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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Tak Airport - On the ferry (former Hong Kong Int'l Airport, 啓德機場, VHHX, 11 SEP 2012)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Kai Tak Airport - On the ferry (former Hong Kong Int'l Airport, 啓德機場, VHHX, 11 SEP 2012)

Trippe_Park 2014.08.20 07:29

이전글 : Kai Tak Airport - megaBOX (ex Hong Kong Int'l Airport, VHHX, 11 SEP 2012)



카이탁 유적 발굴(?)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KITEC (Kowloonbay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 九龍灣國際展貿中心) 정류장에서 15X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처음타보는 2층 버스라서 많이 기대했는데, 그냥 전면 시야가 확보된 그냥 시내버스 느낌이라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뭘 기대한거지? -_-;) 그래도 사진찍을수 있는 여건은 좋았습니다.


 

카이탁 공항의 주기장과 활주로 지하를 관통하는 카이탁 터널은(Kai Tak Tunnel, 啟德隧道) 공항터널로 알려져 있는데, 터널 양단의 카오룽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1976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운영중인 공항의 활주로와 주기장 아래에 지하도로를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8년뒤인 1982년에 비로소 개통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2006년까지는 공항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어 왔지만, '공항이 폐쇄된 마당에 굳이 공항이라는 이름을 존치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민원에 따라 카이탁 터널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Kai Tak Development (啟德發展計劃)가 완공되더라도 주기장 위치에는 종합경기장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터널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술의 삼성은 홍콩 시내버스 한 귀퉁이에서도 당당히 그 위용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카이탁 공항 유적 발굴일정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바로 여기! 카오룽시티 페리 선착장 (Kowloon City Ferry Pier, 九龍城碼頭)입니다.

여기서 노스포인트행 (North Point Ferry Pier, 北角碼頭) 퍼스트페리 (New World First Ferry, 新世界第一渡輪服務有限公司) 여객선을 타고 최대한 활주로로 접근하는것이 포인트이죠.

(구글지도를 보면서 예상한 경로로는 그렇게 될거 같더군요.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요.)



노스포인트까지 매시간에 두 항차가 (매시 05분, 35분) 출항하고 있으며, 월요일이나 금요일, 공휴일에는 08시와 18시에 각각 한 항차씩 증편된다고 하니 시간상 제약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기 초록색 유니폼 입으신 분들이 퍼스트페리 소속 직원분들이셨고요. 직원분에게 현금을 지불하거나, 입구에서 옥토퍼스카드를 태그하는것만으로도 간단히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객선을 탑승하는 느낌보다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빅토리아하버를 건널때 가장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운송수단이라고 하더군요.)


 

대합실은 시골에 있는 낙후된 시외터미널 같은 느낌이 (군대에서 휴가나올때 설레던 그런,,) 강하게 들었으며,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먼지 쌓인 강풍기바람으로 버텨야 하는 그런 곳입니다.

 


아... 실패입니다. 여행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제가 탄 여객선은 활주로에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저를 노스포인트에 데려다줬습니다.

(명색이 국제항구인데, 부표보다 작은 보트의 여유는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풍경이였습니다. 마치 왕복 16차선 도로에 여유있게 페달질을 하는 자전거라고 표현해야 될련지...)



노스포인트 페리 선착장 입구는 이렇게 해산물을 판매하는 조그만 수산시장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여름이라서 그런지 생선 비린내와 악취가 후각테러를 하더군요. (빨리 빠져나오는것이 상책)



노스포인트 페리 선착장은 서편과 동편선착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퍼스트페리에서 운항하는 모든 구간은 이곳 서편 선착장에서, 나머지는 동편 선착장에서 입출항 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려는 순간, 조금 더 살펴보기 위해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았더니, Kwun Tong Ferry Pier (觀塘碼頭)행 여객선을 타면 활주로 앞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다음 여행일정도 빠듯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게 맞았지만, 왠지 다음기회는 생길 것 같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이 생겨 바로 동편선탁장으로 향했습니다.



조금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Kai Tak Cruise Terminal, 啟德郵輪碼頭)이 가까워짐을 느낌니다. 이번엔 성공인것 같지요?



이미 31번 활주로의 좌측면은 선박용 접안시설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터미널 건물의 경우 모양은 갖춰졌지만, 아직 내외부 마무리 공사가 남아있어 시간이 꽤 소요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1년도 걸리지 않아, 개관을 하다뇨? 1년도 걸리지았았는데 말이죠, 기술의 발전으로 건설분야도 빠른 건축이 가능한가 봅니다.)



터미널 앞부분에는 레이돔이 설치되고 있었는데요, 여객선의 입출항 통제와 기상 정보제공등의 목적에 활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언급했던 남측 주기장 측면에 존치하고 있던 레이돔의 모든 기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레이돔의 모습은 흔히 접할 수 있는 구슬모양의 레이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사진참조) 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모양이 특이한것은 태풍등의 기상 악천후를 염두하여 설계하였고, 트윈 금형 설계 및 제조등의 이슈가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활주로 말단 표지 (Runway Threshold Marking)는 선명하게 남아있어, 예전에 이곳이 활주로였다는것을 상기시켜줍니다.

하지만 활주로는 점점 상전벽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터미널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이후, 중국자본으로 건설되는 건축물은 모두 스케일이 어마무시하게 큰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크루즈 터미널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는 사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현재 단 1개의 접안시설만 완공된 상태이고, 추가로 또 하나의 접안시설이 건축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터미널 주변에 공원도 완공되었다는데, 이쯤되면 페이스 오프인겁니다. 아마 2013년 이후로 태어난 아이들은 저곳이 세계에서 위험하기로 짱먹던 공항인줄도 모를것 같아요.)

 

 

노스포인트 선착장으로 돌아오는길에 다시보니, 접안시설은 활주로 측면에 구조물을 새로 만들어 놓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터미널의 반은 구조물 위에 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계획대로라면 2013년이 아니라 제가 갔을때 이미 완공이 되어 있었어야 하는게 맞는데, 계획의 차질과 변경으로 애초부터 공사가 늦게 시작된 덕분에 공사중인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차질이 있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서 저렇게 많은 바지선들이 바짝 붙어서 공사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선박에도 안전거리가 있지 않나요? 저렇게 붙어있으면...)

돌아오는길에도 삼판선 한대와 스머프 반바지(?) 만한 보트한대가 공사장 주변을 아주 여유있게 지나가는것을 목격했습니다. (작은 보트가 큰 선박 근처에 가면 위험할텐데 저래도 될까요?)



이렇게 카이탁 공항 유적 발굴(?)기를 마치고 저는 본격적으로 관광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진에 공사중이였던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은 하나의 접안시설이 완공되어 개관한 상태 (나머지 하나는 공사중) 임을 알려드립니다.


역시 또 바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다음 포스팅은 시들시들한 떡밥이 아니니 살짝 안심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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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반쪽날개 2014.08.21 01:43 신고 카이탁이 옛날공항이라지만, 그래도 국제공항이었던 탓에 활주로 길이가 무지 긴편인데,
    거기에 올라가는 크루즈 터미널 규모는 어마어마 하겠네.
    어찌보면 크루즈 자체가 사람도 많이 타고 크기도 크니, 정작 정박할 수 있는 크루즈는 몇 척 안될 듯 싶기도 하고~.

    홍콩갔을 때 저 모습이었으면 지금은 공항 흔적은 거의 안남아있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공항이었는데 이렇게 크루즈 터미널이 되서 안타깝긴 하지만,
    저 동네 사정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공간을 쥐어 짜내야 하는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4.08.21 02:35 신고 구글링이나 위키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사실 교각형 유도로까지만 크루즈터미널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는데도 활주로 폭도 넓어서 규모는 상당하더라고..
    크루즈는 동시접안 2대까지 가능하게 만든다고 하니까 가능할것 같아...

    이미 크루즈 터미널은 완공되었고, 1단계 공사가 끝나서 저 모습을 찾기 힘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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