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양양국제공항 (Yangyang Int'l Airport, YNY/RKNY, 24 AUG 2007)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양양국제공항 (Yangyang Int'l Airport, YNY/RKNY, 24 AUG 2007)

Trippe_Park 2011.08.18 01:39
강릉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와서 양양국제공항행 시외버스(리무진 버스)를 타고 양양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의 양양-부산이 주 3회 운항되고 있었기 때문에 항공기가 운항하는 시간에 맞춰서 시외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날 양양국제공항을 답사하지 못하면 다른곳을 둘러보다 다시 양양국제공항으로 돌아와야 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양양국제공항을 약 1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파란하늘아래 양양국제공항의 파란색 간판이 왠지 잘 어울립니다. 이런걸 깔맞춤이라고 하죠. ㅋㅋㅋㅋ

양양국제공항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는....ㅜㅜ)


- 1996년 양양국제공항 건설계획 수립 : 강릉공항, 속초공항 대체

- 1997년 양양국제공항 착공

- 2002년 4월 양양국제공항 개항 : 김포-양양 노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김해-양양 노선 (대한항공), 상하이/푸동-양양 (중국동방항공)

- 2004년 7월 대한항공 김포-양양 노선 단항,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푸동-양양 노선 운휴

- 2004년 11월 아시아나항공 김포-양양 노선 단항

- 2006년 8월 제주항공 김포-양양 노선 취항

- 2007년 7월 제주항공 김포-양양 노선 운휴 (이후 단항)

- 2008년 6월 대한항공 김해-양양 노선 단항

- 2009년 8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에어택시) 양양-김포, 양양-김해노선 취항 (시범취항 후 정식취항)

- 2010년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국내선 전 노선 철수 : 회사방침에 따라 국제선 전세기에만 투입

- 2010년 7월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 (에어택시) 양양-김해 노선 취항

- 2011년 7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 양양국제공항을 평창동계올림픽 거점공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김 (구체적인 움직임 없음)

- 2011년 8월 부흥항공 타이베이/타오위안-양양 노선 정기성 전세기 취항, 현대면세점 개점

 

* 작성시점은 2011년 8월이며, 이후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습니다.
 

 

여객청사 우측편에 위치한 공항의 전력과 시설의 유지를 담당하는 동력동과 마치 등대를 연상시키는 관제탑의 모습입니다.
햇빛쨍쨍한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하얀건물이 유난히 더 하얗게 보입니다. 유리궁전보다 더 특색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객터미널 1층 커브사이드의 모습입니다. 왠지 차도보다 인도가 더 넓다고 느끼는건 기분탓일까요??
항공기 운항이 하루에 한번뿐이고 (But 3회 운항이었죠) 탑승객도 얼마되지 않아서 커브사이드에 주차를 해도 문제없어보입니다.

 

 

당시 양양군의 공식 캐릭터였던 해돌이가 승객들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녹녹치 않으니....
현재에도 이 캐릭터가 여객청사에 있을진 모르지만, 2009년에 GI와 BI를 새로 제정하면서 캐릭터로 해키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캐릭터 이름인 해돌이라는 명칭이 다른 민간사업자가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명칭이라는것을 뒤늦게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여객터미널 1층에 들어서면 중앙부분에 위치한 2층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띕니다. 뭔가 구멍낸듯한 특이한 구조입니다.

 

 

국내선 도착대합실 출구 바로 옆에는 유아휴게실 (수유실)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과연 제대로 사용해본적 있는지 의문입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046편은 도착하였다고 하네요.
아직 승객들이 안보이는것을 미루어 보아 비행기가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대략 14시 20분정도이니 버스는 약 30분을 정차하여 도착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강릉터미널로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반대쪽인 속초에서 출발한 좌석버스도 비슷한 시간에 다시 속초시로 되돌아가더군요)

어찌되었거나 아시아나항공은 양양국제공항이 개항했던 2002년 연말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하고 떠났고,

 제주항공은 김포-양양간 노선을 11개월만에 내려놓았는데, 대한항공은 적자속에서도 정말 끈질기게 양양국제공항을 버리지 않았었습니다.

 

 

반대쪽 국제선 도착장을 가보니, 답이 안나옵니다. 승객도 없고 도착할 항공편도 없으니 불을 꺼놓아 음산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그 출구에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청경분들은 자신에 소임에 흐트러짐이 없으셨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가동되지 않는듯하여, 계단으로 2층을향해 올라갑니다. 사실 에스컬레이터 가동안하는것 매우 찬성입니다.
(가뜩이나 승객도 없는데, 에스컬레이터까지 가동해서 운영비를 더 지출하게되면 적자는 더욱더 심해질것입니다.) 

 

 

양양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위치가 특이하게 대부분의 국제공항(청주, 대구, 무안, 제주)과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출발장내 탑승게이트는 왼쪽에서부터 1번 순서로 되어 있고, 예전에 탑승했던 기억으로는 국내선 탑승구는 1~3번 게이트였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제주국제공항은 오른쪽에서부터 1번게이트가 시작되니 조금 헷갈리긴 하네요.)

 

 

양양국제공항 2층 중앙부분에는 분재를 활용한 실내조경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떠오르더군요,.

 

 

 

여객터미널 2층 좌우를 둘러보며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출발편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승객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다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대략 눈으로 세어봐도 부산까지 항공기를 타고 갈 승객은 50명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2층 국내선 항공사 수속카운터 맞은편에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며 매점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넥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리 승객이 많지 않은 양양국제공항에 항공사 수속카운터 다음으로 승객들이 많이 찾는곳중 한곳입니다. (여기도 스카이시티? -_-;)

 

 

당시에 주3일, 하루 왕복1회 양양-김해간 운항을 하던 대한항공의 수속카운터입니다. 승객수가 많지않아서 한가한 모습입니다.
(제가 다녀가고 1년후인 2008년에 대한항공도 양양-김해노선을 포기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는 흡연실이 있었습니다. 수속카운터 바로 옆에 대놓고 흡연실이 있는 경우는 양양국제공항이 유일할 듯 합니다.
흡연실 오른쪽 뒷쪽에 제주항공이 사용하던 수속카운터는 항공사의 집기까지 완전하게 철수된 상태로 비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흡연실 왼쪽편으로는 귀빈실(아마도 반대편은 출발 대합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공항식당은 당시 운영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사무실인듯한데,나중에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 공항공사 양양지사 사무실 입구가 있거든요.
이곳의 쓰임새는 무엇인지 새삼 궁금해 집니다. (아시는분 계시나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까지 올라온 비행기는 다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준비할 시간입니다.
KE1045편은 탑승교 게이트인 1번 탑승구를 통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국제선으로 넘어와 봤더니 아무도 찾지않는 썰렁한 수속카운터와 의자만이 제눈에 보일 뿐이었습니다.
한때 상해정기노선을 운항했던 중국동방항공과,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정기성 전세 운항했던 대한항공 카운터가 무색해보입니다.
현재 2011년 8월부터 부흥항공에서 양양-타이베이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2년 3월까지)

 

 

 

국제선 출국대합실 입구에는 아무도 상주하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뭐 딱히 언급할것이 없습니다.

 

 

특이한 방향에서 자연채광이 되는 특이한 모양의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사람들로 붐비게 될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와 국토해양부 양양공항 출장소와 연결된 작은 통로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이곳을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찍는 도중 한 청경 아저씨가 다가와 무슨이유로 사진을 찍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철수'를 제일 아쉬워 하시더군요.
제주항공의 철수로 대한항공도 조만간 철수할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 후 1년만에 대한항공도 철수하게 되었지요.
공항에서 일하는 청경분도 이러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윗분들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군요)

 

 

속초행 버스를 타러 내려가는길에 2층 커브사이드를 찍고 갑니다. 지나가는차 4대중 공항공사차량이 2대군요.
왠지 사진이 양양공항의 현주소를 말해주는듯 하였습니다. (승객보다 상주직원이 더 많이 대기하는 공항이라고 하죠.)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남겨두고 다음 목적지인 속초공항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육상교통의 발전과 속초와 강릉 그리고 인접 여행지를 아우르는 입지조건을 생각하지 못해 개항초부터 줄어든 수요로 고생을 면치 못하는 비운의 공항이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해 지금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공항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Special Thanks to. (이 천방지축 여정에 도움을 주신분께)
청원경찰 아저씨 덕분에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언젠간 양양공항도 아깝지 않게 이용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miyumiyu 2011.09.05 14:17 신고 ...양양만 보면 무안공항이 생각나더라고=_=

    뭔가 취지는 좋았는데, 지금은 안습공항이기도 하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자체에서 국제선 비행기들 취항시킬거라고 하더라만 어찌될지 모르겠다=_=;;;

    (무안도, 영암 F1경기 할때는 세계 각국의 자가용 비행기들이나 임시항공편들이 오니, 양양도 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려볼만 하겠지만~.)

    양양공항이 강릉쪽과 조금만 더 가깝고, 연계교통편이 편리했다면 지금보다는 수요가 더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 대각선 반대쪽인 호남권과 임시항공편으로 연결하면 수요가 있을까 했는데... 광주-강릉 정기 무궁화가 사라질 정도면, 항공편도 살아남기는 힘들었을 것 같더라~.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1.09.05 20:42 신고 뭐니뭐니해도 공항건설은 수요예측이 가장 중요한데,
    가장 건설하기 쉬운 도로건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앞을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했는데, 그걸 간과해서 문제를 키운경우지.
    동계올림픽도 어떻게 보면 그 시기만 반짝할거 같고...
    애초부터 양양과 속초보다는 강릉쪽에 지었어야 옳았을듯 해~
  • 프로필사진 게르니카21 2011.11.26 02:22 신고 양양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답답합니다. 도대체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까지 저 공항을 왜 지었나 싶습니다. 동계올림픽 주공항 지정이건 뭐건 차라리 공항폐쇄 했으면 합니다. 매년 100~200억 가까이 내는 양양국제공항의 적자를 내 돈으로 메꾸는 것도 아깝고, 당장 강원도도 재정적자가 상당해서 부도직전인데, 저렇게까지 공항유지한다고 돈을 함부로 써도 되는 건지 싶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나 유치해서 항공기개발 혹은 정비창 등으로 활용하고, 지금이라도 속초공항, 강릉공항 재개항을 해서 영동지방 항공수요를 분담하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국방부와 협의도 해야 하고,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양양국제공항처럼 엄청난 적자를 내지 않고, 나름 괜찮은 수요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양양국제공항 적자 메꾼다고 들어간 부모님돈 우리 가족들 돈 내 돈을 생각하면 정말 아깝네요. KAI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유치가 안되고, 항공박물관을 통한 관광사업도 잘 안되고 이도 저도 안된다면 그냥 양양국제공항 시설물 전체를 다 국방부로 이관시켜서 군이 쓰게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1.11.27 10:55 신고 양양공항같은 적자공항들이 왜 지었냐는 문제의 명확한 답은 '선심성(공약성) 정책'을 남발하는 우리나라 정치가들의 정치현실에 있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이렇게 '선심성(공약성) 정책'으로 지어졌던 공항들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죠.
    또한 이런 정책을 심의함에 있어서도 지자체는 적자를 고려하지 못하고, 단순히 눈앞에 이득(?)에 눈이 멀어 무조건 찬성을 외쳤던것도 잘못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은 어찌되었든 게르니카님의 대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그 어떤 대안도 적자해소를 위한 방법도 육상교통의 발전계획과 영동권 관광산업의 약화로 공항을 유지하거나 이동할 수요도 찾지 못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태입니다.
    아마도 동계올림픽과 그 이후의 수요를 보고 공항 존치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듯 합니다.
    (그래도 IOC에서 인근에 공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 이후에도 지금처럼이라면 그냥 없애버리는게 나을거라 봅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