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hebluesky.info

군산공항 (Gunsan Airport, KUV/RKJK, 07 AUG 2007) 본문

Aviation/Visit Airport

군산공항 (Gunsan Airport, KUV/RKJK, 07 AUG 2007)

Trippe_Park 2007.08.14 05:38

올여름 공항답사 세번째로 군산공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선행 과정이 많았던 이유는....
1주일동안 여러군데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일정상의 문제와 왔던길을 되돌아가야하는 동선상 문제로 인한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았던 무안국제공항, 목포공항에 이어서 군산공항까지 답사하고 왔습니다.

 

 

 

아침 9시 대전서부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한시간 반만에 이곳에 데려다 주고 차고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밤을 새고 버스안에서 부족한 잠을 잤기에.. 아직도.. 잠에.. 마치 잠을 깨고 일어났더니 다른세상에 있는것처럼.

 

 

노선표시가 없어서 어처구니 없던 시내버스정류장때문에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을 왔다갔다 배회하여..
겨우 시내버스를 잡아타고 군산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공군 38전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마치 공군이 군산공항의 주인같지만... 주인인 미공군 위병소는 따로 있습니다.. 기지가 워낙에 커서 장난이 아니죠~
군산공항에 주둔한 주된 병력은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의 예하 제 7공군의 8전투비행단입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군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미공군과 군공항 사용협정을한 유일한 공항입니다.
군산공항 여객터미널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서 유도로로 한참을 들어와야 하는 공항입니다.
('활주로까지 유도로로 지상활주할때 짜증나면 유도로에서 이륙해도 되겠다!' 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ㅡㅡ;)
어찌되었거나 국내공항중에 손꼽을만한 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민항시설은 손꼽을정도로 작았습니다.

 

 

군산공항의 여객터미널의 모습입니다. 목포공항과 같은 단층방식에 규모는 목포공항보다 작았습니다.

 

 

군산공항의 cubeside역시 썰렁한모습이였지만, 시간대별로 시내버스가 계속 다니고 있어서 목포수준은 아니더군요.
버스는 이곳이 종점이여서 배차간격을 고려해 생각보다 오래 정차하는 탓에 기사분들의 휴식처로도 쓰였습니다.
(커피자판기와 화장실, 흡연장소와 재떨이... 앉아서 쉴만한 의자까지 모든게 다 갖춰져 있죠 ㅋㅋ)
여객터미널의 출입구는 2개인데 출발쪽 출입구와 도착쪽 출입구를 나눠둔 모습이지만 구분지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출발쪽 출입구를 들어오면 바로 출발격리대합실 입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동선이 직선으로 정확하게 이어집니다만, 수속은 하고 출발대합실 입장해야 할텐데...)
이미 대한항공의 11시 30분발 제주행 KE1913편이 떠나버린 후에 도착하는 바람에 여객터미널 내부는 휑하더군요.
덕분에 왠놈들이 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니 청원경찰분들의 경계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도착대합실 출구를 찍어볼려고 했으나, 도착대합실에서는 주기장이 그대로 노출된다고 찍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이렇게 멀찌감치 도착대합실 출구쪽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에 담기는 좋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대한항공 반대쪽에는 아마도..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라이벌의 자리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수속카운터가 있었겠죠.

 

 

다음편인 대한항공 18시 40분발 제주행 KE1915편의 승객들이 올때까지 잠시 휴식중인 스넥코너와 상점입니다.
군산공항은 화, 수, 금, 토, 일만 2회 운항하고 있으며, 금요일을 제외한날은 오전편인 11시 30분 비행기가 있습니다.
답사를 다녀온날은 그중 화요일로써 오전 11시 30분에 18시 40분에 두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게 되는겁니다.
이중 오전을 선택한 이유는 오후부터 강한비가 다음날인 8월 8일까지 이어진다는말에 서둘러 간것이였죠.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했을때  각 항공사 수속카운터 사이에 정확히 위치하였던 탑승수속 안내판은 지금은....
너무나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입니다.. 그 뒤로 중부항공(前 전북항공)의 사무실이 살짝보입니다..
결국 군산공항에서 대한항공의 다음 라이벌자리는 중부항공이 되는것일까요?

 

 

군산공항도 목포공항과 마찬가지로 수속된 수화물벨트가 한곳에만 장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결국 저쪽 먼곳의 4, 5번 카운터에서 수화물을 수속한경우 이곳까지 손으로 직접 날라야 하는것이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서 도착대합실 입구를 찍었습니다.. 딴짓하는척 하면서 힘들게 찍어왔네요...
(사실 그렇게 힘들필요가 없는사진인데.. 승객들이 아무도 없다보니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다른공항하고 조금 다르다고 느낀것은 도착대합실쪽에 너무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생각입니다...

 

 

호기심에 가득한 나머지 결국 이렇게 사진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역시 별거없었다는 말뿐..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조그만 대합실에 수화물 수취대 달랑 하나가 전부인 그런곳입니다.. 밖은 보이지도 않는데 -_-;

 

 

다시 눈을돌려 前 전북항공 (그때까지만 해도 전북항공이였는데) 지금은 중부항공의 사무실이 보입니다.
아직은 회사라고 하기에는 각 지자체 컨소시엄에서 조금더 발전된 단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전라북도 군산시와 울산광역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32석의 Bombardier Dash 8-100Q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군산-서울, 군산-제주, 군산-나가사키 취항을 목표로 취항준비를 해왔었지만,
울산광역시의 지원을 받는 중부항공은 군산-제주-울산, 군산-인천-울산을 주요노선으로 정한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중부항공이라고 뉴스에 나오길래.. 또 새로운 항공사구나! 했는데.. 전북항공이 바뀐거였더군요..)

 

 

군산공항의 캐릭터 수페입니다. 역시 외계생명체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무엇이 관련된지는 알수 없습니다..
(양양국제공항 캐릭터인 이야를 빼놓고 나머지 공항캐릭터는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잘쓰이지 않는지도..)

 

 

대한항공 군산여객서비스지점의 대부분의 직원은 한국공항(KAS)의 직원들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원가 절감일까요? 저곳에 대한항공의 직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원가는 늘어만 가니까요~
역시나 어쩔수없는 자본주의 국가와 그위에서 이윤추구를 위한 기업의 행동입니다.. 어쩔수없죠... ㅡㅡ;)

 

 

왠만한 공항상주직원은 대한항공사무실에 한데모여 근처 중국집에서 배달온 점심을 먹으로 들어가더군요..
역시나 자그마한 공항이라서 그런지 직원모두가 한가족같아보였습니다.. 업무적으로도 좋은분위기일것 같습니다.

 

 

이제 여객터미널을 빠져나와 사진 몇장만 더 찍고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외부인때문인지.. 청원경찰분들 식사도 못하는것같아서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봅니다.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와 건교부 부산지방항공청의 군산공항 출장소 사무실이 위치한곳 입니다.
컨테이너 가건물 같아보이는 안구에 습기차는 열악한 근무환경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적어도 목포공항이 폐항하면 건물을 떼다가 붙여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ㅡㅡ')

 

 

 

작기도 하고 아담하기고 했던 마냥시골공항같던 군산공항... 김제공항이 생기면 목포공항처럼 사라지겠지만..
모든 상주직원분들이 자신의일에 최선을 다하시던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제재에 놀랐습니다!

 

 

잠시 버스를 기다리고 앉아있을때... 우연하게 수화물 카트를 보니 김포공항의 카트보다 좋은것이더군요..
참고로 김포공항의 카트는 작동부분이 쇠라서 마찰되는 부분에 정전기가 과도하게 흐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카트는 인천국제공항의 카트보다 약간 구식이지만.. 그래도 좋은편이군요...
(생각보다 너무 찍을것이 없었던 군산공항의 답사에 이런거라도 찍어야겠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_-)

 

 

버스 정류장입니다.. 1, 8번버스가 적혀있군요... 26, 27번버스도 온다고 하던데...
다른버스보다 1번버스가 제일 자주오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군산역까지도 얼마 안걸리더군요...

 

 

군산공항역시 언제 다시올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언젠가 한번 오게 되겠지요...
(혹시나 국제선타고 인천, 김포에 기상이 않좋아서 대체공항으로 이곳에 오게 될련지도 모르죠~)

 

 

이로써 1년에 걸친 RKJx쪽 공항답사는 끝을 알리게 됩니다. 다만 모종의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서,
여수공항은 한번더 들릴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본격적인 여행시 동선정리와 시간절약의 목적은 달성인겁니다!

 

 

그렇게 군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 포스팅이 끝나지 않음에 의야해 하지 않으셨나요? ㅡㅡ;
어떤 영화에서 이곳이 기억나지 않으신가요? ㅋㅋㅋ 바로 이곳일대는 '역전의 명수'라는 영화의 배경지인겁니다.

 

 

마지막장면에서 나왔던 쌍둥이국밥집은 생활용품할인점 이였고, 무료법률상담센터는 병원이였습니다.
다만 건물 옆면에 붙은 '무료법률상담'간판은 사라져간 영화의 기억을 남기려는듯 했습니다.

 

 

마지막장면에서 명수가 현수를(정준호 1인 2역) 바라봤을법한 그 시선입니다.. '밥 처먹으로 내려와!'

 

 

극중 명수가 국밥배달겸... 유인체포겸... 자주 들낙날락했던 군산경찰서 역전지원센터의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봤던 그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초중반에 자주나왔던 원래 국밥집이 있던 역전종합시장입니다. (이곳은 모두 역전이군요!)

 

 

시장안은 물건을 살려는 사람보다... 물건을 팔려는 상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재래시장도 힘든 모습입니다.

영화의 초중반을 장식하던 국밥집은 원래 반찬가게였답니다.. 그래도 국밥이 붙은 창문은 그대롭니다.
영화에 자주나왔던 '여자말을 잘듣자'라는 대사가 떠올라 저도모르게 혼자 피식웃음이 났었습니다. ㅋㅋ

 

 

 

'역전의 명수'라는 영화에서는 역전만 나오는것이 아닌 군산역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영화를 보았던 군시절에는 군산역에도 일반열차가 다니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Only 통근열차뿐이더군요!

 


근처 중국집에서 콩국수를 말아먹고는 열차를 타기위해 군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에 들어올때 한두방울 쏱아지던 비는 무서운속도로 퍼붓기 시작합니다... 플랫폼은 금방 물바다가 되더군요..

 

 

하지만 순간 플랫폼이 내리는 비로 다 젖어서 물바다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시야가 흐릿하도록 비는 그렇게 한동안 무섭도록 내리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출발할때쯤 비는 그치고 있었습니다... 창문에 붙은 빗방울만이... 비가왔다는것을 알려주고 있었죠..

 

 

지나다보니, 해가 떠오르고.. 빗방울도 슬쩍말라 있었습니다.. 열차는 플랫폼도 없는 간이역도 친절하게 정차합니다.

 

 

피곤한 몸을 끌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30분만가면 집(?)인데... 그날 바로 근무를 서느라...
밤 12시가 넘어서 잠을 잘수있었다는....ㅜ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6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osii.info BlogIcon eNoz 2007.08.15 00:45 신고 38전대 간판은 또 어디서 찍었다냐=_=....
    (저거 찍고있으니 아저씨가 와서 뭐찍냐고 물어봤던거구만~?)

    뭐랄까 목포공항이랑 비슷한 규모이긴 한데...=_=;
    글세; 목포공항에 비해 정이 가는 그런건 없다=_=;;; 역시... 공항안에서 너무 많이 당해서 그럴려나=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hebluesky 2007.08.15 14:55 신고 너 봤는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간판만찍어도 50%는 다녀온거야~ ㅋㅋㅋㅋ
    나도 별로 정이 가는건 아닌데.. 그냥 분위기가 시골 같아서~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flytoazuresky.tistory.com BlogIcon Thunderbolt10 2012.07.01 22:42 신고 출사 당시에 많은 애환이 있으셨군요. ;;;;
    저도 이번주 금요일에 김포국제공항에 이어 군산공항까지 출사를 다녀오면서 서울지방항공청 관할 공항 중에선 청주국제공항만 남게 됐네요.^^ 군산공항도 thebluesky님이 다녀오신 후 많은 것들이 변했죠.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이스타항공이 출범하면서 2009년 2월 군산-제주노선에 취항하면서 대한항공 발권카운터 바로 옆에 아시아나항공 자리에 이스타항공이 들어섰구요. 또, 항공기 출발 시간도 변경이 됐죠, 이스타항공도 그렇고, 대한항공도 그렇구요.
    군산공항 출사하면서 꼭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 중에 하나인 군산공항 여객청사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려고 사진 여러번 찍었는데 다행히도 파노라마 사진이 완성되어서 내년 제가 포스팅할 쯤에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군산에 다녀오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일본식 분위기, 일본풍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특히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일본식 건물들이 몇 채정도 있는 걸 보니 군산이 드라마나 영화촬영시 각광을 받는 장소인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군산공항 여객청사를 바라봤을 때 옛 강릉공항 여객청사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이제 다음주 청주국제공항 출사를 다녀와서 빠른 시일내로 서울지방항공청 관할 공항 출사를 완료해야겠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2.07.23 10:46 신고 나중에 알고보니 군산이 일제수탈시기에 항만으로 곡식을 많이 수탈당했던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마 항만이나 교통시설 밀집구역에는 그런 양식의 건물들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군산공항은 딱봐도 시골간이역 같은 느낌을 주는 공항이였습니다.
    최근에는 이곳에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또 어떻게 될지는 두고볼일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하태현 2013.03.16 05:29 신고 오랜만에 군산지역의 풍물, 잘 감상했습니다.
    1971~2년, 군산에 살았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옥구군(지금은 옥구군이 없어졌더군요)에 살았지요.
    비행장 관사에서..^^*
    학교는 군산초등학교로 다녔구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hebluesky.info BlogIcon Trippe_Park 2013.04.14 10:25 신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블로그 관리할 겨를도 없어 이제야 답을 남기네요.
    비행장 관사에서 사셨다면.. 공군관계자나 가족분되시겠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군산지역은 저 사진을 촬영했을때 처음 가보았습니다.
    전국공항답사라는 엉뚱한 여행을 하고 있을때인데, 군산은 공항보다 주변 풍물.. (특히 열차역과 그 인근지역의 풍경)이 인상적인곳이였습니다.
    나름 영화에서 보았던 풍경도 기억나서 올려본사진들인데..
    하태현님께는 다른분에게는 추억의 풍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네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