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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print in the World/2012 GUM.GU

Guam 2012 : Tumon

Trippe_Park 2012.11.14 04:55

 

지난 포스팅 : Antonio B. Won Pat Int'l Airport (GUM/PGUM, 08 SEP 2012)

 

 

 

공항입구에서 어슬렁거리며 흡연장소를 찾는 도중, 노란색 캡이 달린 검정색 RV차량이 보여 가까이 다가가보니 택시였습니다.

다행이도 손님을 내리고 시내로 돌아가려던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이름을 말하니 OK', '100달러 지폐만 있다고 해도 OK'라네요. ^^*

 

 

택시로 공항을 출발한지 약 15분정도 이동하여 저의 첫 괌여행 2박 3일의 숙박을 담당할 호텔의 표지판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Pacific Bay Hotel은 흔히들 호텔로드라고 불리는 San Vitores Rood에 위치(홀리데이 리조트 인근)하고 있는 작은 호텔입니다.

대부분 숙박객은 저가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일본인이며, 간혹 저와 비슷한 (?) 개인 관광객도 찾는다고 합니다.

 

 

호텔 로비로 향하는 정문 입구의 모습인데요. 내부시설도 대략 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1박에 10만원을 훌쩍 넘겨버리는 괌의 숙박비 부담을 이곳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으니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호텔 전문 예약사이트에서 2박에 12만원 정도에 예약했으며, 혼자서 여행하거나 친구랑 여행하기에는 이정도로 괜찮다고 봅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며 반대쪽 입구를 내려다 보았는데, 나름 노천카페를 꾸민다면 그럴싸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대부분 투숙객들은 이쪽의 입구를 통해 밖으로 이동하며, 정문쪽 입구는 차량을 이용시 주로 이용하더군요.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잠을 포기하고 가이드북과 미리 조사해두었던 인근 쇼핑몰을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괌에는 시내버스같은 공공교통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까운 곳은 이 Red Guahan Shuttle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각각 다른 방향과 목적지를 가진 여러 노선과 1회, 10회, 5일 무제한, 무선인터넷+5일 무제한등의 탑승권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통 1회, 5일 무제한 탑승권의 경우 버스에 탑승해서 기사님께 현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많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노랑색 투몬 셔틀버스 (Tummon Shuttle)이며, 호텔로드를 한바퀴 순회합니다.

이런 트롤리버스나 겉보기로는 신형버스라고 생각되는 버스가 (윗사진에 등장) 있는데, 트롤리 버스를 타는것이 좋습니다.

(겉보기는 신형이지만, 에어컨이 작동을 하지 않으며 창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더운날씨에 저 버스를 타는것은 정신건강에..... -_-;) 

 

 

트롤리버스에는 신기하게도 문이 없습니다. 저런 줄로 문을 대신하며, 기사님들은 정류장마다 일일히 수동으로 문을 열고 닫으십니다.

상당히 귀찮은 일인데도 나름 자부심이 있으신지, 싱글벙글 웃으며 승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은 진정한 서비스맨의 모습이였습니다.

 

 

트롤리버스도 3개 노선이 정차할 정도로 괌에서 유명한 3대 쇼핑몰중 한곳인  Micronesia Mall에 도착했습니다.

 

 

겉보기로는 그저 그런 규모가 큰 쇼핑몰이라고 생각했지만, Macy's 백화점 뿐만 아니라, 각종 상점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건물 한가운데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요. 제가 다녀왔던 그날은 괌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마이크로네시아몰 윗층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쇼핑하러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른이 볼때는 정말 단순한 놀이기구인 회전목마를 정말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에서 동심이라는 글자가 절로 읽혀지더랍니다.

 

 

다음날 렌터카를 몰아서 원하는곳을 가려면... 저 표지판과 친구가 되어야 할터인데...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기왕 나온김에 빨간색 쇼핑몰 셔틀버스를 (Shopping Mall Shuttle)타고 흔히들 GPO라고 부르는 Guam Premier Outlet에 왔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시간을 너무 보낸 나머지, 호텔 체크인 시간이 훌쩍 지나... 사실 이곳은 건물만 보고 지나갔습니다.

 

 

 

무사히 체크인을 끝내고 짐을 정리하고, 마카오에서부터 밀린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1층 귀퉁이에 있던 수영장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실은 세탁실 위치와 세제를 살겸 프론트에 갔는데, 인도인으로 보이는 어떤 가족이 수영장용 수건을 받아가길래 따라와봤죠.ㅋㅋ)

수영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정도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에 빨래는 뒷전으로.. 냅다 수영복을 챙겼습니다.

 

 

'이곳이 지상낙원이거늘.jpg' 나름 신선놀음도 하고, 혼자 수영도하고, 강남스타일 MV 첫부분 따라하기도 하고.. 재미있더군요.

(당시, 워터팩 덕분에 건진 퐌따스틱한 사진으로 SNS상에서 지인분들의 강한 질타와 야유를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수영하고나서 세탁과 건조까지 마무리되고 나니 배가 고파서... 동네 정찰을 하기 시작합니다. 몸은 피곤해도 잘 돌아다닙니다. ㅋ

그런데... 그런데......

 

 

제 눈을 한번에 사로잡던 적도의 석양...!  조금만 빨리나와서 해변에서 맞이했다면 더 좋았을것이라고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석양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석양과 달리 지속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순간을 맞이해야 하는 준비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ㅋ)

 

 

'저녁의 트롤리.jpg'

 

 

다시 GPO로 돌아와서. 한쪽 귀퉁이 가판대를 보니.... 헐~~~ 이곳은 미연방 특수요원룩 전문 매대였군요! (너도나도 특수요원??)

 

 

IT기기 얼리어답터인 저도 잠시 눈길을 끄는 휴대폰 매장이였는데, 역시 인기있고 가격대가 비싼쪽은 삼성이 갑이였습니다.

(현지 휴대폰은 자급제방식으로 통신사에 가입하는데, 대부분 일본 NTT DOCOMO에서 설립한 DOCOMO Pacific을 선택하더군요.)

 

 

태평양 전쟁 당시 괌은 일본이 지배하였지만, 일본의 패망으로 현재는 미국의 자치령입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일본의 흔적을 많이 찾을수 있는데, 전기, 휴대전화 망 사업자, 주된관광객, 그리고 자동차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본과 괌은 섬이기 때문에 섬 문화에 대한 공통점이 많습니다. 특히 차량도 해풍에 의한 부식에 대한 고민이 공통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괌의 도로에서 마주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차량이 일본 업체의 차량이고, 우리나라 차량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이지만,

괌 지역 월간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의 주최로 우수한 차량을 전시, 추첨하는것 같은데... 당당히도 현대차가 뽑혔네요!

(대한민국만 떠나면 애국자 된다더니.... 맞네요?)

 

 

다시 DFS Galleria GUAM이 위치한 번화가로 돌아와서, 괌의 밤거리를 마실(?)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DFS Galleria GUAM의 그림장식을 지나 면세점 구경을 하려고 보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압박이...(-_-;)

조용하던 매장이 한 순간 동네 벼룩시장으로 변질된 어수선한 분위기에 서둘러 쫓겨나듯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슬렁 어슬렁거리며 거리를 활보하던 제게 눈에 들어왔던 매장이 있었으니..! John Travolta 형님이 염장지르던 꿈의 시계....

바로 BREITLING 매장이였습니다. 항공용 프리미엄 시계를 표방하며, 자체 곡예비행팀을 꾸려 세계를 무대로 프로모션하는 시계!

물론 저에겐 은전 한닢과 같은 바람이지만, 실제로 저 시계를 차고 다니는건 제 일상수준에서는 허영에 가득찬 행동일것 입니다.

(갑자기 복잡해진 마음에... 울컥울컥! ㅋㅋㅋㅋ)

 

 

너무 돌아다니니 배가 고파서... 예전부터 점 찍어둔 이곳 하드락 카페에 당당히 입장하기로 합니다.

 

 

 

 

 

부담없고, 개방스럽고 자유스러운 이런 느낌 너무나 좋았습니다.

나름 스타일 있던 여 종업원이 저를 일본인으로 오해하지 않았어도... 10점 만점에 10점을 외칠 수 있었으나, 대강 8점은 되더랍니다.

 

 

기본 헴버거와 버드아이스 3병, 그 끝은 AMEX Platinum 약 2만 6천원 (환율적용, 환가료계산 추정치)결재를 하게 되더군요.

햄버거는 패티가 스테이크용 고기로 만들어졌으며, 크기가 커서 썰어 먹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K모 버거와 비슷합니다.)

 

 

 

 

배도 부르고 약간의 알코올로 기분 좋은 상태로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시내 중심가라면 불야성을 이루었을 시간인데, 이곳은 밤에도 더운 날씨 때문인지 거리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에어컨이 틀어진 시원한 실내를 선호하기 때문에.. 불야성은 쇼핑몰이나 호텔쪽에서 관측하실듯요. ㅋㅋ)

 

맨 마지막 사진의 ABC STORE는 동네 편의점 또는 동네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늦은밤까지 영업하거나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고, 대략 서너 블럭을 두고 한곳씩 찾을 수 있으며 물건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괌에서 급하게 선물을 사야 할때, 이곳에 있는 괌 특산품을 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Hyatt Regency GUAM의 맞은편에는 Slingshot이라는 놀이공원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멀리서 봤더니 야경찍기 괜찮더라구요. -_-;

 

 

 

괌의 밤거리 야경투어는 인근 경찰서에서 막을 내립니다.

호텔 근처에 경찰서가 있는줄은 몰랐지만, 바로 맞은편에 ABC STORE가 있었고, 생수와 맥주, 안주를 한아름 들고 귀가(?)했으니...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있는 손은... 거기에서 촬영을 마쳐야 했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밤도 깊어가고...

 

다음 이야기에 이어집니다.

 

 

추가. '투몬 경찰서' 경찰서 한글 표기 논란에 대한 본 블로그의 입장

(일본분들이 발끈하던 문제라 그분들이 볼거 같은데, 알아서 해석하시든지, 번역기 돌리시든지 님들 꿀리는대로 알아서 보길바라며..)

 

1. 작년쯤에 파출소 (하단 사진)의 오른쪽 벽면에 한글 명칭인 '투몬 경찰서 (궁서체)' 간판이 붙었다가 일본인들의 항의로 내려졌다고 하더군요.

   이 게시글 글이 일본 네티즌에 의해 트위터로 공유가 되었던거 같은데, 워낙 유입경로에 신경을 안쓰다 보니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공유한 그 일본인 네티즌도 사진만보고 내용은 읽지 않은듯 합니다만, 이 게시물은 어디까지나 '여행기' 입니다.

   논란이 된 파출소 사진이 너무 잘 나오긴 했지만, 그 논란거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2, 기왕 논란거리가 된거 제 입장을 밝히자면, 파출소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지 다른나라 공권력을 간섭하는게 웃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일본인 사업가가 정식파출소도 아닌곳에 건물을 세워주고 경찰차도 지원해 줬다고 해서 그곳의 공권력을 간섭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 일본인 사업가가 어떤 의미로, 또 어떤 경로를 통해 파출소 설립과정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원을 했다고 해서 공권력의 결정권을 쥐고 흔드는 행동은 어찌보면 내정간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일본인 사업가가 지원해준 그 사실은 저 파출소만의 상징적인 의미로 남겨두는게 옳다고 봅니다.

   

3. 솔직히 저 파출소에 한글간판이 있고, 없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어 간판이 설치된다고 해도 딱히 문제될 건 없습니다.

    단순히 경찰이 치안확보의 목적으로 한글 간판을 설치했다고 가정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위에 가정이 현실이라면 오히려 좋지 않는 의미인데, 일본분들은 그걸 시기질투하는건가요? (무슨 세살짜리 어린아이도 아니고.. ㅉㅉ)

 

4. 어떤 네티즌 한분은 트롤리 정류장에 빽빽히 적어둔 한글을 보면 태클을 거시던데, 한마디만 하죠.

    그렇게 한글이 보기 싫으면 당장 집팔고, 오덕질하는 물건 팔고, 컴터 팔고... 전 재산 들고 괌에 몰려가서 그 업체 운영해서 마음대로 경영하세요.

    아마 몇달도 못버티고 도산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방식대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이분은 '사업체가 존립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에 대해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사업체의 모든 활동은 이윤추구로 귀결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다시말해 트롤리버스 정류장에 한글이 많다는건 그만큼 한국인 승객들이 많이타고 중요한 수익원이라는겁니다.

    아니면 괌에서 트롤리 버스 많이 탑승하시고, 네티즌분들에게 많은 이용을 홍보해보세요. 혹시 아나요? 일본어로 도배할련지?

 

5. 마지막으로 적당히들 하세요. 저곳에 어떤 나라의 언어가 도배되더라도, 다른 나라 국민들이 참견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꾸 까먹는거 같은데, 님들 국가는 저곳의 원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쳤던 전범국가라는 점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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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miyumiyu 2012.11.16 17:47 신고 드디어 한국어 간판(!)이 보이는구만+_+
    역시나 괌은 울나라에서도 많이 찾는 동네니 저런 한국어 간판이 있으면 놀러가기 좋지~.

    그나저나 거리 풍경이 전형적인 미국이다~. (햄버거도 그렇고~)
    쇼핑몰 같은 곳은 대략 울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외국에서 국산 전자제품이나 국산 자동차를 보면 왠지 반갑다고들 하는데, 비록 사진상이라고는 하지만,
    울나라에서는 옵션 장난질이네, 애국심을 자극해서 판매하네... 하는 제품들도 반갑게 보이고~.

    영화에서나 보던 저녁하늘을 이렇게 보니, 저게 편집이 아닌 진짜 저런 모습이었다는게 충격인걸+_+
    (LA만 가도 코발트빛 하늘색이 완전 이국적 느낌이라던데... 함 실제로 보고싶다..ㅜㅜ)

    그나저나 그간 잠도 제대로 못잤으면서 밤거리까지 찍고다녔구만+_+
    그래도 덕분에 매번 좋은 구경하고 간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2.11.21 02:18 신고 한국어 간판은 괌뿐만 아니라 마카오에서도 홍콩에서도 봤지!
    다만 중국은 중국어 간판만(간혹 영어) 있더라~ ㅋㅋㅋㅋㅋ

    석양사진은 리사이즈와 샤픈외에 건든거 없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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