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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ngsu 2008 : 삼성전자 쑤저우 컴퓨터 (SESC),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大韩民国驻上海总领事馆)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08 PVG&YNJ.CN

Jiangsu 2008 : 삼성전자 쑤저우 컴퓨터 (SESC),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大韩民国驻上海总领事馆)

Trippe_Park 2014.10.23 07:07

이전글 : Shanghai 2008 : Lujiazui (陆家嘴), Waitan (外滩)


카메라의 화소문제로 화질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의 입니다. 호텔 식당에서 대충 토스트에 쨈을 발라 먹고 밖을 나서니 흐리고 흠침했던 어제와는 달리 맑고 화창한 아침햇살이 반겨주더군요.

그리고 많은 상하이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 하게 만원버스에 몸을 싣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또는  발걸음을 재촉해 각자의 일터로 향하고 계셨습니다.

(다들 바쁘게 일터로 향하시는데, 여유넘치게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던 제 모습이 많이 어색하더군요.)

 


오늘의 일정은 여행과는 동떨어진, 전혀 관광지가 아닌 곳을 둘러보는것으로 상하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상을받아 오게된 여행이지만, 교육적 측면을 놓치지 않은 문화부의 센스!)

첫번째로는 2005년 부터 삼성전자의 노트북 제조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삼성전자 쑤저우 컴퓨터 제조법인을 (SESC, Samsung Electronics Suzhou Computer Co., Ltd) 둘러보게되었습니다.

환영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린 정문을 지나서 대회의실로 이동하여, 법인장님의 법인과 금일 견학일정에 대한 소개를 받고 본격적으로 제조 라인을 견학하게 됩니다.

 


대회의실 바로 옆에는 법인의 두뇌역할을 담당하는 지원부서 사무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다들 눈길도 주지 않으시고 쉴새 없이 각자 담당 업무에 몰두하고 계신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견학을 진행하시는 직원분께 여쭈어 보니, 지원부서에도 대부분 현지인을 채용하였다고 하더군요. 법인 전체에서 한국인의 비율은 극히 소수라고 하셨습니다.)



제조라인은 사진촬영이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기 때문에, (자칭 얼리어답터라서) 재미있는 구경거리는 눈으로만 구경하였습니다.

이곳 쑤저우 컴퓨터 법인에서는 대부분 노트북을 제조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네티즌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던 넷북 NT-NC10 모델의 제조 및 테스트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든 제조과정이 거의 기계를 통해 자동화 되어 있었는데, 마치 기관총의 탄창처럼 말려있던 수백개의 CPU가 기계에 의해서 메인보드에 장착되던 모습은 정말 컬쳐쇼크였습니다.

그리고 출하를 앞두고 제조과정에서 무작위로 제품을 수거해서 각종 테스트를 (제가 기억나는것만 10가지 이상) 거치는 모습은 왠지 삼성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키워 주더군요.


제조라인 견학을 하는 내내 먼지와의 차단을 위해 제 신발에는 저런 덧신이 신겨져 있었는데, 견학이 끝났음에도 일행들은 더 구경할 곳이 남았을거라는 괜한 기대감에 계속 착용하고 있더군요.



모든 견학일정을 마치고 정문을 나서다가 측면에 전시된 삼성전자 최초의 (2006년 출시) UMPC인 (Ultra Mobile PC) NT-Q1과 NT-Q1B 모델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비싼 가격과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삼성전자가 이 제품들을 출시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개발된 태블릿 PC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얼리어답터의 마음에 불을질러놓은 제품으로, 볼 때마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버스가 쑤저우 컴퓨터 법인을 떠나기전, 법인장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선물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묵직한 크기와 무게에 '혹시 넷북 아닐까?'란 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버스가 출발하고 기대에 부풀어 바로 선물을 뜯어보았는데 중국 전통극 중에 하나인 '변검'이 자개형태로 수놓아진 기념품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선물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쑤저우 지역에서 맛좋기로 소문난 식당을 들렀다 갑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중식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진 않아서 또 기대를 하며 식당에 입장해 봅니다.)




식전과에는 왠지 깔끔한 상차림에 기대감이 증폭되었지만, 결과는 역시 느끼한 음식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답니다. 이번에도 제일 인기가 높았던 건 스프라이트였습니다.

두번의 중국음식에 일행들 모두 녹초가 되어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에너지 보충을 하러 갔지만, 에너지 소비를 한듯한 느낌!)



일행들이 버스에서 골아 떨어져 있을 동안 잠이 오지 않던 저는 창밖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지금 보시는 이 아파트에는 전기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는 경고판을 목격했습니다.

혹시 모를 외부인의 침입을 (월담) 방지하고자, 전기 울타리까지 설치해 놓은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찌보면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상하이의 좋지 못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두번째로 찾아온 곳은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大韩民国驻上海总领事馆) 입니다.

일반 단기 여행객들은 여권을 분실하지 않는 이상 시간을 쪼개서 찾을 필요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저희 일정을 기획하신 문화부 담당자님께서는 부총영사님과 홍보관님과의 일정을 사전에 협의해두신 센스까지 발휘하셨더군요.



아마 앞으로도 이곳에 들어가볼 일이 쉽게 생기진 않을듯 한데, 우리나라 민원인이 입장하는 통로로 입장해봅니다.


2004년에 새로 개관한 건물이라서 그런지 공관의 첫 인상은 '엄청나게 깔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도 이렇게 깔끔했고요. 다들 사무실에서 업무에 몰두하시는지, 공용 공간에는 저희들만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바로 회의실로 들어가서 홍보관님의 소개로 부총영사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담당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공관에서 하시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질문시간을 통하여 상해를 여행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간략한 답변도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부총영사님 사진도 찍긴 했는데, 최근에 엄청 큰 이슈가 있어서 블로그에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부총영사님과 홍보관님의 면담시간이 끝나고 허용된 공간에서 각자 공관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1층 외부에 조성된 연못과 로비에 전시된 그랜드피아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런 근무환경이라면, 야근도 거뜬히 할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샘솟더군요. 그러나 외교관은 제 길이 아닌것 같아서.... ㅋㅋㅋ) 



홍보관님께서 식사를 대접하신다고 해서 압구정이라는 한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거의 하루만에 먹는 한식이라 꿀맛이었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은 칼칼한 찌개와 아삭거리는 김치가 없으면 안된다는것을 절실하게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를 인솔하시던 문화부 누님(?)은 극구 만류했지만, 홍보관님의 건배 제의로 간만에 보리 음료수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고량주와 맥주의 오묘한 조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려주신 홍보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기숙사에서 중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었다죠.)





이제 아쉽기만 했던 상하이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으로 (上海虹桥国际机场, Shanghai Hongqiao Int'l Airport, SHA/ZSSS) 이동합니다.

창밖에는 집으로 향하는 상하이 시민들의 퇴근 행렬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판매하는 상점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네 옛모습과 닮은 푸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푸둥신구지역의 화이트컬러와 대비되는 목적으로 엄청난 빈부격차를 나타낼 목적이었는데, 그것보다 이런 푸근한 느낌을 그냥 느껴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은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옌타이를 거쳐서 옌지(연변)으로 이동 할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빠르게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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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0.25 23:54 신고 출근길 콩나물 버스는 전 세계 어딜가든 똑같군하 ㅜ.ㅜ
    진짜 아침마다 전쟁인게, 자가용 생각이 간절해지지 ㅜ.ㅜ
    (막상 차를 사자니 현실이 ㅜ.ㅜ)

    삼성은... 중국에 있든 울나라에 있든 분위기가 비슷하네~
    어쩌면, 콩나물 버스만큼이나 사무실 분위기도 전 세계 공통일지도 모르겠다~.
    영사관은... 정부청사 보는줄 알았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26 08:58 신고 요즘 중고딩들 아침자율학습이 없어지는 추세라서 8~9시에는 무섭다고 하던데?
    (거기다 대학교를 경유하는 버스면 -_-; )
    차사면 월급을 차에 반납할것 같아서 몇년더 참겠으~

    삼성은 어딜가든지 삼성이지 ㅋㅋㅋ
    영사관도 어떻게 보면 해외교포들에겐 정부청사로도 봐야하는게 맞지 않나? ㅋㅋㅋ
    (영사관이 저렇게 보여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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