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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ion/Visit Airport

인천국제공항철도 (A'REX, Airport Railroad)

Trippe_Park 2007.12.25 14:53

고행길 같았던 2학기를 마치고 동계방학을 맞이해서 블로그 운영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운해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학기중에는 학업에 열중해야할 학생의 신분이란점 양해바랍니다.
원래는 대선투표일인 19일에 포스팅이 시작되었어야 하지만 학기중에 쌓인 피로를 해결하느라 늦어졌습니다.
이제부터 이번 동계방학이 끝나는 3월초까지 지난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Are U ready?

 

 

이야기는 2007년 8월 17부터 이어집니다. 당시 저는 국내공항을 탐방하는 중이였습니다.. 기억하시죠?
본격적인 여행출발에 앞서 저는 인천에 있는 집에 올라와서 몇일동안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봤던 곳이라서 계획에서 보류되었던 인천국제공항을 다시한번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3월 개통하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A'REX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일하시는 병원 근처(?)에 위치한 검암역입니다. 아버지께 잠시 들렸다 이곳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했으면 인천지하철을 이용해 '계양'역에서 환승하였을겁니다!)
일단 역사의 모습은 독특하다는 느낌이 팍팍! 풍겨왔습니다만.. 일본 도쿄의 '유리카모메'와 비슷해 보입니다.

 

 

검암역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래의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의 모습은 마치 천문대를 보는듯 했지만 비상하는 새의 모양이라고 하며, 유선형의 Sky line과,
역동적 선형 MASS, Dynamic Shape, Hi-Tech Image는 은유적으로 공항철도를 상징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보이는것과 같이 건물의 거의 모든 외벽은 알미늄 세라믹과 스테인레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A'REX 운영의 HUB역할을 담당하는 검암역 좌측에 위치한 공항철도주식회사의 본사입니다.
공항철도주식회사는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유치사업'의 사업자로써 공항철도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현재공사중인 서울역 - 김포국제공항역 2단계 구간의 건설이 끝난후 30년간이라고 합니다.
총사업비가 3조가 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니 안타까울뿐입니다.

 

 

검암역은 일반열차만 운행되는 역으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통열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첫차와 막차시간은 적절히 책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밤 12시이후 2편의 열차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역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나름 규모가 큰 역사인데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요즘에는 서울지역으로 출퇴근에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나 열차시간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역무원이 표를 파는것을 되도록이면 최소화하고, 대신 서비스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대세에 따라서,
공항철도 역시 일반열차 탑승권은 자동판매기로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탑승권은 신용카드 같은 크기인 전자식 탑승권으로 개표시에는 인식기에 접촉, 집표시에는 투입방식입니다)

 

 

공항철도에는 역무원이 표를 발매하지 않는대신 고객안내센터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소통이 막힌 공간인 창구형식의 기존의 공간에서 이용객이 접하기 편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검암역 출입문 반대편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인위적으로 살짝 어설프게 조성된 대나무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애를 쓴것 같지만, 찜질방이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많이 봤던 모습이네요^^;

 

 

뒤로 보이는 건물은 공항철도 주식회사의 검암사무소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화장실 입구 같았는데~ -_-;

 

 

바로 앞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서울 방향으로 시원스레 달리는 리무진버스를 볼 수 있었네요~

 

 

다시 역사 내부로 들어와 열차를 타러갑니다. 제가 가야할곳은 위쪽에 쓰여진 운서, 인천국제공항 방향입니다.

 

 

안내도의 지도형 노선도에는 경기도 동두천시와 충청남도 천안시까지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지나면 강원도 춘천시, 충청남도 아산시, 인천광역시 강화군까지 확장될 예정인데,
아마도 그전에 우리가 즐겨 쓰던 수도권이라는 지역의 의미를 다시 재정립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철도의 개찰구는 다른 철도의 개찰구와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리(아마도 아크릴판일겁니다)슬라이드 방식으로 개찰구간 거리가 넓어 짐이 많아도 쉽게 통과할것 같네요.

 

 

여기서 상/하행선 탑승방향이 갈라지게 됩니다. 이제 플랫폼으로 올라가 봅니다.. 은근 기대 되었습니다~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아 깨끗한 모습 입니다.. 이런 모습 너무 좋다는! ㅋㅋ

 

 

플랫폼에 올라왔더니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광경입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일본 도쿄의 '유리카모메'였습니다.
지붕의 모양이나, 플랫폼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이나 완전 똑같다고 생각해도 다를바 없습니다.
더구나 자연채광형 건물의 특성상 저녁의 석양이 햇볕이 아름답게 비치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선로는 일반열차용 선로로써 중앙에 위치한 철로에서 분기해서 역에 접근하는 구조입니다.
직통열차는 분기없이 중앙선로를 통해 일직선으로 달리겠지만, 일반열차는 복선이라 역에서 분기되어야겠죠~

 

 

 

 

어느덧 인천국제공항행 일반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열차사진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플랫폼 끄트머리에서 위치를 잘 잡으면 이렇게 나름 괜찮게 찍을수 있더군요!

 

 

열차에 올라타보니 일반 수도권 열차와 그다지 다를게 없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잔뜩 기대했는데~ -_-;

 

 

노선도는 LED를 통해 빨간색은 지나간 구간을 초록색은 지나갈 구간을 알려주고 있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런 방식은 이미 서울지하철 1호선 신조객차에 쓰인적이 있었습니다.

 

 

각 객차마다 6개의 LCD 화면이 설치되어 뉴스, 정보, 인천국제공한 출도착 스케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조금 특이한것은 기존의 지하철에서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는데~ 소리가 조금 크더군요~
(물론 열차가 가속하거나, 철로나 팬토그래프의 마찰음이 들리면 소리는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당시 공항철도는 개통한지 5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인데도 승객이 거의없어 한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수요예측이 빗나감에 따라 적자도 늘어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을왕리, 실미도등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공항철도를 찾으면서 우연하게 수요가 창출되었습니다.
또한 매시각 정시에 출발하는 직통열차도 일반열차와 동일한 요금으로 할인하여 이용객이 늘고 있더군요!

 

 

어느새 영종대교를 넘어선 열차는 운서역(공항신도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의 모습은 검암역이랑 비슷합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지금도 우연히 운서역입니다.. Wibro빵빵한 공항철도 열차 탑승중이고 운서역에 도착했네요!
(메리크리스마스가 되어야할 오늘... 할일 없어서 공할철도를 타고 한바퀴를 돌고 있는 뻘짓중입니다~ ㅜㅜ)

 

 

제가 내릴 공항화물청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릴 준비하구요!

 

 

공항화물청사역은 여느 지하철역과 크게 다를것이 없는 모습이였습니다.

공항화물청사역도 일반열차만 정차하는역이라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공항화물청사역에 내린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밝혀 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집표기로 향해 걸어갑니다.. 사람도 별로 없는 이곳에 조명이 너무 많은건 아닌지?

 

 

저는 탑승권을 끊지않고 교통카드로 들어왔기 때문에 인식기에 교통카드를 갖다대고 통과합니다!

 

 

A'REX의 역 구내에 설치된 편의점은 모두 한결같이 GS25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입찰과정을 통해 구내 편의점 계약을 한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만,
A'REX의 이용률이 별로인 현재 시점에서는 이곳도 덩달아 적자에 시달릴것 같아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탑승권 발매는 자동매표기이고, 고객안내센터에 역무원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A'REX의 모든 역이 마찬가지로 역무원은 대고객서비스와 안전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공항화물청사역은 보이는것처럼 출입구가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단 세곳이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화물청사와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출입구를 지하철처럼 여러곳에 설치않아도 되기 때문이겠죠.

 

 

드디어 역 바깥으로 나왔습니다만... 해가 지고 있군요... 석양에 물든 역의 유리지붕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한쪽 출구에서 바라보면 다른쪽 출구도 다 보이는 특이한 구조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역 뒤쪽에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상주직원들이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게 하는 보관소도 세워져 있습니다.
(다만 비올때 자전거 녹슬지 않게 하는 지붕까지 설치해 줬으면 하는 살짝 아쉬운 센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항철도의 Pole sign은 다른 철도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지만 특이한것은 사실입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이곳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화물청사나 여객청사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솔직히 화물청사라고 하기에는 조금 외딴곳에 위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열차가 지나가는 선로와 화물청사까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수 없는거죠~

인천국제공항이 실시중인 모든 단계의 공사가 마치면 공항 주위를 한바퀴도는
(여객청사(교통센터), 화물청사, AICC, 정비단지, AOC, 공항전망대)  
셔틀 지하철이나 셔틀 모노레일을 건설하는것도 상주직원 및 공항이용객에게 많은 편의를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8월말 부터 크리스마스인 오늘까지 4개월간 기다려 주신 많은분께 감사드립니다.
방학끝나는 3월초까지 열심히 포스팅 하도록 약속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 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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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eNoz 2007.12.26 15:26 신고 오오 드디어 포스팅이군하+_+!
    역사만 보면 완전 고속철도 역사인데~
    예나 지금이나 공항철도는 공기수송이구만...

    저거 시간만 잘 맞추면 사람 꽤 타는듯 싶은데~.
    아아; 또 타러가고싶어~.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hebluesky 2007.12.27 11:37 신고 드디어 포스팅이지~ ㅋㅋ
    오히려 서대전역 같은 고속역사보다 더 화려해~ ㅋㅋ
    요즘에는 직원수송 + 주말 을왕리여행객 수송이지~

    아침출근시간하고 저녁퇴근시간에는 사람 많아~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yeshooni.egloos.com BlogIcon 대훈 2007.12.27 01:19 신고 이건 완전히 실패작이야...아마도 적자나면 다 국고에서 떠안아야 할텐데 아무튼 닭짓한거지 민자유치 SOC가 다 그렇지뭐 엉터리 수요예측 적자나면 전임자 뒤집어 씌우기...신공항하이웨이가 사실상 100km이상으로 달려주는데 누가 불편하게 타겠어...요금을 많이 받을려면 차라리 푸동스타일로 제대로 급행을 만들어주든지...게다가 푸동은 타기도 무지 편하더군..올해 설날 가본 경험으론~~생각이 있다면 하루빨리 9호선 개통시키고 직결해서 강남-공항중심으로 운영방향을 틀어야 할듯...현재로서는 방화대교 건너편까지 있는 고속도로에 비해서 속도,편리성,비용 어느것도 만족시키지 못하는듯...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hebluesky 2007.12.27 11:51 신고 엉터리 실패작이긴 한데...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상주직원이나 교외로 나들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타기시작했어~
    즉 기대하지 않았던 시장에서 반응하기 시작한거지..
    어찌보면 지금개통구간이 김포국제공항-인천공항이라 그럴수 있어~
    전체개통을 두고보면 현재개통구간은 절반도 안되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거든,
    서울전체의 수요를 김포국제공항으로 모으는게 쉽지 않거든 그래서 불편한거고..
    그래서 현재 공항철도의 주요수요층은 공항철도 인근권역에 생활하는 공항이용객,
    공항상주직원, 인천공항인근관광객에 머물고 있는거야~
    9호선은 공항철도 김포국제공항역 지하3층 승강장에서 직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반대편 플랫폼에 9호선 플랫폼이 연결되어있거든.. 다음번에 포스팅 할꺼야~)
    9호선 완공, 공항철도 전체개통을 하면 강북, 강남권 수요층이 이용하게 될거야~ㅋㅋ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yeshooni.egloos.com BlogIcon 대훈 2007.12.27 12:32 신고 그렇군...그리고 환승 시스템도 정비해야 할듯..
    요즘 일부 사람들이 공항철도에 무료환승 시키자고 난리던데 어느 총맞은 사업자가 그걸 받아들일까...말도 안되는 거지 민자철도란 특성 감안하면 공항구간을 하나의 다른 요금 시스템으로 적용시키는거지..지금 시내버스,마을버스,전철로 나뉜 분류에 공항철도를 집어 넣고 환승시스템을 적용시키는거..예를들어 계산역에서 계양역 환승 김포공항 환승 5호선 이런 구조일때 계산역탑승 기본요금 징수-계양환승 추가요금 징수-김포공항 무료환승 이런 시스템으로...간단히 생각하면 서울에서 마을버스 타고 전철타면 추가요금만 내고 탑승하는 형식으로 말이지~한우진씨라고 전철,버스전문가가 있는데 이런 실험했다고 하더라...교통카드 1장으로 타면 수도권전철기본료 2회(계양하차후 김포에서 다시 기본요금차감)+공항철도요금....교통카드 2장으로 타면(a카드로 인천지하철 탑승 b카드로 공항철도 탑승 a카드로 서울지하철 개찰구 통과) 약 1000원정도가 이익인 괴상한 구조..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hebluesky 2007.12.27 17:11 신고 환승시스템은 확실히 사업자나 이용객이 서로납득하고 이익이 될수있는 구조로 개선되어야할 필요가 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 민영철도라는 개념이 이제 처음 도입되었기때문에 그 부분부터 변화를 인정해야할듯 싶어 그리고 인천지하철마저 서울지하철화 되어버린 서울중심의 교통시스템도 변화가 필요할것 같고..
    작년에 다녀온 일본 동경의 지하철은 모두 민영철도이고 심지어는 환승도 안되는곳도 많았는데..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큰 불편없이 잘 다니더라..
    분명 거기서 무언갈 찾을 필요성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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