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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Hanseo Univ. Taean Airfield, RKTA, 26 AUG 2007)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Hanseo Univ. Taean Airfield, RKTA, 26 AUG 2007)

Trippe_Park 2011.09.28 04:02

전국 공항(비행장) 답사 마지막으로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을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본 학교 항공운항과(?)에 재학중이던 동호회 지인분을 통하여 비행장 위치와 답사 가능여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천비행장 답사를 다녀온후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길을 재촉하기 시작합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은 곰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안터미널에서 곰섬, 마검방향 버스로 인근까지 올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태안비행장까지 들어오는 버스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태안비행장을 찾은날은 공교롭게도 제8회 대통령배 항공스포츠 모형항공기 대회가 개최된 날이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개방을 하지 않는 본관건물과 비행장시설 모두 개방이 되어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답사엔 최고의 조건이었습니다.

 

 

 

태안비행장의 정문과 본관앞에는 표점과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비행장의 명칭과 위치, 소재지 등을 공시하고 있었습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본관동의 모습입니다.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의 중심이 되는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입니다.
항공학부의 강의실, 연구실 및 실습실로 사용되며 운항지원실과 교통관제교육원, 기술교육원의 강의, 사무실도 위치해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관제탑으로 인해 규모가 있는 관제소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본관앞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항공회에서 주최한 모형항공기대회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개회식이 끝나고 각 부문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대회본부 진행요원 장내방송만 하고 있었습니다.
모형항공기 대회는 국내에서는 공군의 Space Challenge (구 공참배 모형항공기 대회)가 33회까지 개최된 유서깊은 대회이며,
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한 대통령배 항공스포츠 모형항공기대회는 8회까지,  2009년부터는 국토해양부장관배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본관동 좌측편 (주기장에서 바라볼때)에는 한서대학교 교육용 항공기의 격납고가 딸린 실습동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본관동 2층과 실습동 2층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항공기계학과, 항공기술교육원, 비행교육원, 공군학군단이 위치합니다.

 

 

 

좌측의 격납고에는 Cessna 172S 5대와 Beechcraft 1900D 1대가 주기중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가네요~)
Beechcraft 1900D는 이후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법인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구 한서우주항공)으로 소속이 변경됩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과 김해간을 운항하는 에어택시 항공사로 발돋움하였지만, 2010년 돌연 국내선을 폐지합니다. 
현재는 김포와 대마도, 김해와 대마도간 노선만을 전세기형식으로 정기운항하고 있습니다.

 

 

 

우측 격납고에는 Beechcraft King Air C90GT, Cessna 172S, Piper PA34-200 Seneca, Evektor Eurostar EV-97등이 있었습니다.
(노란색 기체가 한대 더 있지만 제 눈으로는 도저히 기종을 알수가 없네요. 아시는분 제보 부탁드려요.)
이 곳은 매스컴에도 종종 등장했던적이 있었는데요. 2009년 개봉했던 '작전' 영화에서 주인공이 슈퍼개미를 대면하던 장면,
올해 2011년 현재 방송중인 M.net의 슈퍼스타 K3 1회의 심사위원 등장씬에서도 이곳의 항공기와 활주로, 격납고가 등장했습니다.

 

 

실습동 좌측으로는 운동장이 있으며, 그 너머에는 현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는 항공해양스포츠 수영센터의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시 본격적인 공사는 아닌듯하고... 터잡기 정도로 보였습니다)

 

 

 

 

 

조금 규모가 있는 행사답게 각종 업체와 공군에서 홍보용 부스를 가설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서대학교는 참가한 학생들이 한서대학교에 진학을 고려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홍보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이중 공군의 부스를 잠시 살펴보자면 전투조종사의 헬멧과 서바이벌키트를 실물로 전시해두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헬멧은 직접 착용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헬멧이 생각보다 작아보여 그냥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본관 우측에도 또 하나의 실습동이 위치해 있습니다만, 이곳은 산학협력과 관련된 항공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해당 격납고에 주기된 항공기들도 거의 산학협력업체나 개인소유의 항공기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주기장을 걸어서 유도도로 넘어가보니 한켠에는 대회를 기다리는 RC 비행기들이 나란히 주기되어 있었습니다.
대회의 종목이 고무동력기나 글라이더에서부터 전문가용 RC비행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나 봅니다.

 

 

 

주기장에서 유도로로 걸어다니면서 발견한 주기장 표지판입니다. 마치 제몸이 비행기인냥 택싱하고 있습니다. ㅋㅋ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의 활주로는 보시다시피 15-33 방향의 활주로 이며 길이는 1,180m X 25m의 F급 활주로입니다.
현재에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VOR과 ILS등의 항행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VFR로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들었습니다.
2007년 7월에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제주항공의 Q400 항공기가 이곳에 정치장등록문제로 이착륙과 격납고 사용을 체크하였습니다.
(SLR Club be pilot ♪님의 게시글 제주항공 Q400 HL5256 http://durl.kr/h6mu5)

 

 

'P'유도로에서 'C'유도로로 빠져나가면 바로 본관 앞 주기장 위치입니다. 왠지 교육훈련중에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것 같습니다.

 

 

 

맨발로 활주로 진입 경계선을 살포시 즈려밟고 'Hold Short'없이 바로 활주로로 뚜벅뚜벅 들어가봅니다.

 

 

 

 

활주로에 들어서니 (위로부터) RVR (Runway Visual Range)장비인 투광기 (Transmissometer), 풍낭 (Wind Sock), PAPI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가 보입니다.
당시에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항행시설들을 직접 걸어다니면서 눈으로 보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아직도 의문인건 투광기가 이렇게 낮은데다 잡초들로 인해서 장비를 가리고 있더군요.. 과연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련지..)

 

 

 

활주로의 양쪽 끝단에서 활주로 반대방향을 보고 어떤 시야가 눈에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15번 활주로의 시단에서는 곰섬 해안 방향의 시야가 눈에 들어오고, 33번은 내륙쪽 방향의 시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33번 활주로 말단이자 15번 활주로의 시단부분에는 뭔가 조립식 건물두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문제의 젓갈공장입니다.

 

 

 

다시 15번 활주로 시단부분으로 돌아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활주로 바로 앞 젓갈공장으로 인해 15번 활주로의 착륙이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한서대학교측에서는 15번 활주로의 시단을 전방으로 옮기고 유도로로 변경하였으며, 그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33번 활주로 시단을 거닐때 대회 관계자 차량 한대가 이륙하기엔 많이 모자랐지만 이륙할 기세로 활주로를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활주로에 주차된 차량이나, 활주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참 아이러니해 보입니다.

 

 

 

33번 활주로로 가던길에 Compas Rose와 헬기장도 마주쳤습니다. 제가 다녀간 이후 2009년에는 헬기운항학과도 생겼다고 합니다.

 

 

활주로 규모는 F급이라고 하더라도 멀리서 본 규모면에서는 소규모 지방공항보다는 더 큰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하기위해 열을 올릴때 이곳을 허브로 하는 항공사를 설립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본관 반대편의 모습은 보통의 학교의 모습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본관안으로 들어와서 바로 눈길을 사로잡은곳은 '항공관광학과'의 객실서비스 실습실과 Mock up이었습니다.
안으로는 들어갈수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대강 3x3좌석의 B737이나 A320급의 실습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주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이러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교육시설이라 해도 항공법은 꼭 준수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공항은 1회용 라이터 본인소지 1개까지는 가능한데, 태안비행장은 더 엄격하네요)

 

 

 

객실실습실 근처에는 비행교육원이 3층에는 항공교통관제교육원도 보였습니다만 강의실인지 사무실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1층 주기장으로 나가는 입구쪽에는 운항지원실이 위치해 있는데, 사방이 개방된 공간이라 많은분들이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덕분에 당시 태안비행장의 항공기상 종합관측장치(AMOS, Automatic Meteorological Observation System)의 데이터를 사진으로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운항실에는 브리핑을 위한 공간과 플렌을 제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건교부 AIP 풀세트 탐이 나네요. ㅎㅎㅎ
(아직도 이 사진을 볼 때마마다. AIP 풀세트 지름신이 저를 괴롭힌답니다 ㅋㅋㅋㅋ)

 

 

어떤 공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공항 GRID MAP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태안비행장 챠트를 구하기 어려워서 참고용으로 찍었습니다.
(하지만 줌을 많이 땡겨서, 원본으로도 제대로 알아볼 수도 없고... 아쉽습니다 -_-)

 

 

 

 

4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왔더니 태안비행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교육용 시설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반대편으로는 골든벨하우스라고 불리는 기숙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숙사 시설도 이정도면 남부럽지 않을듯 합니다.
(예전에는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기숙사에 특별하면서도 힘든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자칫 삭막한 캠퍼스의 공간을 이렇게 전시용 항공기들이 채워주고 있었습니다만... 군용기만 보이는군요... -_-;

 

 

 

관제탑도 코앞에서 보이고, 국내공항 답사일정중에서 가장 감격스러워서 무한 셔터질을 했던 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충분히 후회합니다. 이미 스크롤압박으로 인한 산으로 가는 포스팅을 하네요... 출근이고 뭐고... 이거 다해야 한숨 자는데 -_-;)

 

 

4층에는 관제실습시설이 존재하는데요. 마침 문이 살짝 열려있어서 빼꼼히 들여다봤는데, 이미 구경중이신 대회 참가자분이 있더군요.
저도.. 마음 놓고 따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 시설이 모두는 아닐텐데, 진짜 관제탑 시설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관제탑은 출입통제구역과 동시에 굳게 잠겨있어보여 계단아래에서 문짝만 찍고 다른곳을 구경하러 돌아갑니다.

 

 

4층에 위치한 비행장실입니다. 태안비행장의 비행장님은 한서대학교의 항공부총장이란 타이틀도 함께 생기는것 같습니다.
부총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항공학부가 아니라 단과대학으로 승인해서 한서대학교 항공대학으로 변경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2층에서 발견한 문 활짝 열린 시뮬레이터실... 당시에는 FS를 위해서 이런 시설이 완전 부러웠습니다만 지금은 생업이 더 급한고로...ㅜㅜ
어찌되었든 남의 학교를 속속들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태안비행장의 시설과 실습항공기를 일목묘연하게 정리한 판넬이 벽한켠에 걸려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태안비행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면 포스팅하기 어려웠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가장 사람들 소리가 많은 강의실을 찾아가보니 어린 학생들이 고무동력기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문앞에는 학생들을 응원하려는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땐 고무동력기 잘 만들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조금 더 걸어가보니 공군학군단 사무실이 보이더군요. 군 제대한지 2년이 안되었을때라 군이 싫어서 바로 되돌아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본관동에서 오른쪽으로 위치한 (주기장에서 바라보는 방향 기준) 실습동도 외관 건물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학생 기숙사로 쓰이는 골든벨하우스의 모습입니다. 방학중이라 학생들은 없었지만, 이정도의 시설이면 면학분위기는 좋을듯 합니다.
(다만 생필품을 구매하기에는 참 암담하군요.... -_-;)

 

 

 

 

 

골든벨 하우스 앞에는 두대의 항공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두대의 항공기는 모두 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군요.
이전하면서 항공기의 도색도 학교에 맞게 새로 단장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부지가 항공해양스포츠 수영센터의 예정지였던것 같습니다만, 당시에는 공사의 진척을 가늠하기 힘든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개관될 예정이라던데, 수영센터까지 완공되면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의 수상훈련과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비용 항공사의 객실 훈련과정도 대관사용이 가능할듯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길에 곰섬해안에 들렸다 갑니다. 썰물이었는데 가족단위로 갯벌체험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예천공항답사에 이어서 거의 밤을 새고 새벽일찍 길을 재촉한터라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거의 실신상태였답니다.

좋아하는것을 직접 마주하기 위해서 먼거리도 묵묵히 걸어야 했고, 강한 햇볕에 굵은 땀방울도 흘려야 했으며, 외로움도 참아야했습니다.
좋아하는것을 직접 마주하면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하게 되리라는 믿음이 제 마음속에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될때까지 도전했었던  열정의 기억들중에 무모하고 무식했던 2007년 여름은 최고의 순간들이였다고 자부합니다.

제 꿈을 찾아 떠난 여행에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지면을 통해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덕분에 목적지를 향해 쉽없이 걸어가는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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