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Hong Kong 2012 : Big Bus Night Tour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2 HKG.HK

Hong Kong 2012 : Big Bus Night Tour

Trippe_Park 2014.10.09 06:35

 

이전글 : Hong Kong 2012 : Ngong Ping 360 (昂坪 360)

 

 

다시 눈썹 휘날리게 뛰어서 다음 목적지인 스타벅스 스타의거리점 (Starbucks - Avenue of Stars, 星巴克 - 星光大道)까지 찾아왔습니다.

여행을 계획했을때는 일정이 이렇게 빠듯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돌아다녀보니 1분이라도 늦으면 차질이 생기는 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계획해야 겠네요.)

이곳에 찾아온 이유는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함인데, 한번 탑승하면 모든것을 구경시켜 준다는 빅버스 (The Big Bus, 大巴士公司) 야간투어를 통해 카오룽 지역을 살펴보았습니다.

 

 

스타의거리에서 출발한 빅버스 야간투어버스는 솔즈베리로드를 (Salisbury Road, 梳士巴利道) 따라 페닌슐라호텔 (The Peninsula Hong Kong, 香港半島酒店)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시작부터 홍콩의 교통체증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홍콩느낌 풍부하다며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 (여행객에게는 이 또한 즐겁죠. 사실 여행중에는 뭘해도 즐거워요.)

 

 

카오룽공원길 (Kowloon Park Drive, 九龍公園經)로 우회전을 하자마자, 고층건물속에서 고풍스러운 건물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안내방송 앞부분을 듣지 못해 리모델링한 호텔이라는 것 까지만 들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구 해양경찰본부 (Former Marine Police Headquarters, 前水警總部)건물이더군요. 

188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1996년말에 해양경찰이 홍콩경찰 (Hong Kong Police Force, 香港警務處)에 통합되어 이전될 때까지 약 115년동안 해양경찰의 본부로 쓰였고,

2009년에 호텔과 아울렛, 음식점을 갖춘 복합시설로 재탄생되어 1881 Heritage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제상업센터 (International Commerce Centre, 環球貿易廣場) 근처에서 잠시 정차하여 홍콩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도 합니다.

심포니오브라이트 (A 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가 시작할 시간에 맞춰 스타의 거리에서 투어를 종료하게 되므로 여기서 야경을 충분히 감상하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번에 한대씩 운행하는 다른 노선과는 달리 야간투어는 탑승객에 따라서 여러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고 입석으로 가거나 탑승을 못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버스에 붙어있는 세계 여러국가의 국기중에서 단연 태극기가 제일 멋져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빅버스를 따라잡는 멋진 시티투어 관광상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조단로드를 (Jordan Road, 佐敦道)에 접어드니 영화에서나 많이 접할 수 있던 홍콩 시내의 야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과 차량이 엉켜 복잡해보이지만, 나름 이런 생동감 넘치는 풍경이 홍콩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홍콩이 가진 풍경이기에 한장 한장 소중하게 담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설현장에서 대부분 강관으로 비계를 사용하지만, 홍콩에서는 특이하게 거의 모든곳에서 대나무를 쓰더군요. (값싸고 친환경이라고 하기엔 뭔가 위험해 보이는데 말이죠.)

비계로 쓴 대나무를 바라보니 문득 성룡형님의 액션영화가 떠오르더군요. 저 나무를 사다리 타듯이 건물 꼭대기까지 금방 올라가서 악당들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던 그 장면들 말이죠..

 

 

흔히 몽콕야시장으로 불리는 레이디스마켓 (Ladies Market, 女人街) 인근의 아가일스트리트의 (Argyle Street, 亞皆老街) 모습입니다. 인근의 시장 때문인지 유동인구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레이디스마켓은 이 아가일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양쪽의 Tung Choi Street (通菜街)를 따라 이어져있으며,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여기를 지나갈때 빅버스도 하차할 승객들을 내려주기도 하는데, 다국어 안내방송에서 "이곳에서 산 시계가 구매 후 단 1분도 안되 멈춰있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라고 하더군요. ㅎㅎ

(유명 브랜드 상품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아시죠? 진짜는 아니라는거... ㅋㅋㅋ)

 

 

홍콩에서 신기했던 광경중에 또 하나는 좁은 차선에서도 2층 버스 같은 대형 차량도 익숙한듯 자유자재로 운전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2층버스 두대가 좁은 차선에서 나란히...)

역시 홍콩에서는 렌트같은거 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게 현명했다고 다시한번 안도하게 됩니다. 어지간한 운전실력으로는 명함도 못 내밀것 같네요. ㅎㅎㅎ

 

 

인접한 두건물간 왕래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대나무 비계가 얼핏보면 건물의 뼈대가 들어난것처럼 보이네요.

어떻게 보면 건물 공사를 하는것보다, 비계를 만들고 준비하는 과정이 더 오래걸릴것 같은데.. 강관으로 만들면 저렇게 촘촘하게 만들지 않아도 될텐데...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겠죠?

 

 

페닌슐라 호텔은 1928년 개업한 홍콩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호텔로써 일제가 홍콩을 점령했던 1941년에는 호텔 3층이 임시 일본정부사무실 (총독부?) 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호텔의 이름을 제멋대로 '토아'(Toa, 東亜ホテル)라고 바꾸는데, 동아시아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1945년에 다시 원래이름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1994년 확장과 2012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와 오랜 품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숙박비도 ㅎㄷㄷ 하더군요.)

 

 

약 한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다시 출발장소인 스타의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잠시 후 홍콩의 야경을 대표하는 '심포니오브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0.09 23:55 신고 드디어 야경이로구나~.
    홍콩 하면 역시 화려한 야경을 빼놓을 수 없지.
    빅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홍콩 시가지가 꼭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이국적 느낌이 드는게 독특하네~.

    그나저나 어딜가든 버스 기사아저씨들은 운전의 고수들이었구만~.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10 00:46 신고 우리나라라고 하기에는 뭔가 더 화려하고, 조금 더 복잡한 모양새일거야....
    특히 오래되서 칠이 벗겨지거나, 너저분한 창문을 유지하는 건물들의 모습은 우리와 다르지.
    우리나라는 저 정도만 되도 주민들 의견 모아서 재건축이니, 리모델링이니 추진할것이 뻔하니까~
    그런 세세한 것들이 이국적 느낌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버스 아저씨들의 운전실력은 감히 흉내낼 수도 없겠더라~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