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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u 2012 : Península de Macau (澳門半島) 본문

Footprint in the World/2012 MFM.MO

Macau 2012 : Península de Macau (澳門半島)

Trippe_Park 2012.10.03 12:43

 

지난 포스팅 : Macau 2012 : Vila De Coloane (路環市區)

 

손 흔드는 택시기사 아저씨... 제 돈냄새를 맡으신거군요? -_-; (아까도 미터기 안켜고 20 파타카 더 받으시더니... 쳇!!!)

어찌 되었든 버스를 타고 안내방송에 긴장하면서 마카오 반도로 가는건 지금 컨디션엔 무리인거 같아 다시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세나도 광장으로 가주세요." → "아~ 거기 좋은선택이야~ 가면서 이곳저곳 경치 좋은곳도 들려줄게"

"근데 왜 아까전에 미터기 안켜셨나요? (이번에도 미터기대로 안받기만 해봐라, 마카오 관광청에 기사번호 불러서 일러버릴테다!!)

→ ".........." 삑 (미터기 켜는 소리 -_-)  3분뒤 "아~ 여기 경치 좋지 않아? 사진기로 찍어~ 어서~!" (이후 대화 생략...)

* 모든 대화는 영어, 중국어와 손짓, 몸짓이 뒤섞인 상태였으며, 짐작을 통하여 대화내용을 재구성 하였습니다.

 

 

Ponte Governador Nobre de Carvalho (嘉樂庇總督大橋) 마카오-타이파 브릿지라고 알려진 교각을 건너고 있습니다.

마카오-타이파 브릿지는 마카오반도와 타이파를 이어주는 세개의 교각(나머지 우의, 사이반대교)중 제일 오래된 교각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은 머리 타이파산은 꼬리 교각은 몸통으로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합니다. (위키백과의 말로는..)

2005년 리스보아 카지노인근 공사가 있을때 임시 폐쇄되었으나, 2006년 이후 버스와 택시의 통행만 제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바로 앞에 로터리에 만들어진 조형물이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기에 있는 연꽃모양을 상징하는것 같네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곳을 지나갈때 사진을 찍으라고 하긴 했는데.. 무슨말인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우의대교나 사이반대교가 마카오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잇고 있지만, 마카오-타이파 브릿지는 반도의 중심부로 바로 연결됩니다.

때문에 교각을 지나가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왼쪽으로 마카오 타워가 보입니다. (일정상 계획때 부터 포기했었죠~)

마카오타워 꼭대기에는 첨탑을 주변으로 외부에서 걸어다니는 스카이워크나 번지점프같은 익사이팅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에 또 마카오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 스카이워크를 시도해볼랍니다 ㅋㅋㅋㅋㅋ -_-)

 

 

마카오 반도에 들어선 첫 느낌은 '여기는 도심이구나!'였습니다. 타이파나 꼴로안과는 다른 도심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어느새 택시는 세나도광장 인근의 마카오의 각종 오피스빌딩이 즐비한 상업지구에 들어왔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사진 맨 왼쪽 건물은 파타카 지폐를 생산하는 은행 중 한곳인 Banco Nacional Ultramarino (大西洋銀行)의 빌딩건물 입니다.

(Macanese pataca, 澳門圓, MOP를 생산하는 은행은 두곳으로, 이곳과 Bank of China, 中国銀行이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이번에는 미터기대로~ ㅋ) 방향감각을 잠시 상실해서 이상한 골목으로 들어오니 주거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중국과는 다른 건축양식의 벽돌로 지어진 오래되어 보이는 다세대주택이 골목가득 늘어서 있었습니다.

다만, 창문마다 널려있는 빨래들은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중국인이 맞다고 확신하게 하더군요. ㅎㅎㅎㅎ

 

 

골목길을 다시 되돌아와서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세나도광장 (Largo do Senado, 議事亭前地)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세나도 Senado라는 말은 포르투갈어로 시청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이곳은 마카오 행정의 중심지가 되겠지요?)

세나도 광장의 calçada 양식의 타일은 중국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기본법'이 채택된 1993년에 리스본 광장을 본떠 장식했다고 합니다.

calçada는 석회석을 작게 잘라 검은돌과 흰돌을 배열하여 길을 만드는 방식인데, 각종 문양이나 무늬로 장식되곤 합니다.

특히 세나도 광장에 쓰인 석회석은 포르투갈에서 직접 공수해온 돌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포르투갈의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2005년 지정된 UNESCO 세계유산 '마카오 역사지구'에 속하는 곳으로 마카오 여행의 중심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릴 세나도빌딩 (Edifício do Leal Senado)은 수백년동안 마카오 정부와 의회 건물로 이용되었던 유서깊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시정 자치국(Instituto para os Assuntos Cívicos e Municipais,  民政總署大樓)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해당되는 건물로 포르투칼 신 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건물중 일부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고 합니다.

 

 

* 교황자오선 (Line of Demarcation , 敎皇子午線)은 1493년 교황의 중재로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이 결정한 식민지 영토경계선입니다.

분수대에 예사롭지 않은 지구본은 바로 그 교황자오선이 표시된 지구본이며, 이는 마카오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음을 암시합니다.

 

 

여자배우는 능숙한 연기를 하고 계신데... 남자배우는 쑥스러워서 제가 구경하던 짧은 순간에도 NG를 다섯번이나 내더군요. =_=;

 

 

신 고전주의 별다방.jpg

 

 

성 바울 성당의 유적으로 향하는 길은 같은 역시 calçada 양식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주위에 많은 상점들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갈때는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영업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마카오하면 생각나는 곳 Best of best를 꼽으라면 단연 바로 성 바울 성당의 유적 (Ruínas de São Paulo, 大三巴牌坊)이 아닐까요?

1594년 설립되었던 성 바울 대학의 일부였던 마터 데이 교회의 잔해 정면이며, 1835년 태풍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다행이 전면부와 계단, 건물 토대가 남아 현재에 이르렀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어 있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아줌마 포즈가 대략난감.jpg'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대의 관광버스가 모셔온 단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이 유적을 촬영해온 사람들의 사진엔 온통 관광객의 모습뿐이였다는것이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웅장하고 독특한 그런 모습들이 가까이에서 보면 세세한 매력을 상당하게 숨기고 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터데이라는 이 건물의 이름부터 세세한 장식부조와 각종 동상까지 세세한 매력을 느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웅장하고 세세한 유적의 정문으로 따라들어오면 (실제로는 인파에 밀려서 들어왔던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_-)

천주교 예술박물관 및 묘실 (Museu de Arte Sacra e Cripta)이 있는데, 성당 터에서 발견된 유골 및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합니다.

 

 

유적에서 예수회 기념 광장 (Company of Jesus Square, 耶穌會紀念廣場)쪽을 내려다 보았는데, 계단 높이가 장난이 아니였네요.

예수회 기념 광장에는 포르투갈인의 남자와 마카오의 여자가 마주보는 동상이 있는데, 조화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제 발길을 돌려 유적 옆에 있는 산책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침인데도 습한 기운이 몸을 휘감고 놓아주질 않네요. -_-;

 

 

땀으로 손수건 하나를 모두 적신 후에야 도착한 이곳 몬테 요새 (Fortaleza do Monte, 大炮台)의 입구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1617~1626년에 예수회 선교사들이 마카오 방어를 위해 세웠으며, 실제로 1622년 네덜란드의 침략시에 그 역할을 다했다고 합니다.

이후 마카오 총독의 관저, 감옥, 기상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카오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강(바다??) 건너 광둥성 주해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저씨 X칼라파워.jpg

 

 

친해지길 바래.jpg

 

 

위정척사대포.jpg

 

 

 

선교사들이 세운 요새치고는 많은 수의 대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두 22문의 대포라고 하는데 우리군 1개 대대급 이상이네요.

(우리나라 포병 1개 대대기준 18문 - 1개 포대에 총 6개의 포반으로 구성, 1개의 포반은 1문의 포를 담당)

 

 

 

Construction of the Fortress began in 1617 and it was completed in 1626.

이 요새는 1917년에 건설되어 162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Since then it had been used as the residence of governors, military barracks and the site of the Observatory before

예전에는 총독의 관저나 군대의 막사 그리고 관측소로 이용되어 왔었으며

it was turned into the site for the Museum of Macau in 1998.

1998년에 마카오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곳까지 걸어서 올라왔지만, 마카오 박물관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몬테요새에서 내려와 거리를 헤매다 보니 발길이 마카오 대성당(Igreja da Sé, 大堂)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이 마카오 대성당, 오른쪽이 주교관입니다. 성당 내부는 공개하지만, 주교관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성당은 1622년 지어졌고, 마카오 카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당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조선, 일본, 중국본토 등 동북아시아 카톨릭 선교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였으며, 아시아 대교구의 본당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던 때에는 새로부임한 총독이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상 옆에 그의 재임권을 내려놓는 의식을 했다고 합니다.

대성당의 타이틀과는 무색하게 무척이나 수수한 내부 모습과 관광객, 주민, 학생들의 기도 모습이 참으로 정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선가 한무리의 학생들이 (교복이 하얀색인것이.... 세련되어 보이네요?) 대성당으로 몰려들기에 저도 서둘러 밖으로 나옵니다.

한 학교의 학생들이 모두 온듯 싶었는데, 뭐 하는건지 자세히는 알 수가 없더군요. (미션스쿨일지도 모르겠네요)

 

 

대성당 바로 엎에 있는 대성당 광장 (Largo da Sé, 大堂前地)이 있는데, 분수와 십자가상이 이곳의 의미를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그 웅장하고 특이함에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이곳 지하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찾아왔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이야기와는 달리 무언가 티켓을 제시해야 탑승이 가능하다는 안내표지판이 있더군요. (다시 되돌아갑니다. -_-)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은 낮에는 이처럼 금빛의 꽃봉우리 모양이 인상적이지만,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환승을 위해 모든 호텔 셔틀버스가 집결하는 이곳 마카오와 중국의 국경(Portas do Cerco, 關閘邊檢大樓)에 잠시 들렸습니다.

흔히들 꽁베이국경으로 불리는 이곳은 중국본토로 통하는 유일한 국경이였으나, 지금은 몇군데 더 생겨서 큰 의미는 없다고 합니다.

옛 관문에 쓰여진 'A Patria honrai que a Patria vos contempla'는 '너를 지켜보는 조국을 영광스럽게 하라'라는 뜻이었네요.

(저는 저를 지켜보는 조국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의 수호를 위해, 3년전에 본적을 독도로 옮겼습니다? 여러분들은요? -_-;)

 

 

 

출국하는 사람과 입국하는 사람이 혼재된 이곳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주해)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마치 홍콩과 심천의 국경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미리 짐작해둘 수 있었습니다.)

 

 

후덥지근한 기온과 밤샘의 압박으로 몇군데 포기하고 다시 마카오 베이스인 베네시안 호텔로 되돌아 갑니다.

사진은 포기한 관광지중 하나인 피셔맨즈 와프 (Fisherman's Wharf, 澳門漁人碼頭)의 모습이지만, 저는 버스에서 떡실신 -_-;

 

 

 

정신을 살짝 차리고 베네시안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이름모를 매캐니즈 음식.... 짜지만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이제 비몽사몽으로 홍콩국제공항으로 가는 이야기가 남았군요.

 

다음이야기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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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Miyumiyu 2012.10.03 17:38 신고 헛... 미터기도 안켜고 달리다니;;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한몫 챙길려고 한걸려나=_=;;;

    그나저나 홍콩처럼 유럽국가의 식민지로 있었다지만, 마카오가 유럽분위기는 더 잘 나는 것 같다~.
    건축물 양식도 그렇고~.
    중국과 유럽을 적절히 혼합해놓은 느낌이랄까~.
    뭔가 이색적인 풍경에 나도 함 가보고 싶어지는걸..ㅜㅜ;;;

    울나라 여름도 덥다 덥다 하는데, 저기는 습도까지 있으니 돌아다니기도 힘들겠다;;
    더운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고생했고~ 다음편은 언제 올라오남+_+? (?!)

    뱀다리 :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마지막 사진의 닭다리(!)가 유난히 먹음직스럽게 보인다=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2.10.03 23:38 신고 뭐 우리나라 서울에서 관광객 상대로 바가지 요금 부르는 가짜 택시와 비교하면 애교수준이지.
    그리고 학사비치나 인근 경치좋은곳 한 두군데 들려서 사진찍으라고 하는 아저씨였으니 악의로만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이였지..
    나름 20~30 파타카정도야 뭐 간단한 음료사먹는거랑 같은 가격이니 크게 손해본것도 아니니 좋게 생각해야지~

    아무래도 같은 유럽이라도 영국보다는 포르투갈이 조금더 전통에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건축물 양식에서 더 유럽 느낌이 나는거 같아.

    다음편은 쫌있다 올라갈걸?

    닭다리... 광둥음식과 포르투갈 음식문화가 짬뽕된 매캐니즈음식이라 좀 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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