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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2012 : Ngong Ping 360 (昂坪 360)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2 HKG.HK

Hong Kong 2012 : Ngong Ping 360 (昂坪 360)

Trippe_Park 2014.10.08 20:37

 

이전글 : Guangdong 2012 : The road to Hong Kong (Lok Ma Chau Control Point, 落馬洲管制站)

 

 

 

 

홍콩으로 넘어오자마자 세번의 환승끝에 눈썹 휘날리며(?) 달려온 이곳은 옹핑 360 (Ngong Ping 360, 昂坪 360)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똥총역 (東涌, Tung Chung)역 입니다.

(록마차우역에서 똥총역까지 대략 1시간 30분이 걸리던데, 저는 궁여지책 여정으로 여행한거라.. 왠만하면 옹핑 360의 일정은 여유있게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똥총역에서 옹핑 360을 찾아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B 출구로 나가자마자 바로 보이기도 하고, 나온 방향대로 쭉 걸어가면 되더군요. 안내판도 꽤나 상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간단한 동선에 비해서 자세한 이정표가 조금 의외라고 느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옹핑 360은 MTR에서 투자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케이블카를 닮은 에스컬레이터 입구가 반겨주니,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엔 각국 언어로 환영인사가 적혀 있네요.)

 

 

'생각보다 케이블카가 높이 올라가지 않네!'라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무참히 깨지는데는 단 몇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쭉쭉 스크롤 내리면 옹핑 360의 위용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좌측에 보이는 수영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인데, 야외수영장이라니 이 지역 꽤나 부유한 동네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발권받은 바우처를 매표소에서 탑승권으로 교환받고 인증샷 한장 남겼습니다. 탑승권은 당황하지 않고~ 지하철 탈때와 마찬가지로 개찰구에 직접 넣으면 끝! 입니다.

(가격 및 자세한 사항은 http://www.np360.com.hk/en/ 를 참고해 주시고, 한국에서 미리 바우처를 구매하실 분들은 하나투어를 (바로가기) 참고해주세요.)

 

 

케이블카는 세종류로 운영되고 있는데, 일반 (Standard Cabin),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Crystal Cabin), 연인 가족과 개별로 탑승이 가능한 케이블카 (Private Cabin)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일반케이블카 왕복기준으로 150 HKD이며,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들은 탑승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왕복 235 HKD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케이블카가 Standard Cabin이고, 우측이 Crystal Cabin 입니다. Private Cabin도 Standard와 Crystal을 선택할 수 있는데, 700HKD나 가격차이가 나더군요.

(Private Cabin - Standard : 3,300HKD  / Private Cabin - Crystal : 4,100HKD, 왕복기준)

 

 

제가 갔던 시간대에 대기인원이 없어 저 혼자만 탑승한 채로 케이블카의 문이 닫혔습니다. Private Cabin이 3,300HKD였으니 저는 운이 좋게도 3,150HKD를 벌었습니다. ^^

(물론 Private Cabin승객에게는 몇가지 추가적인 혜택이 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비교하는것은 좀 무리지만, 그래도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운좋은 특권만큼은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는 똥총만 (Tung Chung Bay, 東涌灣)을 거쳐서 란타우섬 (Lantau Island, 大嶼山)의 옹핑빌리지 (Ngong Ping Village, 昂坪市集)를 향해 험난한 산지를 향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다른 케이블카와 비교해 그다지 큰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이랍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께서는 탑승을 고려할 때 진지하게 생각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쳅락콕섬이 (Chek Lap Kok, 赤鱲角) 인근에 있기 때문에, 홍콩국제공항 (Hong Kong Int'l Airport, 香港國際機場, HKG/VHHH)의 모습도 또렷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단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Hong Kong Air Cargo Terminals Limited (HACTL)에서 운영중인 화물터미널인 SuperTerminal 1 (超級一號貨站) 이라고 합니다.

 

 

이제 제법 높이 올라온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 올라온건 아니고, 앞으로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한다는것이 함정입니다. (제 기억엔 옹핑빌리지까지 90%구간은 오르막 구간이였던걸로...)

사진을 찍기 위해 움직일때마다 고스란히 느껴지는 덜컹거림은 이마에 식은땀 한줄기를 흘리게 했지만, 케이블카는 끝도 안보이는 줄을 따라 묵묵히 오르고 있었습니다.

 

 

옹핑 360 케이블카는 똥총에서 옹핑빌리지까지 5.7Km의 구간을 곤돌라방식의 케이블카로 약 25분간 운행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최장규모라고 합니다.

때문에 북란타우교외공원 (Lantau North Country Park, 北大嶼山郊野公園)과 남중국해 (South China Sea, 南海) 그리고 홍콩국제공항의 모습을 모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틀에 박힌 공항, 항공기출사에 지쳐가고 계시는 항공 출사 동호회원 분들께 이곳을 추천합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눈의 피로를 막을 수 있는 자연풍경은 덤! 바로 다녀오세요!)

 

 

올라갈때, 내려올때 촬영한 홍콩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AsiaWorld–Expo (亞洲國際博覽館)에서부터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활주로까지 모두 한눈에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착륙하는 항공기가 내 시선보다 아래에 있는 특별한 목격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케이블카가 이착륙하는 항공기보다 높이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ㅋ)

(공항 출사한것이 아니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똥총만 앞 봉우리까지 올라왔을때 이제 그만이라고 안도했지만, 사실 똥총만에서 올라온 높이보다 더 급경사를 올라가야 합니다. (이쯤되면 '올라갈때까지 올라가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요... 전 산만한 덩치와는 달리 겁이 많은 남자라오...., 그래도 내 여자 앞에선 용감하겠지?)

 

 

그래도 높이 올라온만큼 제 마음을 뿌듯하게 만들었던건, 북란타우교외공원의 멋진 자연풍경이였습니다. 험준한 산세 덕분인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풍경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특히 구름이 걸쳐진 산봉우리의 모습은 내릴때까지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더군요. 캬~~ 쥑이네!

 

 

멀찌감치 포린사원 (Po Lin Monastery, 寶蓮禪寺)의 청동불상 (Tian Tan Buddha, 天壇大佛)이 보이고 있으니, 목적지인 옹핑빌리지에 거의 도착하고 있나 봅니다.

 

 

Final Approach!

깔끔하게 정리된 마을의 이름은 옹핑빌리지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거나 하는 마을은 아니고, 포린사원의 청동불상을 보러온 관광객을 위한 배후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옹핑빌리지의 문닫을 시간이 임박해서 정면은 못보고 측면만 뵙고 온 부처님의 모습은 이미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던것 같았습니다. 인자한 옆모습 클라스... (콩나물 같은 가로등만 없었음..)

 

 

문닫을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분주하기도, 한가하기도 한 옹핑빌리지의 극과 극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저는 느긋하게 국수한그릇, 커피한잔을 마셔줍니다.

부처님은 다음기회에 만나요~~!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돌아볼 수 있는곳을 둘러보고 다시 하산하러 갑니다. 옹핑 360의 표지판 앞에서 케이블카를 멋지게 찍어놓으니, 공식홍보물로 써도 될 듯 싶네요.

 

 

내려가는 길엔 인도에서부터 배낭여행을 온 대학생 두분과 홍콩현지 아주머니 두분과 케이블카를 함께 탔는데, 혼자타는 것 보다는 안정감이 있더군요. (역시! 혼자타는건 뭔가 아닌듯..)

 

 

해가 저물어가는 남중국해를 바라보며 잠시 감상에 젖어봅니다. (아~ 내일이면 귀국이구나! 집에 가기 싫다..... 한 두달짜리 휴가는 어디 없나?)

 

 

내일 오전에 다시 찾아와야하는 홍콩국제공항을 바라보며, 'See you tomorrow'를 외치고 저는 깨알같은 다음일정을 소화하러 침사추이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엔 야경만 한가득 풀어놓을겁니다!

시험이 끝났으니 이제 조금 여유있게~ 하지만 포스팅은 빠르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닷!

(그래서 다음 포스팅 곧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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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ithcoral.tistory.com BlogIcon 내멋대로~ 2014.10.08 20:56 신고 홍콩갔을때 여기는 가보진 못했는데...
    다음에 홍콩가면 꼭 가봐야겠네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08 21:01 신고 저도 처음에는 그냥 케이블카 타는거라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구경할것도 많고 경치도 끝내주더랍니다.
    다음에 홍콩에 가시면 공항에서 멀지 않으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여유있게 다녀오시면 인근 해안마을까지도 둘러볼 수 있다던데 거기도 좋다고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10.09 00:18 신고 처음에는 케이블카가 높이 올라가봐야 얼마나 올라갈까 했는데... 스크롤을 내리면 내릴수록 뭔가 아찔해진다=_=;;;;;;
    이착륙하는 비행기보다 더 높이 올라갈 정도면, 고소공포증 없다고 바닥 투명한거 탔다가 내릴때까지 얼음땡 놀이 할지도 모르겠다=_=

    그래도 주변 경치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공항도 한눈에 다 보이는게 홍콩 가면 꼭 타봐야겠는데~+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10.09 01:33 신고 처음에 탈때는 뭔가 만만하게 봤는데, 자꾸 올라가는게 만만치가 않더라고 ㅋㅋㅋ
    거기다 혼자탔을때 사진찍을려고 움직이면 케이블카도 좌우로 흔들리는게 스릴이 넘치더라~ ㅋㅋ
    (바닥 투명한건 몇명 같이 타야 그나마 아무일 없는것처럼 버틸듯 ㅋㅋㅋ)

    공항에서 완전 가까운거리니까 홍콩가게되면 꼭 타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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