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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Asia AirLine EA222 (PUS/RKPK → YNY/RKNY, 17 AUG 2010) 본문

Aviation/Boarding Pass

East Asia AirLine EA222 (PUS/RKPK → YNY/RKNY, 17 AUG 2010)

Trippe_Park 2014.10.17 09:12

 

이전글  : Korean Air KE1117 (GMP/RKSS → PUS/RKPK, 15 AUG 2010)

 

 

 

이틀동안 친지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수영구에서 부터 공항까지 한번에 올 수 있는 리무진버스를 이용해서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에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하거나 일부구간에서는 시험운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무진 버스가 공항까지 제일 빠른 교통수단이였답니다.)

 

 

당시에 동남권 신공항문제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는 어떠한 정치적, 지역사회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공항만을 놓고 두군데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가덕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이 사실 확장 불가능한 김해국제공항을 이전하기 위함이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결정되는 곳에 따라서 수요가 낮은 지방공항 몇군데와 통폐합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에 놓인 지방공항에 대한 세수절감을 위해서도 각 지자체들이 긴밀히 의논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 'Please In My Front Yard' 이런건 좀 배제하고요.)

 

동남권 신공항의 건설로 김해국제공항이 새로운 위치로 이전할 때, 기존의 영남권 공항인 대구, 포항, 울산, 사천공항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가정할 때, (도시간 직선거리 기준)

밀양에 신공항이 건설된다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구국제공항과 울산공항이 영향을 받게 되고, 그보다 멀리 위치한 포항공항과 사천공항이 적은 영향을 받게 되고,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된다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천공항과 울산공항이 영향을 받게 되고, 그보다 멀리 위치한 대구국제공항과 포항공항이 적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지방공항 한 두곳이 이러한 영향으로 신공항과 통폐합이 된다면, 수요성이 낮은 공항과의 통폐합이 경제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위치는 가덕도가 조금 우세하다고 봅니다.

특히 통폐합 가능성이 있는 공항들과의 접근성면에서도 가덕도는 주변 공항과 고속도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도로 건설같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점도 장정이라고 봅니다.

 

제 사견은 두군데 중 한군데만을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의 가정이며, 가덕도와 밀양 어떤 한 곳 만을 지지하는 의견이 아닌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문제에 접근 해보았고요.

동남권 신공항이 부결되어 백지화 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당장 의미는 없겠지만, 앞으로 재 논의될 때에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한다면 경제성 부분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 (KX/EAA)의 탑승은 시간에 맞춘것 보다는 조금 유연한, 예약승객이 모두 탑승구에 모이면 탑승이 종료되는 그런 방식이였습니다.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아직 탑승시간이 몇 분 남아있다고 여유있게 흡연실에 있다가 직원의 전화를 받고 탑승구로 달려갔답니다.

탑승권 확인을 마치고, 다른 승객과 직원이 함께 승합차에 탑승하여 항공기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탑승이 진행되었습니다. (램프버스가 승합차라서 뭔가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탑승권은 A4 용지에 3장 분량의 서식을 미리 출력하고 잘라서 만든 그런 '특별한' 탑승권이고요. 이름은 수기작성 탑승날짜와 확인 부분은 도장을 날인하여 작성하는데,

인터넷 예약시에는 (당시에는 가능하지 않음) 공항에서 수속받을 때 받을 수 있고, 공항지점에서 직접 예약할 때는 금액을 지불하면 그자리에서 예약된 날짜의 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내에 승무원이 동승하지 않기 때문에, 음료서비스 대신 탑승시에 캔커피를 미리 나누어 주며 안전장비 DEMO도 함께 이동한 지상직원이 직접 실시한다는 점이 약간 특이했습니다.

항공기 출입문을 지상직원과 조업직원이 직접 닫아주는것으로 모든 출발절차가 마무리 되는데, 이후 기내 안내방송은 기장님과 부기장님이 직접 하시더군요.

 

 

지상 조업차량은 골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던 골프카트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고요. 프롭기라서 그런지 따로 토잉카는 사용하지 않고 지상선회를 통해서 택싱하게 되더군요. 

 

 

활주로로 택싱하는 도중에 델타항공 소속 Boeing 757-200 Winglets 항공기를 목격할 수 있었는데, 당시 부산-나리타 노선을 운항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기입니다.

2012년 5월에'수익성 악화'의 사유로 단항되어 현재는 운항하지 않지만, 한 때 나리타국제공항에서 환승하여 미주지역을 오갔던 승객들이 많이 이용했던 항공편입니다.

(원래는 노스웨스트항공이 운항했던 노선이지만, 2008년 델타항공과의 합병으로 이 노선에 대한 운항도 델타항공이 인수하여 운항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델타항공은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만 직접 취항하고 나머지는 코드쉐어이기 때문에 이 항공기도 국내에서는 더 이상 보기 힘든 기종입니다.

 

(창문에 빗방울이 붙어 있고, 지상활주 도중에 촬영한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네요. 이해해주실거죠?)

 

터보프롭엔진 (Turbopropeller engine) 특유의 배기음과 구름 사이에 보이는 부산시내의 경관이 멋지게 어울어진 (?) 이륙 동영상입니다.

 

 

항공기가 이륙하자마자 항로를 따라가기 위해 우선회를 했는데, 구름사이로 부산광역시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더군요.

날씨만 조금 더 맑았어도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멋진 구경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합니다.

 

 

항공기의 선회 빈도도 적어지고, 창밖의 풍경이 단조로워 보이는것으로 봐서는 거의 순항고도까지 올라온듯 합니다.

 

 

하지만 좌석벨트 싸인은 비행하는 내내 꺼지지 않았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기내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낮고 좁은 복도를 이동할 이유가 없고, 기체가 흔들리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복도는 낮고 좁지만, 좌석은 간격은 다른 항공기와 비교하면 조금 넓은편이기 때문에 좌석에서는 충분히 편안한 비행기 가능했으며, 조종실이 개방되어 있어 눈요깃거리도 되었습니다. 

 

 

항공기 창문도 조금 넓은편인데, 창문쪽으로 여유공간이 있어 덩치가 큰 분들도 편하게 탑승하실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좌석은 2열부터 10열까지 배치되어 총 19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마지막 10열은 버스 뒷좌석처럼 세좌석이 붙어있는 형태였습니다.

기내에는 오버헤드빈이 없기 때문에 창문 윗부분에 좌석번호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좌석 주머니에는 안전지침서 (Safety Card)와 구명조끼 등 비상장비가 수납되어 있었는데요. 뭐가 이러게 빵빵하게 들어갔는지 하나씩 꺼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일 큰 부피를 자랑하는 구명조끼입니다. 다른항공사에서 사용하는 그런 구명조끼와는 조금 다른 방식 (착용상) 인것 같아보였습니다. (호주에서 만든 제품이네요.)

 

 

마치 의료용 인공호흡기 마스크로 보이는 마스크는, 예상하고 계신 그 마스크가 맞습니다. 기내여압이 떨어졌을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옆공간에 마련된 플러그에 꽃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의자 밑에 있다고 했지만, 사실 좌석 주머니에서 발견했을 뿐이고, 산소 공급구는 얼핏보면 에어컨 같이 생겨서 비상시에는 많이 헷갈릴듯 합니다. (그래서 안전 지침서 정독이 필요합니다!)

 

 

기내에서 한참동안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벌써 한반도 호랑이 꼬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포항 호미곶 (虎尾串)의 전경을 감상하고 계십니다.

 

 

이제 눈길을 돌려 조종실쪽을 살펴봅니다. 자동항법시스템이 없는 항공기라서 그런지 순항중에도 조종사들의 손길은 항상 분주했습니다.

포스트잇에는 항공편명을, 정해진 양식에는 항공기의 무게, 이륙결심속도(V1), 이륙안전속도(V2), 접근속도(VREF) 등을 직접 계산해서 적어두셨더군요.

 

 

항공기 왼쪽창문으로는 산지를, 오른쪽으로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강원도에 접어든건지 산세가 제법 험하네요.

 

 

오른쪽에도 드디어 육지가 보이는것으로 봐서는 착륙이 임박한것 같았는데, 부기장님깨서 '좌석벨트 확인하라는' 안내방송을 하시더군요.

일반 여객기보다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객실창문으로는 여간해서 착륙이 임박했음을 알아채기 어렵더군요.

 

 

요즘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양양공항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양양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여객청사로 향하는 유도로는 단 한개만 운영되고 있어, 항공기가 서로 사이좋게(?) 출항과 입항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욕심부리면 무조건 정체!)

 

 

당일 중국동방항공의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이 계획되어 있었는지, 중국동방항공 소속 Airbus A320-232 항공기가 세워져 있더군요.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ㅋㅋㅋ)

현재 진에어가 전세기 운항을 하고 있어서 계속 저 방식으로 운영하는지는 모르지만, 당시 공항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탑승교는 가동하지 않더군요.

 

 

제가 타고 온 Fairchild SA-227DC Metro 23 항공기도 주기장에 안전히 도착한 후  엔진을 멈추었습니다.

 

 

내리기전에 조종실을 한번 더 구경해 보았습니다. 기장님께서 아마도 로그북을 작성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랑 같이 탑승하신 다른 승객분은 조종실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오셨다던데, 저도 용기를 내볼걸 그랬습니다. ㅜ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항공기의 화물칸은 기체 후방에 있었습니다. (수속카운터에는 수하물 처리시설이 없기 때문에, 짐은 거의 들고 다녀야 합니다.) 

 

 

승객들이 모두 내린후 정비사님들과 조업담당자들이 (업무분야가 확실하게 나눠진것 같진 않더군요.) 항공기를 점검하며 다음비행을 준비하고 계산 모습입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은 2010년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한국조종사교육원에서 설립한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며, 2010년 7월 김해-양양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이 국제선 노선에 (김포, 김해-대마도) 전념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내선 노선에서 철수를 결정한 상황이라, 양양공항이나 지자체에서 크게 반겼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이듬해에는 양양-울산노선을 취항하였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어렵게 협의한 끝에 울산-제주노선을 취항하였으나, 저조한 탑승률로 2012년 항공운송사업을 완전히 포기하였습니다.

 

항공기는 Fairchild SA-227DC Metro 23 기종 한대만 운영했으며, 호주에 있는 IAP Group Australia에서 VH-HAN (cn DC-822B) 으로 등록된 항공기를 2010년 5월 17일에 임차했으며,

2012년 4월 3일 리스백 되어 IAP Group Australia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등록부호는 VH-YUZ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국제선을 탑승하는 승객들도 모두 저렇게 걸어가서 항공기에 탑승하게 되어 있고요. 아마 KAS에서 A320용 Tow bar가 없어서 푸쉬백없이 바로 지상이동을 하기 위해 저렇게 주기 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동방항공기 최근 항공사 CI와 항공기 도색을 변경하였는데, (솔직히 별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구 도장은 CAAC 시절부터 오랫동안 유지된 도색이라 촌스러움이 압권입니다.

(항공기의 기종은 Airbus A320-232, 등록부호는 B-6617 (cn 4144)이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에어사이드 모습은 당시엔 너무 적막했지만, 지금은 활기찬 모습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 속초 큰댁에 갈 때, 광주에서 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을 이용할 생각인데, 다녀와서 최근의 양양국제공항 모습을 한번 더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처음 개항 할 당시부터, 공항 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서 눈길을 끌었던 관제탑의 모습입니다. (관제탑의 높이에 대한 설계 규정이나 기준이 있을텐데, 한번 찾아서 포스팅 해봐야 겠네요.)

양양국제공항 관제탑의 형상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들었는데, 찾는대로 본 포스팅에 추가 하겠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당시 양양국제공항에는 대중교통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에서 승합차로 승객들을 고속, 시외터미널로 직접 데려다 줬는데요.

영화에서 많이보던 VIP 이동장면처럼, 여객 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에어사이드에서 바로 대기하던 승합차를 타고 공항 외부로 이동하게 되더군요.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게되어 즐거운 비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특별한 비행을 제공하는 항공사들이 많이 나오고, 또 많이 번창하길 바래봅니다.


다음 포스팅부터 (언제 완결할진 모르는) 상하이, 쑤저우, 옌지, 백두산, 투먼, 다렌 여행기가 본격 포스팅 됩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


Ps. 도메인 기관이전이 생각보다 늦어지네요. 간혈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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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0.17 09:40 신고 맨날 B1900만 보다가 SA227보니 뭔가 색다르다~
    다리가 길쭉한게 뭔가 언밸런스한 기분도 들고~
    그래도 내부는 B1900이랑 비슷하네~
    조종실은 개방이라 객실서 구경하기 좋겠다~
    나도 코리아 익스프레스라도 타봐야되려나~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17 09:53 신고 안정적으로 생긴건 B1900이 제대로지 ㅋ
    이 뱅기가 군사 정찰용으로 개발된거라서 생긴게 독특한거 같아.
    담엔 나도 B1900타러 광주에 가볼생각임 ㅋㅋ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reak-t.tistory.com BlogIcon 딸기향기 2014.10.18 01:25 신고 우와 신기하네요! 저도 한번 타보고 싶어요!
    최근에 친구가 필리핀 국내선 이용하면서 사진 보내준 게 2-2 좌석 배열이 있어서 막 고속버스 같다고 그랬었는데
    1-1이라니! 게다가 조종석이 보이는게 참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서 조종실은 여러 보안 문제로 구경할 수 없다던데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18 18:29 신고 포스팅에 소개했던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은 현재 항공운송사업을 포기했지만,
    비슷한 기종을 운영하는 같은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김해, 양양-광주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니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한번쯤 이용해보셔도 좋을듯 해요.

    조종석은 항공보안 지침으로 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기의 여력에 따라 잠금장치로 잠그거나, 가려야 하는게 정상인데.
    제가 탔던 Metro 23 기종의 경우는 그런 시설을 부착하기 어려워서 그냥 운영했던 것 같아요.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의 경우는 기존항공사와 다른 지침이나 규정적용을 받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항공기의 운항이 종료된 항공기의 조종실 관람은 기장의 판단에 의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간혹 외항기를 탑승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자신이 탑승했던 항공기 조종실을 구경했다던 이야기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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