환승역에서 공항까지는 각각 3정거장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기 때문에 어떤 대중교통편 보다도 공항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광역환승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점과 환승통로가 없이 하차후 각각의 역사에서 재 탑승해야 하는점은 조금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에는 부산지역에서 호환가능한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타 지역 이용객들은 각각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한점도 있었지만,

현재 전국 호환 교통카드가 발행되어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이런 문제도 어느정도 보완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3량 1편성의 열차를 사용하여, 다른 지역의 경전철과 마찬가지로 기관사가 없는 무인 운전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궤도는 부산지하철 4호선의 콘크리트 도상의 고무차륜방식이 아닌 일반 열차와 같은 철제궤도 방식이며, 개통전 소음문제로 준공승인이 보류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역사에는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운전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열차 앞쪽 좌석에는 승객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멋진 전망은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사상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삼락강변 체육공원과 부산 TPEX 산업용품단지 사이의 낙동강을 건너게 됩니다. (당시에는 서부산유통산업단지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서부산유통지구역을 지나고 열차진행방향 좌측을 보면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주기장 전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 유통지구 건물의 공사가 끝났다면, 지금은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경전철 공항역은 김해국제공항의 국내선/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1~2 분이면 각 여객터미널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각각의 건물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천시에는 이동이 조금 불편할거 같아 보이더군요.)

 

 

여기까지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역 리뷰를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김해국제공항에도 김포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공항순환버스가 무료로 운행중인데, 장기주차장(국제화물청사), 국내선 여객터미널,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반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지만, 장애우의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가 새로 도입되었는데 '한국형 저상버스' 모델로 거론되던 한국화이바社의 CNG 저상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3층과 옥상은 지진해일(쓰나미) 대피시설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사실 저곳뿐만 아니라 경전철 공항역도 대피시설이 가능할것 같더군요.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한 낙동강 삼각주 일대의 지대가 낮은편이라서 일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 무조건 제일 높은곳으로 대피하고 보는게 상책이긴 합니다.)

 

 

항공편 수속을 마치고 조금 남은시간을 이용해서 국제선 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스X벅X에 다녀왔습니다. (공항공사와 임대료 협상 문제로 현재 스X벅X의 모든 공항 매장은 철수되었습니다.)

부산-뮌헨구간을 취항하는 루프트한자 (Lufthansa, LH/DLH)도 지난 2014년 4월부터 노선의 단항을 결정하여 김해공항 유일의 유럽노선도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렸네요.

사실 김해국제공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장거리 국제선의 노선이 계속 존치가 되어야 하겠지만, 환승전용내항기 운항과 인천국제공항행 KTX 개통의 여파가 상당한것 같습니다.

거기다 장거리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입장에서 김해국제공항보다 스케줄이 다양한 인천국제공항을 선호하는 이유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동남권 신공항의 논의가 다시 시작된다면, 분명 이런 요인들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해결책을 찾는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탑승하기 위해 출발대합실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탑승시간이 다가올 수록 직원들의 행동이 점점 분주해지더군요. 한때 저 역시 그랬었죠. ㅋㅋ)

 

 

Korean Air / Airbus A330-322 / HL7550 (cn 162)

 

제가 탑승할 항공기는 김해국제공항 출도착 국제선 운항을 마치고 내항기로 자격변경을 마친 상태였고요.

때문에 버스를 타고 국제선 여객터미널로 이동해서 스텝카를 이용해서 탑승해야 하는 항공편이었습니다.

탑승은 개방된 R2 출입구를 통해 이루어졌고, 탑승을 하는 승객들로 줄이 길어 잠시 기다리는 틈에 항공기의 기수부분을 촬영해 올 수 있었습니다.

 

Korean Air / Boeing 737-8B5 / HL7565 (cn 29984/848) → Jin Air / Boeing 737-8B5 / HL7565 (cn 29984/848)

 

주익의 윙렛 (Winglet)을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날개 뒷자리를 배정 받았는데, 주익과 윙렛의 높이가 Boeing 737 동체 높이보다 높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등장한 HL7565 항공기는 현재 진에어에서 가장 최근에 도입된 Boeing 737-800 (Winglet, B738/73H) 항공기입니다.

 

 

줌 렌즈를 달고 이륙동영상을 촬영했더니 화면도 울렁거리고, 보는 저도 울렁거리네요. (시각적인 멀미에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동영상 시청을 자제해 주세요.)

 

 

해질녘에 항공기에 탑승하면 이렇게 온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항공편을 예약할 일이 생기면 이 시간대를 고려하면서 예약을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시험일정과 출근일정에 쫓겨 이 아름다운 석양을 보지 못하였네요.

(12월 31일에 항공편 탑승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2014년의 마지막 석양을 항공기에서 바라보는 것도 의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항공기는 GARAK1 SID 절차대로 돗대산과 신어산을 피해 상승하여 A586 항로로 합류하기 위해 좌선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부산신항과 가덕도의 모습이 보이네요.

 

 

A586 항로에 합류하기 직전 낙동강 하구둑과 을숙도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와 경상남도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거가대교의 완공으로 기존보다 훨씬 빠른 왕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거제도에서 대죽도까지는 2개의 사장교와 4개의 접속교, 1개의 터널로 연결되고 있고, 대죽도에서 가덕도까지는 해저침매터널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대죽도, 중죽도, 저도)

 

 


 

항공기는 순식간에 순항고도인 FL200 (20,000ft) 상공에서 제주를 향해 순항중이고, 창밖의 풍경도 구름밖에 보이지 않아 단조로운 시간이 흐릅니다.

이 무렵 대한항공에서는 'AVDO 장착 기재가 국내선 구간을 운항할 때 AVDO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지침이 있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조작이 잘되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사무장님께서 재미있게 보고 있길래 차마 전원을 끄지 못했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덕분에 즐겁게 왔다고 인사를 드렸지만, 지면을 빌어서 다시 한번 친절한 서비스에 감사드립니다. ^^

 

저는 이번 이슈와 관련하여 딱 한가지 피력하고 싶은 의견이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내/외부의 이슈는 아랑곳하지 않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분들이 많이 있으며, 그분들의 노고가 더 이상 폄훼되질 않길 바란다는 겁니다.

기업이 경영진의 소유인것이라 착각할 수도 있지만, 그 기업을 만들어 온 것은 '대한'이라는 사명에 자긍심을 느끼고 피땀흘려 일해온 우리 이웃들이라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많은 네티즌이 쏱아내고 있는 주장대로 이번일로 한 기업이 도산한다면, 열심히 일하기만 했던 선량한 직원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직장을 잃어야 할까요?)

그렇다고 경영진의 잘못을 감경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법에서 명시한대로 법의 판단대로 수사결과와 판결에 따라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처벌은 달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들을 듣고 개선의 의지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잘 마무리 되어, 세계 항공산업을 주름잡았던 위상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착륙동영상은 제주시의 (구제주 권역)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2분 30초 이후부터 HD로 보시면 되고, 줌렌즈로 찍어서 흔들림이 심하네요 ㅜㅜ)

이번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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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2.22 14:00 신고 오랜만에 포스팅이로군하~.
    예전에 공사중일 때 봤던 김해 경전철을 직접 타봤구만.
    고무타이어가 아닌 일반 궤도형 차륜이라 승차감도 좋고, 앞부분이 개방되어있어 전망도 좋다던데 함 타보고 싶더라.

    서부산 유통단지는 지금 공사가 끝난 상태고, 건물 옥상이 김해공항의 새로운 출사포인트가 된듯 하더라.
    (옥상에서 사진찍은 사람도 있던데, 항시 개방인지는 모르겠다=_= )

    김해서 제주가는 330은 국제선 주기장에서 타는구만~.
    330을 보니 나도 오랜만에 330 한번 타보고 싶은데, 국제선을 타지 않는 이상 탈 일이 없다 ㅜ.ㅜ
    (광주에는 들어오지도 않고 ㅜ.ㅜ)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2.26 07:32 신고 기말고사 버닝에 포스팅은 저멀리~~~ 뒤로 밀렸다 복귀했지~
    부산김해경전철은 저 이후에도 외갓집에 갈때마다 항상 이용했고, (항상이라고 하지만, 저 이후로 한번 더 갔었나?)
    나는 개인적으로 고무차륜이 더 승차감이 좋았던거 같은데, 궤도형 차륜은 그냥 지하철같더라고...

    다른곳 공구단지를 보면 대부분 옥상이 주차장으로 되어있어서, 비슷하게 지어졌다면 올라가는데 제한을 없을거 같아~
    그런데 국내선청사에서 볼 수 있는 뱅기가 그닥 ㅋㅋㅋ

    330이 대부분 김해 출도착 국제선 연결이라서 국제선 항공편이 연결 될 때는 국제선까지 이동해서 타야되~
    (마찬가지로 김포에서도 국제선 연결되는 국내선 항공편 탑승이나 하기때도 국제선청사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지~)
    예전에는 330도 그닥 300하고 다를게 없었는데, AVDO달고 기내 좌석 업그레이드 하니 신기재같더라~
    (나는 내년 10월에 타이 에어아시아 X을 타고 방콕에 가게 되면, 3년만에 330 탈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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