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Airport Express Line (AEL, 機場快綫) 탑승기 (11 SEP 2012)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2 HKG.HK

Airport Express Line (AEL, 機場快綫) 탑승기 (11 SEP 2012)

Trippe_Park 2014.08.04 05:01

이전글 : United Airlines UA147 (GUM/PGUM → HKG/VHHH, 10 SEP 2012)


시계바늘이 23시를 향하는 밤늦은 이 시간에 저는 고수향내음 진동하는듯한 이곳 향항(香港)국제공항에서 숙소를 찾아가야 합니다.

공항에서 시내에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버스와 지금 보게되실 AEL (Airport Express Line, 機場快綫)을 이용하는 방법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가격이나 접근시간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항과 센트럴을 기준으로 AEL은 버스보다 두배가 넘는 가격으로 비싼 반면(AEL-100HK, 버스-40HK), AEL이 버스보다 소요시간을 반정도 줄일수 있습니다.(AEL-24분, 버스-50분)


저는 늦은 밤에 짐을 메고, 끌고, 잡고 숙소를 찾기위해 길거리를 헤매이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쾌적하고 빠른 AEL을 선택하였습니다. 



AEL을 타는 방법은 인천국제공항에서보다 더 간단합니다. 입국장 환영홀에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걸어 나오면 하얀색 바탕의 AEL 간판이 정면에 딱 보입니다.

개찰구도 없기 때문에 (내릴때 개찰하면 됩니다.) 멀찌감치 열차가 보인다 싶으면, 후다닥 뛰어가서 타면 되는 방식입니다. 완전 간단하죠?

(단 옥토퍼스카드가 없다면, 입구에서 미리 옥토퍼스카드나 1회용 탑승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단 AsiaWorld-Expo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윗층(여객청사 기준으로 수속카운터가 위치한 7층, 참고로 입국장은 5층입니다)에서 타셔야 해요.



AEL 플랫폼은 여객청사와 합쳐진것 같지만, 사실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에 분리된 다른 건물이였습니다. 때문에 공간이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동선이 간단해서 복잡하진 않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공항에 들어오는 열차 (AsiaWorld-Expo행)는 윗층에서 정차하고요. 시내방면으로 떠나는 열차 (AsiaWorld-Expo발)은 입국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공항에 들어오는 승객이 바로 수속카운터로 향하기 편리하고, 도착승객이 바로 AEL을 탑승하기 편리하게 동선이 짜여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조건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데...)



역의 분위기는 여느 지하철 플랫폼과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세계 어딜가도 만국공통인듯요) 플랫폼 가운데에는 안내카운터가 위치하고 있어 여객안내, PASS발권을 돕고 있었습니다.



늙어도 멋진 주윤발 (Chow Yun Fat, 周潤發) 아저씨, 혹은 삼촌의 대형 광고가 스크린 도어에 붙어있네요. (시계광고같던데..) 

주윤발 삼촌의 광고중에서는 단연 성냥을 잘근잘근 씹어주시면서 "싸랑해요, 밀X스"를 외치던 그 광고가 제일 인상에 남는거 같아요. 



시내로 가는것을 '왕시구'(往市區)라고 하네요. 갈왕, 저자시, 구역구.... '저자구역으로 감'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영어대신 자꾸 한문을 보게되는 희안한 적응력이 생기네요~)



지하철처럼 생겼지만, 열차는 생각보다 많이 쾌적했고요. 무엇보다 공항에서부터 홍콩역까지 가는데 달랑 두개의 역만 정차하는 열차라 신속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도 있지만, 객실 상단에 현재 열차가 어디까지 이동했는지 확인이 가능한 인디케이터를 통해 역을 지나치거나, 내리기전에 허둥대지 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300HK를 지불하고 AEL 트레블패스를 이용했는데요. 이 패스는 첫 이용개시일부터 연속적인 3일동안 MTR의 전노선 (MTR버스, MTR 경전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EAST RAIL LINE의 성수이역(上水, Sheung Shui)과 로우(羅湖, Lo Wu) 또는 록마차우 (落馬洲, Lok Ma Chau)역 구간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홍콩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관광객에게는 이만큼 매력적인 패스가 또 있을까 생각되네요. (저는 이 트레블패스와 빅버스티켓을 활용하여 추가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구매방법은 아까전에 언급했던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과 MTR 구매페이지에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데, 할인을 하기도 하니 인터넷 예약이 유리할겁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방법은 MTR 구매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해 구매자의 정보를 입력하고 결재 (해외사용 가능한 카드만 가능)를 하면, 바우쳐가 발급됩니다.

이 바우처와 여권을 플랫폼에 위치한 안내카운터에서 제시하면 이렇게 패스를 수령할 수 있고요. AEL을 탑승하신다면, 그 당일날 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AEL은 날짜 관계없음)

또한 이 패스도 옥토퍼스카드이기 때문에, 충전을 하면 다른 교통수단이나 편의점등을 이용할 수 있고 귀국시 환불도 가능합니다. (저는 기념품으로 보관해두었습니다.)

<위 내용은 MTR의 사정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MTR 구매 페이지의 안내문을 꼭 읽어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숙소가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 근처이기 때문에, 카오룽역(九龍, Kowloon)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여기서 AEL의 좋은점을 또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카오룽역과 홍콩역에서 하차한 AEL 탑승객은 각각 근방의 호텔을 연결하는 무료 서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카오룽역에서는 K1번부터 K5까지 5개노선이 운행되고, 홍콩역에서는 H1에서 H2까지 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고하세요.



카오룽역에서는 B 출구방향으로 나오게 되면, 엘리베이터터가 있는데 G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셔틀버스 승차장이 보입니다. 여기서 자신의 행선지에 맞는 버스를 탑승하면 되겠습니다.

버스번호를 몰라도 앞에 친절한 버스기사님들이 행선지를 물어보고, 버스까지 안내하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요. AEL 티켓을 확인하지 않으니, 이 또한 번거롭지 않아서 좋더군요.

확실히 홍콩이 관광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가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이런 세세한 서비스부터 시작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에 이런 서비스가 생긴다면, 렌터카나 택시, 관광버스, 시내버스 사업자들이 바로 파업하겠죠? 그런데 진정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The Peninsula Hong Kong 방면으로 가는 K2버스를 탑승해서 무사히 Hop inn이라는 깨끗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이야기는 차차하기로 하죠)


사실 홍콩여정이 두려웠던건 복잡한 골목, 엄청난 인파, 무더운 기온 그리고 제가 평소 다녀오고 싶었던곳(관광지가 아니라 찾을길도 막막함)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지나고 돌아보니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아무 탈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이제 앞으로 홍콩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포스팅해야 하는데요. 아쉽게도 자격증 시험일정이 임박해서 다음주 주말까지는 포스팅이 뜸할것 같습니다.

공부가 안될때마다 졸종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사진이 많은 이야기들만 남아있어서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카이탁국제공항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왔는데, 다음 포스팅은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말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