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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비행장 (Jeongseok Airport - Korean Air Flight Academy, JDG/RKPD, 31 OCT 2014) 본문

Aviation/Event, Festival & Conference

정석비행장 (Jeongseok Airport - Korean Air Flight Academy, JDG/RKPD, 31 OCT 2014)

Trippe_Park 2014.11.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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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는 저번 포스팅에 언급했었던 정석비행장 견학 프로그램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예약는 바로가기 또는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제가 정석비행장을 답사할 수 있었던 견학프로그램은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된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 이며,

한진관광을 통해서 단품 또는 항공권 묶음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단품의 경우 1인당 4만원 (제주도민 3만 4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지만, 저처럼 다른 뜻(?)을 품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인들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틈에서 다소 쑥스럽지만, 그래도 기왕 비싼돈 내고 시작했으니 주어진 일정 아깝지 않게 보내야겠네요.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정석항공관에 집결해야 하는데, 정석항공관에서 간단한 신분확인 후 명찰과 가방 한가득 선물을 나눠주더군요.

간단한 다과가 마련되어 있다는 안내를 얼핏 본것 같은데, 바로 '꼬x콘'과 '빠x코x낫'이 준비된 다과더군요. (저는 좋았지만,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과자를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해보이네요~)

 

 

 

견학프로그램의 첫번째 순서는 본격적인 정석비행장 견학을 하기에 앞서, 대한항공 제주지점에서 오신 과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정석항공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전시물에 대한 일방적인 설명만이 아닌 여자 승무원의 스카프를 직접 매어본다거나 짧은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갖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왔을때는 대한항공의 보유 항공기 댓수를 맞춰보는 것 이었는데, 정확한 답변을 하셨지만 이내 답안을 변경하시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제가 상품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석비행장으로 이동해서 1층 한켠에 마련된 휴식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주어진 휴식시간에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음 프로그램을 담당할 인솔자와 미팅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곳곳에는 사진처럼 대한항공과 관련된 소소한 정보(사진에는 B747과 조종사교육과정이 있네요)가 적혀있는 판넬이 놓여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겠더군요.

 

 

 

 

 

두번째 시간에는 '라이트 형제 따라잡기'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지인지기교육의 다빈치에어라는 전동비행기를 이용하여  비행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설계된 우드락 조각과 동력세트를 조립해 날려보고,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주익이나 미익의 조종면을 직접 조절해 비행의 원리를 쉽게 채득할 수 있겠더군요.

저는 자신있게 등록기호 'HL5001'을 써놓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제 비행기의 비행능력은 저희조에서 제일 떨어지더군요. ㅜㅜ (날리는 기술도 현저히 부족했고요~) 

비행기를 만들다보니 문득 어린시절 만들었던 고무동력기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동력을 위해 고무줄을 한참이나 감아야 했는데, 세상많이 좋아졌네요! (다빈치에어 자세히보기)

 

 

학과장에는 지난 2008년 대한항공이 후원했던 루브르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훈민정음'과 '모나리자'가 래핑된 항공기모형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크기의 동일 항공기 모형은 이제 더 이상 구할 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나 눈이가던지... 아마 제 눈독이 많이 묻어 있을겁니다. ㅎㅎㅎ)

 

 

다음 순서는 '정석 비행장 투어'인데 투어를 하기전에 거쳐야 하는 모종의 절차가 있었습니다. (성인들에겐 다소 민망하고, 다소 쑥스러운 그런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죠~)

사진에 보이는 조종사 복장을 갖춰 입고 초록색 스크린 앞에서 정해진 포즈로 코스프레(?)를 해야 하더군요. 성인들은 대부분 코스프레나 사진촬영을 거절하는 느낌이더군요. -_-;

저도 조종사 복장은 입지 않고, 그냥 평상복 차림으로 사진촬영만 응했더니, 그 다음주 월요일에 적어준 메일주소로 사진이 땋 전송되어 있더군요. (아래사진 참조!)

 

대부분 조종사 복장에서 세줄 견장과 네줄 견장의 의미는 잘 알고 계시는듯 한데, 모자에도 일종의 의미가 있다는것은 잘 모르시던것 같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모자챙의 무늬가 모두 다른데요. 보통 세줄 견장의 부기장님은 아무것도 없는 민무늬 모자를, 네줄 견장의 기장님들은 월계수 무늬의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왼쪽에 무궁화 모양의 무늬가 있는 모자가 무엇일까요? 바로 기장님들 중에서도 가장 연륜이 있는 Chief Pilot이 착용하는 모자입니다.  (옷 입을때 참고하세요~~)

 

 

 

제 초상권 보호를 위해서 (사실 초상권 보다는 몇개월 사이에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ㅡㅡ;) 블러와 모자이크를 동원해서 제 모습을 완벽히 차단했습니다! ㅎㅎㅎㅎ

A380 사진은 기본선택이였고 나머지 4종류의 사진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총 두장의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B787을 너무 좋아라 하기 때문에 B787 캇핏 배경을~~)

촬영할때는 많이 민망하고 쑥스러웠지만, 사진을 촬영해주시던 미모의 직원분께서 좋은 분위기를 유도 해주셔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델분들이 언론인터뷰할때 한다는 흔한 멘트?)

 

 

다음 순서는 '가상 파일럿 체험'을 하게 되는데, 거창한것은 아니고 MS Flight Simulation을 이용한 비행체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인 2000년부터 MSFS를 시작했으니, 벌써 14년 경력(?)을 가진 게이머지만, 아직도 초보운전 수준이라서 명함도 못 내민다죠.

그래도 Feel 만큼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요크를 당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교관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훈련생분들이 조교로 들어오셔서 비행체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저는 체험이 아닌 훈련에 가까웠던거 같아요. 몹쓸 경험치! ㅋㅋㅋ)

정석비행장 01번 활주로에서 이륙해서 6000피트로 상승 및 유지, 좌현/우현 360도씩 선회 및 제주국제공항 25번 활주로 착륙을 지시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MSFS로 비행을 하지 않은지 오래되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답니다. (컴퓨터 문제로 착륙은 정석비행장 01번 활주로에서 진행했었네요.)

 

 

마지막 순서는 Cessna 560 Citation Ultra 시뮬레이터에 탑승해서 파일럿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계기를 가지고 있으며, 조작에 따라 동일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정석비행장 01번 활주로를 이륙하여, 5000피트로 상승하고 유지비행하면서 지시대로 좌선회를 하여 제주국제공항 25번 활주로에 착륙해 보았습니다.

캇핏이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수라는것! (ㅋㅋㅋ) 그리고 비행중에는 F/D (Flight Director)만 따라가는것도 버겁다는걸 느꼈습니다. (경치구경은 남의나라 이야기~)

그리고 항공기의 반응이 상당히 묵직하기 때문에, 트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조종시 피로를 어마어마하게 느낄수 있을것 같더군요. (처음엔 트림사용을 안했었는데, 팔이 많이 저리더군요~)

 

 

이러저러한 우여곡절속에서도 무사히 제주국제공항 25번 활주로에 착륙을 하고 '어디서 비행 좀 해본것 같다'는 교관님의 칭찬을 받으며, 다음 차례 체험자에게 조종간을 넘겨주었습니다.

 

시뮬레이터의 캇핏은 대략 이렇게 어둡게 만들어서 화면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기장석과 부기장석에 따라 볼 수 있는 시야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스크린이 부착되어 있더군요.

그 때문에 사진에서는 기장석쪽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 각 좌석에 앉으면 볼 수 있는 시야만큼 실제와 같은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시뮬레이터 왼쪽 측면에는 시뮬레이터를 구동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공항, 기상, 비상상황 등 여러가지 셋팅을 통해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비행을 하고 있거나 완료한 궤적이나 각종 데이터에 대해서도 오른쪽 화면을 통해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비행한 매끄럽지 못한 흔적도 볼 수 있네요. -_-;)  

 

 

 

아쉽지만 모든 체험이 완료되고 돌아가기전에 허락을 받고 시뮬레이터의 계기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여러가지 계기들도 조작해보면서 조금 더 어려운 비행도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또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모든 일정이 끝나면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님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받게 됩니다. (하루종일 체험만 했을뿐인데, 총괄사장님 직인이 찍힌 수료증이라니!!)

 

 

< 플라이트 아카데미를 마치고 받아온 선물들 >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책은 정석항공관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대수에 대한 문제를 맞춰서 받게 된 선물입니다. (다섯가지 테마에 맞춘 관광지들을 소개한 책인데, 내용이 알차더군요!) 

 

 

명찰뒤에 붙어있는 일정표입니다.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참고해두시면 좋겠죠?

 

항공에 관심이 많다면 누구든지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어떤 프로그램보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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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 대한항공비행훈련원 정석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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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oiu9.tistory.com BlogIcon 함대 2014.11.14 09:05 신고 재미있을것 같아요ㅎ 시간되면 도전해봐야 겠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1.14 16:15 신고 네~ 다른곳에서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들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관광객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날때 한번 다녀오세요! 오랫동안 즐거운 추억이 될 듯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plumchic.tistory.com BlogIcon plumchic 2014.11.14 12:42 신고 조종이 꿈인분들도 가보고 싶겠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1.14 16:19 신고 네 맞아요~! 저와 같은 조에도 유학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던 분도 있었는데, 매 회차마다 한분씩은 미리 체험하러 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많은 훈련생 분들이 공부하시거나 실습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자극도 될거라 생각되고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1.15 17:26 신고 이번 포스팅 보니 더 가고싶어진다...ㅜㅜ
    체험 내내 지루하지 않고 완전 재밌게 있다가 올 수 있을 듯 싶네~.
    게다가 먹거리며 다양한 선물이 제공되어, 체험 이외의 재미도 쏠쏠할 듯 싶고.
    (털달린 비행기 인형은 A380에서 B787로 바꼈군하+_+)

    항공체험이라 해도 껍데기만 항공체험인 부실한 체험들이 많은데,
    정석 체험은 정말 의미있고 알차게 체험할 수 있겠다~.

    뱀발 : ...모나리자 비행기... 저것도 주는건줄 알았다..ㅜㅜ;;;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1.16 11:08 신고 처음에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사실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것저것 따지고 보니까 이것저것 체험에 대한 수반비용이나, 다양한 선물을 고려하면 비싼것도 아니더라고~
    (사실 시뮬도 1인당 10분 탑승이었는데, 여유있는 조는 20분 이상도 탈 수 있더라고~)

    털달린 인형이 아니고 아래에는 극세사가 달려진 휴대폰 보관 케이스여~
    (A380은 그냥 어디 달아놓을만한 인형이였는데, 이번꺼는 실용성이 있어서 사무실에 갖다뒀다~)

    모나리자 비행기 저 정도 크기는 지금 구할 수도 없어~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ennis417.blog.me BlogIcon 5G 2015.07.23 15:16 신고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군요...ㄷㄷ 곧 제주도 갈 예정이어서 정석 비행장과 항공관을 찾아가보는 걸 생각중인데, 비행장 안을 저렇게 체험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미 예약이 다 되어 있어서 못 갈 것 같네요.. ㅠ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7.23 20:45 신고 작년부터 있었는데~ 저 프로그램이 생기고 대한항공이 언론에 이슈가 된 사건이 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못했죠.
    그래도 나름 알음알음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고 계신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관련업계에서 일하고픈 청소년들에게는 최고의 체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미리 알고 계셨다면 오셨을때 예약을 하셨을텐데, 조금 아쉽게 되었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5G 2015.07.25 23:46 신고 계속 질문해서 죄송합니다..ㅠㅠ 혹시 정석항공관은 매일 개관을 하는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5.07.26 00:26 신고 정석항공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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