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Hong Kong 2012 : Victoria Peak & Peak Tram (太平山, 山頂纜車)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2 HKG.HK

Hong Kong 2012 : Victoria Peak & Peak Tram (太平山, 山頂纜車)

Trippe_Park 2014.08.23 15:23

 

이전글 : Hong kong 2012 : 삼판선 (Sampan, 舢舨) 탑승기

 

 

 

이번에는 홍콩 최고의 관광명소인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太平山)에 올라서 홍콩 전경을 감상해보려 합니다.

(빅버스 프리미엄 티켓 이상 구매시, 피크트램 왕복탑승권으로 바꿀 수 있는 무료 쿠폰이 증정되니 빅버스 직원에게 꼭 교환받으세요.)

 

정상은 해발 552m로 홍콩에서 가장 높으며, 미드레벨을 포함하면 홍콩섬의 동부권역 대부분이 해당될 정도의 면적을 차지하는 산입니다.

(이와 반대로 해피밸리를 경계로 서부권역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산은 해발 532m의 Mount Parker (柏架山)라고 합니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빅토리아 피크를 The Peak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Mount Austin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피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버스 (시내, 미니), 도보 (길을 잘 아는 경우엔 Old Peak Road를 이용해서), 피크트램 (Peak Tram, 山頂纜車) 세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내려올땐 버스를 타도 되겠지만, (특히 시간이 남을때는 고즈넉한 숲길을 따라 걸어내려오는것 강추합니다) 올라갈때는 피크트램을 타는것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피크트램입구에서 티켓을 확인받고 입장하면, 피크트램 플랫폼 벽면에 이렇게 19세기~20세기 초의 피크트램의 모습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해두고 있었습니다. (Peak Tram Historical Gallery)

 

습도가 높은 홍콩의 기후여건상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은 대부분 습도가 낮은 고지대를 선호하였고, 급기야는 전망이 좋은 빅토리아 피크에도 집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도로가 건설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직 마차로만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빅토리아 피크에서 거주했던 스코틀랜드 출신 Alexander Findlay Smith의 요청으로,

1888년 개통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석탄증기기관차로 1, 2, 3등석이 분리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26년, 1989년 두번의 확장으로 현재의 케이블카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페닌슐라 호텔 (The Peninsula Hotels)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총 연장 약 1.5Km 동안 약 400m의 고도를 오르내리는 피크트램은 한번의 120명이 탑승가능하다고 합니다.

 

 

역사갤러리를 조금 더 사세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엄청난 인파 앞에서 조용히 포기합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자연스럽게 플랫폼 앞으로 떠밀려 간답니다. ㅎㅎ)

 

 

트램안에도 역시 만석... 신기한건 여성관광객보다 남성관광객수가 월등하게 많았어요. (여자 승객 전용칸 그런거 없어요. ㅎㅎㅎㅎ)

사람이 많은데, 트램의 에어컨 시설이 그다지 시원하지 않아서 조금 덥다고 느껴지더군요. (보이는것 처럼 안전을 이유로 시원하게 창문을 열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에요.)

 

 

피크트램은 최고 45도의 급경사를 따라 올라가는데, 급경사라서 느려지겠지라는 생각과는 달리 속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일정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더군요. (살짝 어지럽기도 합니다.)

45도 구간에서는 거의 누워서 올라가는 느낌이 들겁니다. ㅎㅎ (트램 내부에서 외부의 사진 촬영은 내려올때 시도해 보았으나, 솔직히 찍기 힘든 수준이였습니다.)

 

 

트램은 7분만에 피크 타워에 (Peak Tower, 凌霄閣)에 위치한 플랫폼에 모든 승객들을 내려주고, 내려가는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인파를 피하면서 트램을 찍을수 있는곳은 이곳뿐입니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오우! 이거 롤러 코스터였나요? (이런곳을 이렇게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니, 기술력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플랫폼을 빠져나와 피크타워쪽으로 향하면 이렇게 피크트램에서 사용하는 각종기어, 톱니바퀴, 철로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데, 안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것 같아보였습니다.

(사실 트램 입구에 역사 갤러리를 찍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사진으로.... 대신해서 찍은거에요 ㅜㅜ)

 

 

대부분의 관광객은 피크타워의 전망대로 향했고 저에게도 피크 타워 전망대에 입장이 가능한 티켓이 있었지만, 과감히 타워를 빠져 나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인파 너무 싫어요~)

여행을 떠나기전 접했던 어떤 네티즌의 블로거에서 타워 보다는, 타워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좋은 전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어서 그 방법을 택했습니다.

우선 하루종일 숨쉴 틈 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다음 일정도 머릿속에 정리할 겸, 이 근처 스x벅스에서 좋아하는 음료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오전 내내 카이탁 공항 유적(?) 탐사를 했으며, 빅버스를 타고 스탠리를 구경하고 애버딘에서 삼판선을 타고 돌아오자마자 이 곳 빅토리아 피크까지왔지만, 금일 일정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1988년 피크트램의 100주년을 기념해서 오래전에 퇴역한 트램을 전시해 두었다고 합니다. 제가 다녀왔던 때가 2012년이였으니, 당시 피크트램은 만 124년간 무사고를 기록중이였습니다.

(지난 기간 사고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없었으니, 지금까지 만 126년간 무사고를 기록중이겠네요. 대단한 기록이죠? ㅎㅎㅎ) 

 

 

빅토리아피크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것은 1860년대라고 전해지는데, 높은 습도에 민감하였던 부유한 유럽인들이 습도가 조금 낮은 이곳에 호화 맨션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1968년 홍콩의 6번째 총독인 Richard Graves MacDonnell 경 (麥當奴) 도 이곳에 여름별장을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호텔과 별장이 우우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어떤 거부들이 이곳에 집 (별장)을 지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First houses on the Peak (위키백과 - 영문 바로가기)

 

 

피크타워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사진을 찍을만한곳을 찾다가 Barker Road (白加道)라는 이정표를 발견하고, '지나가는 트램사진도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길을 따라 걸어내려갑니다.

역시 내려가는 도중에 괜찮은 출사 포인트(?)도 발견하고는 바로 사진에 담아봅니다. 일몰을 앞둔 홍콩의 모습 어떤가요?

 

 

언제 다시 찾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붉게 물든 피크타워의 뒷쪽 모습도 사진에 담아두고 지나갑니다.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에 많은 관광객들이 홍콩의 전망을 감상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ㅎㅎㅎㅎ

 

 

제가 내려온 곳은 피크트램의 베이커로드 역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우연히 들어온건데, 다른곳 보다 전망도 좋고 왕복티켓이 있다면 내려가는 트램을 세워서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피크트램은 피크트램의 아랫쪽 첫번째역인 (여기도 이름이 있는진 몰랐어요) 가든로드역 (Garden Road, 花園道)에서 피크타워역 사이에 네군데의 중간 정차역이 있었습니다.

중간 정차역에는 기본적으로 무정차 통과하지만, 정차역에서 탑승할 승객이 역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통제센터와 기관사에 의해 중간 정차역에 정차하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사진에 나온대로 베이커로드는 1891년 홍콩의 비서를 지냈던 영 육군 장군 George Digby Barker 경 (白加 - 백가?)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고 합니다.

 

 

여기서는 피크트램의 경사를 노골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 롤러코스터가 맞네요. (롤러코스터 인정!)

 

 

이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이 있어 방해가 되지 않도록 멀찌감치 있다가, 커플이 다른 장소로 이동한 후 사진을 찍어봤는데...

사진을 확인하면서, 그저 대박! 만 외쳤습니다. 여기에서 웨딩 사진찍으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덤으로 나오는군요!

 

(그 커플분들 사진 다 찍으시고, 촬영기사와 함깨 트램을 타고 내려가시던데. 웨딩촬영은 힘들어도 기억에 많이 남을듯 하네요.) 

 

 

다시 그 장소에서 그대로 줌을 당겨서 풍경만 촬영해 봤더니, 여기에요. 여기가 진정 숨겨진 명당이였어요. (포스팅하고나면... 이제 커플분들 사진찍으러 많이들 가시겠군요. ㅎㅎㅎ)

이곳 베이커로드역으로 가는 길은 '제가 갔던 길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2분 걸리는 경로가 표시된 구글지도'의 경로를 링크해 드립니다. (구글지도 바로가기)

 

 

트램이 움직일때마다 쉴새 없이 움직이던 두개의 쇠줄이 피크트램의 핵심입니다. 저 두개의 쇠줄이 피크트램이 지켜온 126년의 안전을 대변하고 있는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빅버스 막차시간에 맞춰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열차를 멈출 수 있는 버튼을 누르고 마지막으로 이곳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홍콩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여기 꼭 한번 가보세요!)

 

 

트램이 베이커로드역에 멈춰서고 있습니다. 저말고도 한분이 더 타시는데, 이곳에서는 탑승객이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탑승할때는 기관사에게 직접 운임을 지불하거나, 티켓을 제시하고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왕복티켓이면, 피크타워에서 이곳까지 걸어왔고 복편탑승이다 정도만 말하면 간단하게 체크하시더군요.

 

 

다음 포스팅에는 셩완 (Sheung Wan, 上環)지역의 이곳저곳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곧 돌아옵니다!

 

ps. 한참을 포스팅했는데도 2012년 9월 11일 이야기네요. 언제 12일 이야기를 포스팅 할련지 ㅜ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09.15 02:12 신고 동네(?) 뒷산도 올라갈 수 있었구나.
    보통 스위스 같은 동네를 보면, 기차 객실이 경사에 맞춰 계단식으로 되어있던데,
    홍콩은 선로 경사가 다들 달라서 객실이 일반 기차처럼 되어있나보네.
    그래도 산을 올라가는 기차라 저거 타면 기분은 색다르겠다.

    예전 카이탁공항이 운용 중일 때, 밤에 저 산에 올라가면 진짜 볼만했겠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09.15 13:41 신고 실제로 당시 빅토리아 피크도 유명한 출사지역이였다고 알고 있어~~
    (대신 대포는 필히 소지해야하겠지만... ㅋ)

    계단식으로 되어 있으면, 그래도 앉아 있는 느낌일텐데, 그냥 열차방식이라 경사가 높으면 완전 누워가는 느낌이였어 ㅋㅋㅋㅋㅋ
    거기다 사진을 찍으면, 창문 밖의 풍경은 균형감각 상실 ㅋㅋㅋㅋㅋㅋㅋ
    저긴 꼭 한번 가봐야함 ㅋㅋㅋ

    ps. 근데 님이 종종 말하던 동네 뒷산은 카이탁 뒷산아니여?
    여긴 바다 건너 앞산인데....?

    그 뒷산도 국립공원인데, 사자산이여~ 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09.15 20:52 신고 아~ 카이탁 뒷산도 잘보이고, 바다건너 앞산에서도 왠지 건물 사이로 이착륙 하는 비행기들이 보일 듯 싶더라고~.
    낮에야 멀어서 잘 안보이겠지만, 밤되면 불빛들이 화려하지 않았을까 싶더라~.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09.15 21:07 신고 지금은 그냥 랜드마크랑 야경보는 수준이지만, 카이탁 있을땐 그러했다고 해 ㅋㅋ
    빅토리아 피크가 있어서 홍콩에 굳이 높은 전망대에 갈 필요가없는 이유이기도 하지..
    (빌딩들보다 빅토리아 피크가 훨씬 높으니까)
    그리고 그냥 트램만 타러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빅토리아피크관광 = 피크트램 탑승' 이런 공식이 성립하기도 해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