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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sia Zest Emergency Landing at Jeju Int'l Airport (Z2038/09 OCT 2014) 본문

Aviation/And so one

AirAsia Zest Emergency Landing at Jeju Int'l Airport (Z2038/09 OCT 2014)

Trippe_Park 2014.10.19 20:35

* 주의 : 본 포스팅에 기술된 내용은 해당 항공사 및 국토교통부의 공식적인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피해자 구제 보상, 구상권 청구등 어떠한 행정적, 법적 절차에 인용될 효력이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주 금요일 (10월 17일) 저녁에 육지에서 내려온 친구와 오랫만에 제주시 용담동 레포츠공원에 들려 잠시 공항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제 목적은 바로 위 사진에 나온 25년만에 (김포국제공항 국제선기준) 새로 변경 된 표식사인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요.

이번에 변경된 표식은 기존의 단순한 공항명을 표기한 것에서 태극문양과 'Welcome to Jeju'를 함께 표기하여 외국인 승객들에게 환영한다는 의미까지 부여하였다고 합니다. 

(김해공항은 한글은 김해, 영문은 Welcome to Busan으로 표기하여 지역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Busan/Gimhae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어찌 되었든 중국여행 포스팅 이전에 이사진만 한장 포스팅 해볼 생각이었는데, 화물청사쪽에 평소에는 볼 수 없던 항공기가 계류중이더군요.

 

 

카메라로 자세히 확대해서 보니 에어아시아 제스트 (AirAsia Zest, Z2/EZD) 소속 Airbus A320-216 (RP-C8971, cn2956) 항공기가 정비를 하고 있더군요.

지난 10월 9일 비상착륙에 대한 뉴스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기다 지금은 공항에서 일하지도 않으니..) 단순히 전세기편을 투입하고 예방점검을 실시한다고 생각했는데,

호기심에 어떤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는지를 파악해보고자 검색을 했는데, 10월 9일 비상착륙에 대한 언론보도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10월 10일 오전 01시 28분에 YTN 뉴스에서 보도한 뉴스인데 (관련기사 바로가기), 뉴스보도에서 몇가지 세부적인 상황을 덧붙이면, (국토부 Ubikais 입출항 자료)

칼리보국제공항 (Kalibo International Airport, KLO/RPVK)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Z2038편이 엔진결함으로 제주국제공항에 15시 20분 긴급착륙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승객들은 약 3시간 이상을 항공기에서 대기하다, 국제선 출국대합실로 이동하여 대체항공편을 기다렸고 또 일부승객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였다고 하네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The Ninoy Aquino Int'l Airport, MNL/RPLL) 출발한 대체 항공편인 Z29001편은 제주국제공항에 22시 56분 도착하여, (SPOT 17)

대체 항공편의 편명을 Z2038Y로 변경하여 다음날 오전 0시 11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여 0시 56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SPOT 127)

이 영향으로 칼리보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10시간이 지연된 10일 오전 2시 56분에 Z2039Y편으로 변경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긴 RP-C8971는 2006년 11월 24일 에어아시아 (AirAsia, AK/AXM)에 도입되어, 합병시점인 2013년 10월 21일 에어아시아 제스트로 이전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체 항공편의 RP-C8994 항공기는 동일기종으로 (A320-233) 1997년 제작되어, 2011년 11월 14일 제스트항공에 도입되어 운항중인 기체입니다.

 

필리핀 현지언론을 검색하던 중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지난 8월 10일에도 엔진고장으로 인하여 마닐라에 도착하던 항공기가 비상착륙했던 기사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재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EU 국가 취항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EU 블랙리스트 항공사)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언론 기사 바로가기), (EU 블랙리스트 항공사)

 

 

 

유투브에는 당시 승객분께서 직접 촬영하신 승무원의 착륙안내방송 (PA) 및 착륙동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당시에 다급했던 (착륙후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게 느껴집니다.

 

첫번째 영상을 통하여 '긴급착륙상황에서 충격방지자세를 (Brace Position) 안내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승무원의 긴급상황시 대응 문제를 짚어봐야 할 듯 합니다.

첫번째 동영상에 나온 기내 모습에서는 승객들이 충격방지자세를 취하지 않고, 심지어는 잠시 일어선 분도 있었으므로 처음엔 '긴급착륙이 아닌 회항'으로 착각할 뻔 했습니다.

물론 해당국가의 항공법령이나,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충격방지자세'에 관한 규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엔진이 정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야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두 동영상에서 '끼익~ 기익~' 하는 소음이 들리는데, 보통 엔진 시동시에 들을 수 있는 유압펌프 구동음이고 엔진이 자동적으로 계속 펌프구동을 시도하는 듯 보이는데요.

아마도 엔진의 유압펌프 관련 계통의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분도 다치시지 않고, 무사히 착륙할 수 있던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탑승객분들께서 현장에서 여행카페나 블로그에 업로드하신 사진을 보니, 항공사의 대응이 늦어서 많이 고생을 하신 모양이더군요.

제주국제공항에는 에어아시아 제스트가 취항하지 않아, 비정상 운항시 아시아나항공에서 지상조업과 여객운송 일부업무를 지원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응이 늦어진것 같네요.

(승객들에 둘러싸여 항의를 받고 계신 직원분은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분으로 보여지는데, 에어아시아 제스트 직원이 아니면 아무것도 결정 할 수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월 25일에도 인천공항의 안개로 제주공항에 회항했던 Z2048편 항공기가 주익에 결함이 발생되어 회항한지 27시간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던 일도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에어아시아 소속 정비사가 제주에 파견되고, 필리핀에서 에어아시아 제스트의 임원진이 제주에 도착하고 나서 해결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항공기는 중정비가 필요하거나 부품교체가 필요한 상황인지는 몰라도, 열흘이 넘는 현재까지도 제주국제공항 화물터미널 80번 주기장에서 정비를 대기중인 상황입니다.

물론 승객분들도 항공사의 미온적인 대처와 지연상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에어아시아 제스트도 항공기 결함 문제가 너무 잦은데,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싼게 비지떡'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공편의 비정상운항시 제주국제공항에 회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승객들을 마냥 기다리게 하지 말고 국내선의 타 항공편으로 ENDS 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중국여행기 첫번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사진제공 : 반쪽날개의 환상누각

 

항공기는 10월 18일 밤 23시 16분에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The Ninoy Aquino Int'l Airport, MNL/RPLL)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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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0.20 00:14 신고 공항에서 비행기 구경하면서도 저게 서있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네가 말해줘서 알았다.
    전에 제스트항공으로 운항할 때도 기체결함 등이 자주 발생해 문제가 많았는데, 에어아시아 제스트로 바뀐 이후에도 계속 문제가 터지나보네...
    비행기 운임이 저렴해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는 있지만, 결함이 자주 발생하면 아무래도 좀 껄끄럽지.

    그래도 별일 없이 무사히 제주공항에 내려서 다행이다.
    저녀석 언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이참에 정비 확실히 해서 다음부터는 기체고장율을 내려주었으면 한데... 그게 잘 되려나 모르겠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20 01:24 신고 차안에서 앉아 있는데, 80번 주기장에 빨간색 비행기가 주기중인데, 생각해보니 거기 있을만한게 없더라고~
    제스트항공이 에어아시아로 인수는 되었지만, 에어아시아가 직접 관리한다기 보다는 에어아시아의 브랜드로 통합이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거야.
    에어아시아가 말레이시아 법인이라, 그 자체로는 타국에서 직접적으로 항공사업을 영위하는데 제약이 많거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에어아시아 코리아가 들어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해외법인이 우리나라에서 항공사를 설립하지 못한다는 관련 법제도 때문이라 들었어)
    그래서 항공사의 실질적인 운영은 합병 이전의 제스트 항공이 그대로 하고 있다고 들었고, 항공사의 이름이 바뀌어도 달라진건 없다고 봐야지.

    그래도 한분도 다치지 않고 제주에 내려서 다행이지..
    저 비행기는 왠지 오래걸릴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이 참에 에어아시아 제스트에서도 대대적으로 예방정비를 실시하는게 좋을거야.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1.17 02:22 신고 저 비행기, 언제갈지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일찍갔네~.
    18일이면 밤에 주기된 사진찍은 다음날 갔구만~.
    타이밍 딱 좋았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1.18 02:27 신고 사실 18일 이후에도 지나가다 몇번 본거 같은데, Ubikais에는 18일 밤에 떠난걸로 되어 있더라고..
    확실히 30일에는 없던걸로 봐서는 그 사인거 같은데, 내가 잘못본건지~
    아니면 플랜만 먼저 넣어두고 몇일후 지연으로 출발한건지 알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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