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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 in the World/2012 HKG.HK

Hong Kong 2012 : Central, Sheung Wan (中環, 上環)

Trippe_Park 2014.08.24 07:51

이전글 : Hong Kong 2012 : Victoria Peak & Peak Tram (太平山, 山頂纜車)

 

 

금일 (2012년 9월 11일 ㅜㅜ)의 마지막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빅토리아 피크에서 센트럴 (Central, 中環)과 셩완 (Sheung Wan, 上環)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셩완지역은 센트럴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크게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여행하는 편이며 (저도 마찬가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쇼핑몰, 맛집 등이 유명합니다.

 

센트럴 지역은 과거 영국이 식민지 통치의 중심부로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각종관공서와 금융, 국제적인 기업이 입주한 홍콩의 정치, 경제, 문화 (+ 교통)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곳 입니다.

(홍콩의 야경을 책임지고 있는 대부분의 마천루는 이곳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빌딩들입니다.) 

 

셩완지역은 센트럴 지역과 가깝지만,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조금 상반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1841년 영국군이 주둔한 이후 현재와 같은 상업지구로 발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버스는 퀸즈로드 센트럴에 (Queen's Road Central, 皇后大道中)에 들어왔을 때, 불을 밝힌 상점과 거리로 쏱아져 나온 인파를 보면서 '내가 홍콩에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를 제외하고, 오늘 일정 대부분은 진정한 홍콩의 분위기를 느끼기는 부족했었거든요.)

 

 

버스 (빅버스 홍콩 아일랜드 투어노선)는 센트럴과 셩완을 거쳐 이곳 만모사원에 (Man Mo Temple, 文武廟) 정차합니다.

이곳은 셩완지역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Central–Mid-Levels escalator, 中環至半山自動扶梯 )의 중간 지점이라 어디로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모사원은 홍콩에서 오래된 도교사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문(文), 무(武) 성인을 모두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무(武)성인은 삼국지의 관우(關羽)라고 하더군요.

100 홍콩달러 (HKD)를 기부하면 개인별로 붉은 종이에 이름을 적어 선향을 매달 수 있는데, 향이 대략 다 타는데까지 3~4일이 걸리고 향이 다 타고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 최장 길이의 옥외 에스컬레이터이며, 센트럴에서 빅토리아 피크의 중턱쯤 되는 동네인 미드레벨(Mid-Levels, 半山區)까지 800m에 이르는 거리에 놓여 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지만, 사실 고지대인 미드레벨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입니다. 때문에 그 곳 주민들을 위해 공공질서를 지키는것은 기본이겠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출퇴근시간에 맞춰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10시 15분까지는 하행운행, 오전 10시 15분 부터 자정까지는 상행운행을 한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보통 관광객들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갔다가, 계단과 내리막길을 끝없이 걸어 내려온다는 슬픈이야기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ㅜㅜ)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지점인 Conduit Road (干德道)까지 올라갔다가 걸어내려오면서, 주변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기로 마으먹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사진은 다른곳)

 

 

걸어서 내려오다 마주친 이국적인 소호 (Soho, 蘇豪)거리의 풍경입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소규모 펍부터, 거리에 펼쳐진 카페, 바 등이 엄청나게 모여있었습니다.

서양 외국인이 많아서 '이태원'을 연상케 했는데, 그러고 보니 저도 외국인이였군요. (서양은 아니지만,,) 근처 작은 펍에서 생맥주 한잔을 받아 거리에서 마셔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 위치한 펍은 대부분 소규모이기 때문에 좌석이 없으면, 술잔을 들고 거리나 계단에 앉아서 마시기도 합니다.)

 

 

맥주를 마셨더니 배가 고프네요. 딤섬 (Dim sum, 點心)을 먹으러 셩완에 위치한 블로거들의 추천이 많았던 맛집을 찾아 갑니다.

이곳은 셩완에 위치한 딤섬스퀘어 (Dim Sum Square, 聚點坊)라는 곳인데, 퀸즈로드를 따라 셩완쪽으로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퀸즈로드 한블럭 아래에 위치하는데, 자세한 위치는 구글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구글지도 바로가기)

 

 

 

점원 아주머니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십니다. 때문에 저처럼 중국어에 전혀 소질 없으신 분은 메뉴판을 보여달라고 하시고 선택하셔야 원활한 주문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저는 완전 무난하다고 소문난 샤오마이(Shao mai, 燒賣)와 청펀(Cheung fen, 豬腸粉)를 걱정하며 주문했는데, (예전에 중국본토 여행할때 향신료와 기름진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샤오마이는 윗쪽 사진에 보이는 딤섬이고, 청펀은 아랫쪽 사진에 보이는 딤섬입니다. 샤오마이는 고기육즙과 톡 터지는 새우살의 조화가 일품이였고, 청펀은 쌀전병이 쫄깃하더군요.

 

당시에는 가게가 작아서 비좁았지만, 지금은 맞은편 상가로 이전해서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홍콩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마지막일정으로 저는 셩완에 위치한 도장골목 (Man Wa Lane, 文華里)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도장을 파러 갑니다. (선물로 도장을 판다니 어감이 조금 그렇네요 ㅎㅎ)

너무 늦게 왔는지,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았고 나머지 가게는 문을 닫을려는 찰라였습니다. ㅜㅜ (한바터면... 집에다 그렇게 자랑을 하고 왔는데 ㅡㅡ;)

 

 

 

문 닫을려는 사장님에게 간곡하게 부탁한 끝에서야 도장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꺼는 비싼것, 저랑 동생은 싸구려 ㅎㅎㅎㅎ)

이건 어떤 재질이고,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PC 화면으로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설명해주시는 친절하시고 자상한 사장님의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역시 고객감동은 이런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가게가 컴퓨터를 이용해서 도장을 팝니다. 왠만하면 도장만 구입만 하고 오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도장 파는것은 동네 도장가게 할아버지들이 최고인듯요.)

어머니, 저, 동생도장은 글라인더로 깍아내고 다시 파야할텐데, 과연 동네 도장가게에서 가능한 작업인지 알수가 없어서 방치중입니다. ㅜㅜ

 

그래도 질좋고 값싼 도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한번 찾아서 구경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대략 아래 사진에 나온 종류들은 기본적으로 파는 도장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도장거리를 되돌아보니, 제게 도장을 팔던 가게만 불이 켜져 있더군요. (주인 아저씨 칼퇴근 못하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ㅜㅜ)

 

 

 

MTR을 타고 14시간만에 침사추이 (Tsim Sha Tsui, 尖沙咀)로 되돌아 옵니다. 여행도 힘들다는것을 여실이 느낀 하루였습니다. (체력은 국력!) 

 

 

첫날 포스팅을 이곳 청킹맨션을 바라보며 시작했으니, 청킹맨션을 보며 마무리해야겠죠? (LED 조명도 달려있고, 웹에서만 보던 청킹맨션과 사뭇 다른 모습에 엄청 놀랐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제 숙소인 홉인 호스텔을 (Hop inn, 撲撲旅舍) 잠깐 살펴볼까 해요.

바로 다음 포스팅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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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09.15 20:58 신고 위에서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각도가 꼭 영화보는 느낌이고,
    소호거리를 보니 네 말대로 진짜 이태원 뒷골목(!) 분위기가 난다.
    이태원보단 살짝 더 외국틱한 느낌~? (...외국 맞지만=_=; )

    길거리에서 마시는 맥주도 색달라보이고, 맛집(?)의 음식들도 맛있어보이고~
    역시 구경하는 재미와 사먹는 재미를 누리러 여행하는거지+_+
    도장가게는 옛날 우리나라 도장집이랑 비슷하게 생겼네~.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꼭 드라마 세트장 처럼 보이기도 하다.

    지도로 볼 때는 작은 동네인줄만 알았는데, 여행기로 보니 홍콩도 되게 크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09.15 21:08 신고 ㅋㅋㅋ 여행지는 직접가야 제맛이고..
    음식은 씹어야 제맛이며,
    맥주는 마서야 제맛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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