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0 14:45 Aviation/Visit Airport

정말 오랫만에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지난 포스팅 이후 거의 2년동안 포스팅이 없었군요.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할만한 여유가 없어서 언제나 답답함을 느끼던 그런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 200~300분들이 찾아주시던 제 블로그도 이제 10명 남짓한 분들이 찾아주시는 작은 곳으로 바뀌었네요. ㅎㅎ
바쁜일이 모두 지난것은 아니지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종종 밀린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이야기였죠?
사실 지난 포스팅은 모두 작성되었지만, 인터넷이 끊겨서 저장을 시도했던 모든글들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이야가 끊겨버렸네요. 그때도 진행중이였지만, 그 후에도 인천공항은 많은 변화가 시도되었고 적용되었습니다.
탑승동, 제 3활주로, 스타가든 (후에 모노레일로 바뀐다죠), 그리고 4층 상업구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2년만에 블로그에 복귀해서 다룰 이야기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상업구역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층에 올라왔습니다. 1년만에 찾아와서 그런지 못보던 간판들이 눈에 띄더군요. 파스꾸치, 베니건스
베니건스를 제외한 모든 매장은 SPC(삼립)그룹의 자회사입니다. 물론 저 간판이 4층의 전부를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함께했던 친구와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를 가보기로 했기에 발길을 그쪽으로 옮겼습니다만, 보시는대로 입니다.
예전에는 조선호텔 파노라마라운지가 있던 자리에 현재는 Airstar terrace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는 지금 사진의 뒤쪽편 (입구는 사진의 우측)으로 이동되었고, 일반 음식점화 되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전망좋은 자리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Airside를 한참을 구경하는것이 낙이였는데 말이죠.

하늘과 햇살이 모두 무료라고 하네요.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종이로 만든 깃발(?)에 나온 식음료는 무료가 아닙니다.
햇살과 하늘보다는 식음료가 더 끌리는건 오전과 달리 갑자기 흐려진 저녁날씨 때문이랍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바위모양의 푹신푹신한 쿠션이 마치 바위덩어리처럼 놓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기에 앉아봤는데 너무 포근할정도로 안락했다고 할까요? 실제로 환승객들은 저곳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더군요.

Airstar terrace에는 SPC계열의 'HOliDAY SWeeTS'이 식음료 매장으로로 입점해 있었습니다.
SPC계열이라 그런지 메뉴를 보면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를 합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아보니 'HOliDAY SWeeTS'는 Airstar terrace를 위한 컨소시엄의 형태라고 하네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만큼 실내분위기는 어떤 카페보다도 아주 근사해보였습니다.
공항홈페이지에는 '공항전망대'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외부에 위치한 공항전망대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예전에 잠시 폐쇄되었던것 같은데, 재개장해서 아직 건재한 모양입니다 ^^;)

실내 한켠에는 책과 디자인소품을 파는곳도 있더군요. 나름 신기하고 가지고 싶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ㅎㅎㅎ
특히나 맨 아래쪽에 있는 화분이 제일 끌렸는데요. 자동으로 화초에 물을 주는 'Self Watering Pot'이라고 하네요^^
(물을 담는 아랫쪽 통에 물을 채워놓고 윗쪽 통에 화분에 화초를 심어놓으면, 흙이 물을 흡수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한켠에는 인터넷을 할수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약 3대의 컴퓨터가 이런 특이한 모양으로 놓여있습니다.
얼핏봐서는 컴퓨터라고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특이한 모양이였는데요. (사실 컴퓨터는 저 속에 들어있습니다 ㅋㅋ)
인터넷은 무료이고, 유료로 출력까지 가능한데 주목할점은 포토인화도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USB리더가 있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출력할수 있다는점이 완전 매력입니다. 이별할때 기념사진으로)
 
반대편에는 이렇게 베니건스의 입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베니건스 매장의 입구는 이곳말고도 한곳이 더 있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이 공항내에 입주한 경우는 국내에서 베니건스가 최초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갑사정이 여유있다면, 이곳에 들러서 식사를 해결해도 좋을 듯 싶고요, 공항 이용객들에게도 좋을듯 싶습니다.
(사실 공항에서는 식사가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에, 패밀리레스토랑을 입주한다는 생각은 참 좋은 발상인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들도 먹을것을 사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였는데 이름은 가물가물하네요.
샌드위치와 더불어 감자칩도 곁들여 있어 나름 식사대용으로 괜찮았답니다 ^^* (맛난거 사준 eNoz군에게 감사를~)

창밖으로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출발을 서두르는 항공기와 도착하여 게이트로 들어오는 항공기가 보였고요,
대한항공와 아시아나 말고도 멀리 탑승동에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터키항공 소속 항공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계류장에 땅거미가 점차 드리움에 따라서 항공기 이동시마다 Taxing light를 켜주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Airstar terrace이기 때문에 자세한 항공기 설명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넋놓고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더군요. 저희도 슬슬 Airstar terrace를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Airstar 장식이 이곳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말해주는듯 보였습니다.

나오다 유리벽 아래로 3층 출국장내부의 보습이 보였습니다.
작년에 상해로 떠나면서 잠시 지나쳤지만,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 셔틀트레인 탑승구가 생겼다는 점이랄까요?
(당시 아시아나를 타서 탑승동으로는 가보지 않았지만, 시험운용중에 탑승동에 가본적이 있지요. 곧 포스팅합니다!)
Airstar terrace의 아랫층에는 바로 27번 탑승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ㅋㅋㅋ
혹시 27번게이트에서 항공기에 탑승하실때 위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이면 손흔들어 주세요~ ㅋㅋㅋ
(아마도 사진찍는 사람들은 저같은 사람일 확률이 거의 100%일테니까요~ ㅋ)

Airstar terrace의 운영시간에는 어떻게 관리될까 궁금하신 분들께 드리는 한가지 힌트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운영시간이 지나면 이런방법을 쓰더라도 동선차단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오후 8시가 지난, 인적이 뜸한 공항을 돌아다니다 한켠에서 전시된 예술작품을 발견하였습니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는 CUBE 전시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디로 가십니까? (Where are you going?)'이라는 작품인데,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각국 화폐로 만든 종이비행기와, 자린고비의 상징인 천장에 매달아 놓은 조기구이가 완전 압권이군요)
작품을 전시한 작가는 윤호섭이라는 분이고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명예교수이며, 환경계몽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네요.
안내 책자에 나오는 자세한 작품설명은 아래에 열거하였습니다.

『40여종 각국 화폐를 확대 복사하여 5,000여대의 종이비행기를 접어 다양한 국가와 항공사를 상징하였고,
입체구형으로 지구를 나타내었다. 출국하는 여행자들이 목격하고 자신의 여행목적과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진지한 메시지로서 전달되기를 바란다. 환경을 고려한 전시연출로서 전시종료우 해체 시 쓰레기는 제로이다.』

이 작품은 '빛이들다'와 '결'이라는 작품인데. 하나의 CUBE속에 두가지 작품이 모두 구현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빛이들다'는 작품을 이해하지 못해서 사진에 담지 못했고, 대신 '결'이라는 작품만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작가는 주상현이라는 분이고 새로 창조하는것 보다는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디자인을 추구하신다고 하네요.
사진에 나오지 않은 '빛이들다'이라는 작품은 톱밥을 조명으로 사용했다고, 톱밥의 범위를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결'이라는 작품은 완전 특히해 보였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책자에 나온 작품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상자는 테이블이된다.
우리의 전통기법인 낙동(烙桐-오동나무를 지짐)과 호두기름을 사용하여 제작된 테이블로 환경을 고려한 소재들이며
구조적인 형태 속에서 숨어있는 또 다른 공간은 각각의 수납공간이 된다.』

그리고 3층 중앙홀에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기아 현대자동차 그룹이 신차를 전시해두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번에 기아자동차에서는 크로스오버차량인 SOUL(소울)의 오픈픽업형 버전인 SOUL STER(소울스터)를 전시했네요.
예전부터 '내 생의 첫 내차는 SOUL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발길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언능 돈벌어서 집도장만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경영대학원도 가고싶은데 언제 차를 살지 모르겠군요 ㅜㅜ
그래도 희망이 있기에 꿈도 있는법! 제가 제 차를 유지할 능력이 있을때에도 꼭 SOUL같은 차가 있길 바랄뿐입니다.
(아흥... SOUL STER 하늘색 계열에 회색 데칼을 붙이면 완전 멋진거 같은데...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밖을 나와보니 완전 썰렁하군요... 공항에 한번 왔다가면 시간이 금방간다니까요~ ㅋㅋ


이번 포스팅 마음에 드셨나요?
사실 인천공항의 이런 변화가 최근일이 아니고 작년일이기 때문에, 포스팅이 뒤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이라고요 ㅋㅋㅋㅋ 작년에 중국갈때도 전혀 몰랐는데 ㅡㅡ;)
앞으로도 종종 포스팅을 할 계획이고요. 지난번에 했었던 전국공항 배낭여행기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중국다녀왔던 이야기와 인천국제공항 2단계 개항전 시험운용했던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밀린 이야기들이 너무 많네요! 하루에 포스팅이 두개이상 올라갈지 모르니 놓치지 말고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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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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