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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공항패션 종결자?? 본문

Aviation/Event, Festival & Conference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

Trippe_Park 2011.10.31 20:58

 

 

제가 타고 갈 항공편을 타기에는 아직 시간이 약간 남아있던터라 잠시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마일리지 업그레이드의 위용!)

 

 

들어가자마자 참새는 방앗간 지나치지 못한다고 쿠키와 커피, 음료수를 흡입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론 머핀이 있었으면....)

 

 

마침 제가 좋아하는 롯데:SK의 플레이오프 야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경기를 보며 잠깐 휴식을 취해봅니다.
(부산가시는 항공편의 승객분들이 많으셨는지... 거의 롯데팬이더군요! 응원가 함 불러제낄뻔하다. 이성의 끈을 잡았습니다. ㅋ)

 

 

라운지에서 내려와 제가 타고갈 항공기를 잡아타고, 2층에 있는 좋은자리에 거의 누워 가수면(?)상태로 50분이 지나니 김포더군요!
(일반석이 만석이라 1500마일을 사용했을뿐인데, 이런 호사를 누리며 서울로 오게될줄...30%정도?? 의도된 결과였습니다 ㅋ)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옛 직장동료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려고 보니, 여태껏 공항에서 본적이 없는 색다른 이벤트를 했더군요.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라는 이벤트인데, 사진을 찍은 이용객중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분들이 그날의 패션종결자가 되는것입니다.
선정된분들은 제주 왕복항공권을 2매를 증정한다니 도전해볼만한 이벤트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0월 14일까지 선정되신분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는데 14일 선발되신분들은 전역하고 두분 같이 제주오셔야 할듯요. ㅋㅋ
(혹시 제방사분들이거나, 제주가 집이라면.... 휴가비용에 보태쓰시길... ㅎㅎ)

 

 

저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다른 패션종결자님들게 폐가 될까봐서... ㅋㅋㅋ (그냥 이벤트를 종결시켜버릴지 몰라요 ㅋ 테러리스트 ㅋ)

 

 

 

공항패션종결자 이벤트는 사실 2011 부산국제영화제 (PIFF 2011)기간중에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각각 진행되었는데요.
2011 부산국제영화제의 분위기를 잘 이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행사장과 연관된 숨겨진 재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나도 공항패션 종결자'라는 현수막 문구뒤로 언뜻언뜻 보이는 검정색 문구가 보이시죠?

 

 

사실 출발대합실 동, 서측 입구근처는 내진보강 공사중이였습니다. 이런 공사장막을 반대편에서는 행사장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자칫 공항의 분위기를 삭막하고 어수선하게 보일듯한 이 이모습을 자연스럽게 행사장으로 꾸밈으로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오며 마주쳤던 비행기모양 조경물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의 아이디어 빵빵터지는 날이군요!)

 

 

사실 맨처음에 언급했던 제주특별자치도 BIS시스템 사진은 이것과 관계가 깊은 사진입니다. (역시 보고서에 언급하였습니다.)

 

 

사실 서울 ADEX에 올때까지만 해도 한국공항공사가 자체개발한 항행안전장비를 전시하는줄 몰랐었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네요.
(하늘누리시니어를 통해서 서울까지 잘 올라왔으니, 이곳을 들렸다 가는것은 인지상정이겠죠? ㅋㅋㅋ)
제가 알고있기로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서울 ADEX에 전시를 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일텐데, 앞으로는 많이 전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거의 유일하고, 공항관계사는 여지껏 한번도 온적이 없어서.. 민항쪽이 시들해져가는것 같았거든요.)

 

 

공항에 설치된 각종 유도등화 장비도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LED를 사용하는건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유도로나 활주로 바닥에 설치된 등화부터, 양쪽끝에 설치된 등화까지 다양하게 전시해두었습니다.

 

 

TACAN (Tactical Air Navigation) 장비는 군용항공기에 쓰이는 전술 항법장비인데, 이런것까지 개발하였나 봅니다.
기존의 VOR는 방위만 표출하였고, DME장비와 함께 이용할때 장비와 항공기간의 거리와 방위각등을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TACAN의 시초는 항모에 함재기를 탑재하려 VOR과 DME를 한장비에 통합시켜 군용으로 개량하고 정밀화를 시켰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TACAN이 설치된 공항에 민항기가 TACAN의 DME부분을 사용할 수 있고 정밀하기 때문에 DME대신 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VOR/DME라는 표기대신 VOR/TAC 또는 VOR/TACAN 이라는 표기를 하게 됩니다.
(TACAN이나 DME가 설치되는 부분은 VOR장비의 중간부분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입니다.)
조일주님의 블로그를 보면 VOR/TAC의 경우는 우리나라 주요항로지점에 설치되어있고, VOR/DME는 공항에 많이 설치된다하네요.
(조일주의 항공세계 - 전방향 표지시설이란? http://ijcho.com/140087413371)

 

 

자동기상관측장비 (AMOS : Automatic Meteorological Observation System)중에서
RVR (Runway Visual Range)장비를 전시한곳으로 찾아가보았습니다. 공항종사자도 가까이에서 한번도 보기 힘들다는 장비이죠.
(RVR이 활주로 인근 녹지대에 주로 설치되다보니, 활주로 접급 인가를 가진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니면 직접 보기 힘든 장비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빛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투광기에서 분당 180회로 빛을 투사하면 두개의 수광기에서 투사된 빛을 수신하여
두 지점간 빛 투과율을 측정하고, 배경 휘도와 활주로 등강도를 적용하여 RVR값이 계산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보았던 장비는 계기착륙장치인 ILS (Instrument Landing System)입니다.
평소에는 본적없는 ILS의 제어장비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뭔가 서버실에 온것같기도 하고? 대형 라우터장비를 보는듯하기도 합니다.
ILS는 항공기의 활공각도를 유도하는 GP(Glipe Slope)장비와 활주로 수평정렬을 유도하는 LLZ(Localizer)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외부장비도 LLZ는 활주로 말단 1000ft지점에, GP는 활주로 TDZ부근에 각각 설치되어 있는 만큼 제어기도 별개로 운영됩니다.
(IL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flykawa.com/kawa/avi-nav4.htm 이곳을 참조해주세요.)

이외에도 DVOR/DME, UVHF등의 장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 짧은 지식상 더 이상 포스팅하기에는 무리입니다 ㅋㅋㅋ
한국공항공사의 기술력과 연구에 대한 노력에 저도 모르게 감탄했습니다. 모두 국산제품으로 운영되는 공항도 가능한 일이겠지요?
과거에 생각했을 법한 '공항만 잘 운영하면 장땡'이라는 마인드가 통하던 시대는 이제 저멀리 지나가 버린듯 합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일반인 관람객을 위해 자세히 설명되어있는 안내판이나 그림들이 같이 전시되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부스는 아이패드를 활용해 기본적인 제원과 원리 등을 일목묘연하게 알려주던데... 다음번에는 한번 검토해보세요.)

 

 

 

제주로 돌아오던날 이른 아침,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을 걸어가던길에
'BIZ & LIFE를 창조하는 WORLD-CLASS 공항기업'이라는 한국공항공사의 비전을 실현시킬 SKY PARK를 목격하였습니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여객과 화물이 오가는 PORT가 아니라 문화와 생활이 교류하는 PORT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2011년 하늘누리 시니어 활동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을 완료했던 2007년 전국공항 답사를 하던 대학생 시절 항상 아쉬웠던건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활동이였는데,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이 아니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항상 아쉬워 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되어 하늘누리 시니어라는 활동을 하니 아쉬움과 박탈감이 살짝 풀리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노래를 부르셨던 그 시절 공부를 했어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막상 선발되고 가장 조심스러웠던건 공항과 연관된 직장에 소속된 사람으로 한국공항공사의 마케터 활동을 한다는것이였고,
그런 이유들로 인해서 발대식부터 빵빵 터뜨리고, 카메라 피해다녔고, 조금 소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나 자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별로 한것은 없지만, 저의 사소한 제언으로 부분부분 개선이 진행됨을 느낄때 뿌듯하기도 하고 사뭇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미 11월 근무일정이 나와서 해단식 참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마지막 피날레는 멋지게 장식하고 싶네요.


 

이 글은 2011 한국공항공사 하늘누리 Senior 활동의 일부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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